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 한도를 대폭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인 1인당 소형 기계 5만 원·대형 기계 10만 원, 연간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소형 10만 원·대형 20만 원,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확대됐다. 사업 확대 이후 농업인들은 수리비 지원 혜택을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장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관리기·경운기·트랙터·콤바인 등 주요 영농기계의 부품 교체·수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해도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고, 운영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고장과 노후화로 인한 수리비 부담이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어왔다”며 “수리비 지원사업
인천시가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기계 조작 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농기계 이용 안전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관리기·경운기·트랙터·굴착기 조작 실습과 농기계 안전 이용 교육으로 구성했다. 또 이론 교육 1시간과 실습 교육 2시간을 병행해 실질적인 기계 활용 능력을 높인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6회에 걸쳐 매회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교육장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체험포’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시(강화·옹진군 제외)인 농업인과 농업 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6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며, 정원 미달 시 교육 시작 전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방문·전자우편·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거주 확인 서류(초본 등)·농업경영체등록증(해당자)을 제출해야 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 현장에서 필수적이지만, 안전사고의 위험도 큰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의식과 기계 활용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소공연장에서 가족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린다. 예술무대산과 일본 극단 카카시좌가 공동 제작했으며, 창작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을 선보였던 제작진이 4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명작을 소개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어린이명작무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형극·팝업북·그림자극 등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해 환상적인 장면을 구현할 예정이다. 책장을 넘기듯 바뀌는 무대 전환은 관객이 산초와 돈키호테의 모험에 함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중세풍 음악과 익살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산초와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고전 ‘돈키호테’가 원작이며, 9살 소년 산초의 시선에서 재창작한 작품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산초는 오래된 책방에서 돈키호테의 책을 펼쳐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풍차 거인·검은 갈기의 사자·거대한 용 등과 맞서 싸우는 여정에서 산초는 용기와 책임감을 배우며, ‘오늘의 산초가 내일은 돈키호테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의 ‘천원 문화티켓’ 사업으로 진행돼, 오는 2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4년간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으며 지역경제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한은 지역본부는 각 지역의 경제 현황을 조사·연구하고 산업 동향을 분석해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법적·제도적 책무가 있다. 그러나 한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본부는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발표한 23건의 조사·연구 보고서 중 대부분을 물류·항만 등 전통 산업에만 집중했다. 이는 다른 지역본부와도 대비된다. 같은 기간 전북본부는 농축산·신재생에너지·관광 분야에서 29건,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첨단산업 및 세종시 경제효과 분석 등 27건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정일영 국회의원은 “시는 정부가 지정한 K-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수십만 개 일자리와 수십조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관련 연구 보고서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다는 것은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은 인천본부의 연구 공백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집적하는 상
인천시가 우수한 무형유산을 알리고 보존·전승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인천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시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 갈매기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월미도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의 멋과 흥을 전한다. 축제는 9개 예능종목 공연·3개 기능종목 보유자들의 전시·체험으로 구성된다. ▲강화외포리곶창굿 ▲주대소 ▲삼현육각 ▲인천근해도서지방상여소리 ▲범패 ▲작법무(바라춤)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상여·어선·주대틀 등 공연 속 전통 물품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바라춤의 화려한 의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미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달한다. 행사장에는 단소장·대금장·궁시장 등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은 ▲대금 연주 배우기 ▲단소·소금 제작 ▲전통 화살깃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소 무형유산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무형유산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누리집(www.incheon.go.kr/cultur
2년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재개관 기념 공연 ‘GRAND OPEN’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대공연장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공연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으며, 공연 당일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재개관을 축하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사전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회관 공연 역사를 담은 포스터 전시와 재개관 기념전 ‘시간의 조각’의 작품 일부가 공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토존과 축하 메시지 공간은 시민들이 회관과의 추억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새롭게 단장된 로비 공간은 ‘빛의 울림’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휴식과 심미적 만족을 제공했다. 본 공연은 인천시립예술단의 환영 무대로 시작됐다. 시립무용단은 장구춤 ‘풍류가인’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 이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I dream-We dream’·‘노리(전래동요 모음곡)’로 순수하고 맑은 화음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시립합창단은 ‘Circle of
인천시가 국가정보원 지부와 공동으로 ‘사이버보안으로 지키는 디지털 안전도시, 인천’을 주제로 사이버보안협의회를 개최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보안 환경 구축에 앞장섰다. 2일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시 지자체와 행정기관의 사이버침해 대응 능력을 높이고, 최신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청·교육청·해양경찰청·재외동포청 등 주요 기반시설을 포함한 33개 지자체·행정기관의 정보보안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사이버위협 동향 ▲생성형 AI 시대의 사이버보안 ▲사이버 침해사례 분석 및 대응 방안 ▲효율적 사이버보안 관리 및 보안성검토 계획 수립 방안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정보보안 업무 담당자들의 실제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유정복 시장은 “랜섬웨어와 인공지능(AI) 기반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시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
인천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보전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전국 도시철도 6개 운영기관 공동 노사합동 캠페인’은 1일 인천터미널역에서 진행됐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과 김현기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 약 30여 명이 ‘무임수송은 정부정책, 손실보전도 정부가!!’라는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펼쳤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재정 부담을 초래하는 무임수송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국 도시철도 6개 운영기관이 동시에 진행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도시철도 무임승차 인원은 약 2937만 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손실액은 470억 원에 이른다. 손실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공익비용에 대한 국비보전 법제화를 촉구하기 위해 공동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공동 활동의 일환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교통복지와 공사의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국비보전과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들과 함께 무임수송 국비보전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10대 공약 중 하나인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건립’이 불투명하다. 시는 사업비 141억 원을 투입해 2510㎡ 터에 지상 5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송도랜드마크시티(SLC) 개발 이익금으로 송도 6·8공구 내 문화시설용지(C1블록)에 문화예술 전문도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건립으로 문화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개발 이익금과 관련한 협의만 하고 있을 뿐이다.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복합문화센터에 들어갈 카페·수영장·전시관 등 시설과 담당 부서를 결정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경제청 뿐만 아니라 시의 업무이기도 하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두 기관이 모여 관련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 민간이 아닌 공공의 성격을 띤 복합문화센터는 시설·담당 부서가 결정돼도 법적 검토가 필요하며, 검토가 끝난 후에야 설계·시공에 들어갈 수 있다. 결국 언제 건립될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시간만 흘러갈
인천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많은 제수용 식자재와 선물용 식품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실시했다. 시는 식품 제조·판매업체 위반 3건과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14건 등 17건을 적발했다. 식품 위생·표시 위반 사례는 ▲소비기한 거짓 표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등이 있었다. A 식품업체는 소비기한을 초과해 표기했고, B 업체는 절임 식품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C 업체는 등록되지 않은 장소에 완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수산물 원산지 위반 사례는 ▲원산지를 거짓·혼동 표시(3곳) ▲원산지 미표시(11곳) 등이 적발됐다. 적발된 사례에 일본산 도미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중국산 낙지·해삼을 혼동 표시한 경우가 포함됐다. 시는 식품 위생·표시 위반과 원산지 거짓 표시 업체에 대해 입건 수사하고, 원산지 미표시 업체에는 관할 군·구를 통해 행정처분(과태료)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종문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추석 성수품 불법 유통행위를 사전 차단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기획 수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 관리와 수사를 지속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