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시 매송면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가 경기도와 화성시의 관리 책임 떠넘기기로 사실상 제 기능을 잃고 방치된 가운데(본보 4월1일자 1면 보도) 도가 해명자료를 통해 ‘갓길’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발표한 ‘자전거 이용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에는 해당 도로를 명확히 자전거 전용도로로 못박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도건설본부가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다는 해명에 따라 관리 책임을 둘러싼 도와 화성시의 미루기가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야기하는 줄 알면서도 말로만 관리하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마저 잇따르고 있다. 2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8월 기존의 자전거도로가 시·군 내부의 도시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며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시·군간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내용의 ‘자전거 이용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이하 자전거 기본계획)을 발표했었다. 자전거 기본계획에는 화성시 매송면 자전거도로가 명확히 ‘자전거 전용도로’라고 표시된 것은 물론 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성
여자화장실에서 용변보는 여성을 촬영하다 붙잡혀 해임된 30대 전직 경찰관이 1년만에 다시 범행하다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음식점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의 몸을 카메라로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김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인계동 한 상가건물 1층 남녀 공용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용 칸에서 용변을 보던 A(여)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용변을 보기 직전에 아래쪽 틈으로 디지털카메라를 넣어 자신을 찍고 있던 김씨를 발견, 회사 동료들과 김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김씨는 수원남부서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3월 아주대 인근 호프집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입건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같은해 김씨를 파면했으나 김씨가 소청을 제기하자 징계수위를 한 단계 낮춰 해임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화공단 등에서 일하며 복직을 위한 행정소송을 진행해 온 김씨는 범행당일인 지난달 28일 패소했다”고 전했다.
화성시 매송면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수년째 사실상 제 기능을 잃고 방치되면서 자전거 동호인 등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미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의 관리 문제를 놓고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1일 경기도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도는 10여년 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육일2리 마을회관 인근까지 화성로를 따라 약 20㎞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했다. 수원∼화성 구간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조성 이후 자전거 동호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자전거 이용에 가세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출퇴근에 이용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수많은 이용객에도 불구, 지난 10여년간 도로 개설 등 주변환경 변화와 함께 도와 시가 관리에 손을 놓은 채 방치되면서 ‘자전거 전용도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20여㎞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어디에서도 자전거도로임을 알리는 표지판 하나 찾아 볼 수 없었고, 구간 곳곳이 끊긴데다 일부 구간은 관리 소홀로 도로 표면이 패이고 자갈 등이 고스란히 노출된 실정이다. 더욱이 자전거 전용도로와 경계선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에 이어 경기도청에서도 초등학생 불장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10분쯤 수원 매산로3가 경기도청 운동장 옆 잔디밭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인근 초등학교 6학년 A(14)군이 길에 주운 라이터를 이용해 낙엽에 불을 붙였던 것이 잔디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 불은 잔디밭 165㎡를 태우고 급히 달려온 도청 관계자에 의해 5분여만에 꺼졌다.
<속보> 광주시 한 빌라 주민들이 차량 통행로가 막히면서 불만이 잇따르는 가운데(본보 3월 29일자 23면 보도) 인근에 불법 설치된 비닐하우스의 화재로 빌라 일부분이 파손됐지만 화재원인을 둘러싼 논란으로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등 불만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해당 빌라 주민들은 통행로 차단과 불법시설물 등에 따른 연이은 피해로 민원이 들끓고 있지만 관리감독해야할 시가 뒷짐만 지고 있어 행정력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31일 광주경찰서와 소방서,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후 5시 17분쯤 퇴촌면 도수리 391번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농기류를 보관하던 비닐하우스에 불이 붙어 198㎡ 중 66㎡이 탔다. 이 화재로 비닐하우스 내 드럼통이 폭발하고, 보관하던 종이박스와 보온재가 불타는 등 수백만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비닐하우스와 약 3m 떨어진 A빌라는 2층 높이까지 불길에 그을리며 내장재가 다 녹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에 이어 2차 감식 조사까지 벌였지만 발화지점만 확인하고 원인을 밝히지 못해 보상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화재가 발생한 비닐하우스는 100㎡이상의 가설 건축물로 현행
광주시 한 빌라에 거주중인 주민들이 수년째 이용하던 차량 진입로를 토지주가 임의대로 철제 담장을 설치해 통행을 막아 큰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수년여간 통행로로 쓰였던 토지에 갑작스런 철제 담장을 설치로 인한 주민 불편 야기 원인 배경에 공무원 개입 의혹마저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28일 광주시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 390과 390-2 부지에 위치한 A빌라 두 채는 2003년 10월 사용승인을 받아 10년째 주민 16세대가 거주중이다. A빌라는 지난 2002년 건축 허가 당시 갑자기 차량통행이 막힌 진입로의 반대편에 위치한 폭 5m 규모의 도수로를 진입로로 허가받았다. 그러나 5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주민들은 천진암로로 이어진 현재의 진입로를 이용하면서 도수리 390-1 부지 일부에 시멘트 포장해 10년 가까이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의 진입로가 갑작스레 막힌 것은 지난 5일. 토지주가 빌라와 맞닿은 경계를 따라 폭 4m, 길이 40여m의 철제 펜스를 설치하면서 주민들의 차량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지난 2010년 2월 토지보상을 목적으로 도로계획에 포함된 문제의 부지 456㎡을 ㎡
상업활동을 하면서도 사업자 주소나 전화번호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환급을 거부한 카페와 블로그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카페·블로그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점검 결과 426곳에 대해 이용제한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3천69곳에 대해 시정권고하고, 2천111곳은 경고했다. 대부분 신원정보 미제공으로 제재를 받았지만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하자가 있는 상품의 환급을 거부한 카페·블로그도 있었다. 네이버 소속 1만96개, 다음 소속 3천905개 카페·블로그는 신원정보를 표시했다. 이 가운데 블로그에 제품을 올려놓고 고객의 주문을 받아 파는 이른바 ‘사다드림’ 블로그는 2천558개였다. 지난해 1월 도입된 가이드 라인은 상업활동을 하는 카페와 블로그의 환급 거부, 신원정보(주소·전화번호) 미제공 등 법 위반행위를 자체 점검해 제재토록 규정했다. 1차 위반 시 시정 권고, 2차는 경고, 3차 는 이용 제한, 게시물 삭제 등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 관계자는 “카페·블로그의 상업 활동으로 생기는 소비자 피해를 막고자 허위·과장정보 제공 등 법 위반행위를 계속 점검해 시정할 것”이라고
파주경찰서는 돈을 빌린 채무관계로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낮 12시쯤 광탄면 기산리 노상에서 A씨 B(46)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B씨의 목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르자 B씨도 A씨가 놓친 흉기를 들고 A씨의 허벅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은 채권·채무 관계로 이날 B씨가 A씨에게 빌린 돈 3천만원을 빨리 갚으라는 요구에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2시26분쯤 수원시 이의동 신대저수지 동쪽 수문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수지에서 청소를 하던 최모(45)씨가 물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문을 통해 신원을 밝히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관내 영일중학교를 방문해 ‘학교방문의 날’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등교하는 아침부터 하교하는 시간까지 전담 경찰관을 학교 내에 상주시켜 근무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아침 등교시간에 경찰·교사·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한 홍보물을 나눠주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점심시간에는 경찰관이 직접 배식하는 등 경찰관이 늘 옆에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 2학년 박모군은 “경찰관이 학교에서 같이 있으니 왠지 마음이 든든하다”며 “학교 안에서 경찰과 상담도 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