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화위원회 소속 유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구2)이 지역 국악 보전·계승과 국악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국악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8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유 의원은 “‘국악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시의 국악을 보전·계승하고, 지역 국악문화산업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국악진흥 시행계획 수립·실태조사 근거 마련, 국악 관련 사업 추진, 국악단체 육성·지원과 전문기관 위탁 근거 마련 등 시의 국악 생태계 조성과 진흥 기반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의 국악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천지역 감염병 관리 정책이 우수한 성과로 전국 모범이 됐다. 인천시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염병 예방·관리 평가’에서 전국 1위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염병 역량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조직 구성·운영,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시가 받은 주요 우수 지표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수료자 수 ▲감염병 예방행태 개선 실적 ▲의료 관련 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운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지역 특성 기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병 감소전략 시범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CRE 감염증 예방·관리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포럼 개최 및 CRE 감소 전략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정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발생을 가정한 위기대응 훈련은 실제 발생 상황에 기반을 둔 실전형 훈련으로 평가돼, 유관기관 간
인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해 시상했다. 시는 관광기념품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를 열고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업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전 공모전에선 최종 7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모두 1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캐릭터를 활용한 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하이브리드 제품 등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를 담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시는 심사를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 장려상(4점) 등 7점을 관광기념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의 ‘평화로운공존(연평도의 새들을 형상화한 키링세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두 손의 ‘그린피쉬 그린씰(여행용 친환경 세제)’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인더로컬협동조합의 ‘인천로컬 포춘드립(커피 드립백)’이 받았다. 장려상으로는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의 ‘연평바다의 맛 연평꽃새다 3종(꽃게, 새우, 다시마 소스)’ ▲섬앤섬의 ‘상상 섬 깃대마을(키링 컵받침 세트, 메모텍)’ ▲타베미니의 ‘인천의 맛 기념 키링 세트(짜장면, 쫄면, 차이나
인천시가 소비자정책 추진 실적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2024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제15차 소비자정책위원회가 17개 중앙행정기관, 17개 지자체 등이 지난해 추진한 155개 소비자정책 과제(중앙 87개·지방 68개)에 대해 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는 5단계 등급(탁월·우수·양호·개선 필요·미흡)으로 나눠져 26개 과제가 최고 등급인 탁월을 받았다. 이 중 시는 4개 과제가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 4개 과제를 나열하면 ▲대상·목적별 건강·안전 정보제공 및 교육 활성화(안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민물가의 안정적 관리(거래) ▲민간주도 소비자교육 활성화(역량) ▲유관기관 협력기반 소비자 상담·피해구제 제도 개선 및 신속 대응(피해구제·정책협력)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소비자정책은 지난 2022년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의 특성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소비자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낙후된 도심으로 꼽히는 인천 동암역 일대가 주민들의 반발로 국비 지원 사업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26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관련, 동암역 일대 개발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으로 개발이 어려운 낙후 지역에 대해 공공기관이 부지를 확보, 양질의 주택과 도시기능 재구조화를 동시에 추진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 이 사업 후보지로 제물포역 북측·동암역 남측·굴포천역·도화역 북측 일원 등 4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도화역은 주민 동의를 충족하지 못해 같은해 12월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반면 제물포역은 작년 12월 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보상협의단계에 들어갔으며, 보상 완료 후 내년 철거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굴포천역 또한 현재 민간사업자공모를 접수했으며, 주민협의체 의결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동암역 일대는 주민들의 반발로 아직 주민설명회조차 열지 못한 상황이다. 주민들로부터 매매가에 따른 반발이 지속돼 지구 선정 계획 1년만인 지난 2024년 완료된 상황으로 주민설명회가 시급히 마련돼야 하는
인천시가 26일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문화적 상상으로 도시를 실현하는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주제로 2026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민과 문화예술인,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년 핵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형 행사로 진행했다. 문화체육분야 주요 정책은 ▲모두의 삶을 잇는 문화도시 실현 ▲개항장 중심의 제물포 르네상스 지역브랜드 강화 ▲미래예술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창작기반 확장 ▲시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도시 인천 ▲인천 도심 곳곳 펼쳐지는 글로벌 문화축제 등 5가지 핵심 분야로 이뤄졌다. 문화도시 실현에는 천원 문화티켓 연중 정례 운영, 청년문화예술패스 확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등을 진행해 일상 속에서 시민 누구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둔다. 이어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인천아트플랫폼 리모델링으로 시민·청년예술가·단체 등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 구 제물포구락부 등 근대문화유산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최근 ‘2025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육성과 전시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사패 수상은 인하공전과 재단이 공·학 협력 기반으로 추진한 실무중심의 소상공인 교육사업(AID 30+, 글로벌 e-커머스 판로지원 패키지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교육사업이 실제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인하공전은 이를 대표적인 지역 상생 협력 사례로 소개했다. 행사에 이어 산학 협력 교육 성과물 전시, 참여 교사·강사·기관 시상, 교육 프로그램 사례발표 등이 진행돼 교육 혁신과 지역 연계 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지원 인천신보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장은 “인하공전과의 공·학 연계 협력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업무 협약 이상의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었다”며 “향후에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서구가 ‘장수누리터’를 본격 가동해 내년 돌봄통합지원사업 시행에 대비한 보건의료 분야의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서구보건소 가정신현원창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장수누리터를 시범 운영하고, 방문형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수누리터는 주민이 현재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화하고 오래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서구 돌봄통합지원사업의 특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건소 장수누리팀이 1차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노인의 중증 악화 비율을 낮추고,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중심 의료·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상당수는 임종 전까지 오랜 기간 병원과 요양기관에서 생활하며 많은 의료비 부담과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보건소 내 한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영양사·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한 장수누리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서비스에는 건강상담, 복약지도, 영양상담, 운동처방, 한방치료, 구강건강관리 등이 포함되며,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복지기관 등과 자원 연계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또 내년부터 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장수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확충과 버스중앙차로 도입 사업이 오는 2027년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 계획’ 반영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지난 7월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를 목표로 2차 BRT 종합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에 시는 각 시도에 BRT 종합 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노선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해, 인천 전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높은 주요 간선축을 대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전환 시 효과가 큰 6개의 노선을 발굴했다. 현재 국토부는 제출된 노선에 대해 종합 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 중이며,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선이 종합 계획에 반영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2개 이상의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인 광역 BRT는 국비 50%, 지역 내에서만 운행하는 도심 BRT는 국비 25%를 지원받게 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예상 시기부터 최소 10개월에서 1년 6개월의 개발 계획 수립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BRT
신성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중구2)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제3연륙교 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25일 신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제3연륙교 개통에 앞서 전망대, 엣지워크 등 부속 관광시설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했다. 특히 시설 이용료 및 사용료 등 운영 관련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심사 과정에서 시민에게 적용되는 이용료 할인 혜택이 당초 30%에서 50%로 확대되도록 조례안이 수정 가결돼, 시민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3연륙교는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다음 해 1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다. 특히 높이 184m의 주탑을 활용한 전망대와 엣지워크가 조성돼, 세계적인 해상 관광 명소 도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신 의원은 “영종 주민과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관광시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규칙 마련 등 적극적인 행정 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