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이전 과천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과천정부청사 앞 유휴지 활용을 당초 약속한대로 조속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공대위에 따르면 지난 30여 년간 유휴지로 방치된 정부과천청사 앞 중앙동 4, 5, 6번지 중 6번지 2만3천140여㎡는 과천시에 영구 무상 임대키로 올해 초 시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차시설과 주민편의시설, 생활체육, 축제 공연장소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은 약속한 지 8개월째 이를 확정짓지 않고 있다고 공대위는 밝혔다. 공대위는 “청사 이전이 시작되면서 외식업소와 소상공인의 경영 악화로 상권의 공동화가 심화되었고 부동산 하락 등 지역 경제가 피폐해졌다”며 “정부는 과천정부청사 앞 유휴지 활용을 시와 합의된 약속을 즉시 행하라”고 말했다. 공대위 김영태 상임대표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끌어서는 안 된다”며 “만약 합의내용을 이행치 않을 경우 시민들이 다시 길거리에 나서 여론에 호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7월에 결성된 공대위는 지난 5년간 정부과천청사이전 대책수립촉구 범시민 결의대회, 정부과천청사이전대책수립촉구 범시민 운동, 청사 이전에 따
신계용 과천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건 관내 시민 우선채용기업 장려금 지원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과천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채용을 장려한 결과 총 9명의 정규직을 입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율목관리와 ㈜신금 등 5개 업체에 3천2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했다. 과천시민 우선채용기업 지원 조례는 정부시책과 부응하는 지역주민 고용촉진을 위해 지난 1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제정했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관내 기업 중 시와 협약을 맺는 기업으로 채용 기업은 1인 기준 최저임금의 50%를 3년간 지원한다. 현재 협약을 맺은 기업은 20개로 계속해서 가입 문의가 늘고 있어 내년엔 신규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봉호 시 지역경제팀장은 “지역주민들의 고용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관내 기업과 상생 협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3개국의 경주마들이 한판 자웅을 겨루는 제2회 아시아챌린지컵(GIII·혼합·3세 이상·1천200m)이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 경마의 선진화와 Part II 국가의 승격을 위한 이 대회엔 제1회 우승마인 ‘엘파드리노’가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서고 싱가포르 대표마들도 이번엔 우승 놓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국은 실질적인 랭킹 1위마인 ‘원더볼트’를 비롯, ‘최강실러’, ‘천구’ 등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최강실러’와 ‘천구’는 최근 상승세가 가장 뚜렷하다. ‘최강실러’(한·거·4세·R123)는 차세대 한국 대표 경주마로 7월 문화일보배에서 국내 단거리 최강마인 ‘와츠빌리지’와 동일한 부담중량에서 코차 승부를 펼칠 만큼 성장해 기대되는 말이다. 통산전적 12전 1위 6회, 2위 2회, 3위 1회. 승률 50%, 복승률 66.7%, 연승률 75%. 실질적인 국내 최강인 ‘원더볼트’(한·거·5세·R129)는 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공백 후 직전 6월 경주에서 부진해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23전 1위 6회, 2위 9회, 3위 1회. 승률 26.1%, 복승률 65.2%, 연승률 69.6%.
제19회 과천누리마(馬)축제가 다음달 17~20일 4일간 열린다. 이 축제는 개막작 ‘영웅 레클리스’를 비롯해 기획작 ‘달려라 똥말’, 기획초청공연 ‘홀스또메르’, ‘마상무예’ 등 예년에 비해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꾸몄다. 특히 시민참여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과천의 상징인 말을 이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축제 마지막 날 중앙로 막고 대규모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것도 종전과 달리 차별화했다. 개막작인 매지컬 ‘레클리스’는 (재)과천축제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제작한 공연으로 한국전쟁 당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400번 이상 오가며 탄약과 물자를 날라 미국의 100대 영웅으로 선정된 군마이야기를 다룬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열연해 화제를 모으는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음악극으로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늙음 등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국내초청작은 공중그네의 묘기를 연출하는 ‘프로젝트 날다’와 ‘
“오랜만에 노래도 불러보고 즐거운 놀이도 함께 하니 좋네요.” 지난 25일 오후 늦은 시간 과천노인복지관 내 주간보호센터에 참여한 26명의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이 환하게 피었다. 이들은 치매나 뇌졸중을 앓는 사람들로 이곳에서 음악이나 미술, 원예, 요가수업, 언어치료를 받으며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는 이날 그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주간센터를 찾아 가졌다. 레크리에이션 이예주 강사는 우스갯소리로 어르신에게 웃음을 유도한 뒤 간단한 맨손체조를 따라하게끔 유도했다. 뒤를 이어 효문화센터가 초대한 한뫼국악예술단 최유경 부단장이 곱게 입은 한복 차림으로 부채춤을 선보이고 이윤선씨는 진도아리랑과 꽃 타령 민요로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팻말에 적힌 군밤타령, 도라지, 청춘가, 이팔청춘 등 노래를 어르신들이 오자미를 맞춘 뒤 독창을 하는 순서였다. 처음엔 쑥스러워 나서지 않다가 한 어르신이 물꼬를 트자 뒤를 쫓아 연이어 나와 소싯적 노래솜씨를 한껏 뽐내고 춤도 덩실덩실 추었다. 최종수 이사장은 “거동을 잘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잠시라도 시름을 잊으시라는 뜻에서 찾아가는
과천경찰서 경찰관이 퇴근길에 숨을 못 쉬어 사경을 헤매는 영아를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백태용(41)경사는 지난 24일 안양 동안구 평촌동 래미안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머니로 추측되는 18개월 된 딸을 부둥켜안고 어쩔 줄 몰라 울부짖는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아이는 파랗게 질린 채로 숨을 못 쉬며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로 백 경사는 직감적으로 기도폐쇄를 확신하고 응급처치를 했다. 그는 복부압박과 손가락을 아이의 목에 집어넣는 등 2분여 간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노력한 결과 아이는 격렬한 기침과 함께 목에 걸린 사탕을 토해내며 호흡이 되돌아 왔다. 백 경사는 “혈색이 돌아온 아이가 눈물과 침 범벅이 된 채로 마치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자신을 쳐다봤을 때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며 “경찰관이 아니라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등 각종 응급처치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시가 건축물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위해 불법 건축행위 근절에 팔을 걷고 나섰다. 단속대상은 허가나 신고 없이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이미 준공된 건축물의 용도를 허가없이 변경하는 경우로 허가 대상은 건축물을 신축·증축·개축·재축·이전 등이다. 신고대상은 연면적 100㎡ 이하 신축 또는 바닥면적 85㎡ 이내에서 증축, 개축, 재축하고자 하는 경우다. 또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용도 변경이나 도시계획시설, 도시계획시설예정지에서 가설건축물을 축조하거나 허가대상 외 재해복구, 흥행, 전람회, 공사용 가설건축물 등도 모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는 불법건축을 한 건축주와 공사시공자에 대해 건축법 제106조부터 제113조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건축법 제80조에 의거해 이행강제금을 원상 복구될 때까지 1년에 2회 범위 안에서 지속적으로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위반 건축물은 건축물대장 발급 시 ‘위반건축물’로 표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건축물을 증축이나 개축할 경우엔 과천시 건축과에 반드시 신고를 한 후에 짓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K-water(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계운)와 파주시(시장 이재홍)가 지난 21일 파주시 금촌동 새꽃마을 뜨란채 1단지에서 스마트워터시티 2단계 시범사업을 착수했다. 파주시 금촌동, 운정동, 조리읍 등이 대상인 이 사업은 수돗물 불신의 주원인인 수도관과 물탱크의 수질을 염소 재처리, 자동드레인, 관 세척 등을 거쳐 수질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가정과 옥내 급수관의 오염 상태를 조사해 주는 토탈 케어 서비스 제공과 주민 통행이 잦은 아파트 공동생활 공간과 초등학교 등에서 언제든지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도 설치한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한국마사회가 오는 8월 말까지 ‘행운의 편자나무’에 보낼 사연을 모집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 있는 느티나무 두 그루엔 현재 경주마의 편자를 활용해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만든 350개의 행운의 편자가 달려있다. 참가자들은 이 행운의 편자나무에 앞에 있는 우체통에 가족, 친구, 스승, 연인, 친구, 지인 등 고마웠던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엽서에 적어 넣으면 된다. 모인 엽서 중 사연의 대상자인 20명을 추첨해 렛츠런파크 서울 VIP실에서 식사와 함께 경마 및 승마를 체험하는 기회와 ‘행운의 편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행운의 편자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렛츠런파크 서울 블로그나 페이스 북에 올리면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편자를 보내준다. 온라인 이벤트 당첨자는 9월 3일에 발표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가 12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수도권 물상생협의회 위원을 초청해 수도권 가뭄 극복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엔 지난해부터 지속된 임진강 유역과 한강유역의 가뭄에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개진됐다. 이들 참석자들은 상습 가뭄피해지역에 지하수 댐과 소규모 댐 등 신규 수자원시설을 건설해 수량을 확보하고 4대강 보에 확보된 수자원을 활용해 용수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타 수계 여유 수량을 활용해 물 부족 유역에 공급하는 대책 등 다양한 의견에 대해 상호 토의했다. 최재웅 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피해가 날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 대응방안 수립을 통해 물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