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 2곳이 들어선다. 시는 문원동 산 57-1번지 3만4천238㎡에 국비 7천만원, 도비 2억3천만원 등 총 3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과천동 선바위미술관 인근 숲 1만87㎡에 1억3천만원을 투입해 7~10월 공사를 벌여 내년 운영에 들어간다. 이들 지역은 화장실, 주차장 등 기본 시설을 비롯, 유아를 위한 야생화단지, 영농체험지구, 숲속 체험지구·놀이터·교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추경예산 2천만원을 확보해 8월 말 실시설계와 10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야생화단지, 어린이 동산, 산책로, 정자, 놀이공간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유아숲 체험원이 완공되면 과천 관내 50개소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다양한 숲 체험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최고의 배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민원실이 전과 달리 밝아졌고 직원들의 자세도 친절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과천소방서 종합민원실이 환경개선공사 후 확 달라졌다. 출입문이 버튼을 누르면 열려 출입이 한결 편해졌고 실내조명도 LED등으로 교체해 밝은 분위기 속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책을 비치해 민원인도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작은 변화였다. 종전엔 약간 비좁아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직원 서류보관함과 위험물 검사장비를 비치해놓았던 민원실 옆 14㎡ 공간의 벽을 허물어 한결 널찍해졌다. 특히 예전 방염완비증명, 소방건축 위험물 인허가만 취급하던 것을 구조구급증명원 화재증명원 발급과 소방설비 점검 결과물 제출 등 모든 민원을 한자리에 처리토록 해 민원인 2·3층을 돌아다니는 불편을 없앴다. 건축허가 협의차 서울서 온 최수환(39)씨는 “전에 왔을 때는 실내가 좁아서 불편했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넓고 쾌적한 장소에서 편하게 상담을 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민원실에 근무하는 김문환(44) 직원은 “상대방을 편안함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잘 모르는 사항을 자세히 알려줘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과천시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매출감소 등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상환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키로 했다. 시는 메르스 발생 후 관내 상권 매출이 30% 정도 감소되는 등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육성자금 상환기간을 6개월 연장하고 이자차액보전금을 특별지원키로 했다. 연장 대상 융자금은 중소기업 10개 업체에 대출한 20억6천만원과 소상공인 30개 업체에 대출한 9억4천600만원 등 총 30여억원이다. 이 자금은 대출기간이 만료돼 업체별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상환해야 할 융자금이다. 상환기간 연장에 따른 이자차액보전금은 농협은행과천시지부와 체결한 2015년 과천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차액보전 지급 협약서에 의거 지급하게 된다. 시는 이번 특별지원으로 기업 및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초지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KRA) 임직원과 마주, 조교사, 기수 등이 말 생산농가와 승마장에 재능 기부 형식으로 이들을 돕는 일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260명은 최근 전국 12개 말 생산 농가와 승마장을 방문해 초지관리와 방역, 말 진료, 장제, 시설물보수, 마방 환경정비, 유소년 승마단 지원, 재활승마 컨설팅 등을 했다. 또 수의사는 말 검진과 장제사는 발굽을 장제하는 등 더운 날씨를 아랑곳 않고 봉사했다. 이천에서 말 목장을 경영하는 이주원 목장장은 “적은 인력으로 말을 관리하기 힘들었는데 잡초제거부터 말 검진까지 도와주니 큰 도움이 됐다”고 반가워했다. 이천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김정희씨는 “오늘 페인트칠과 잡초 제거를 맡았는데 현장에 와보니 말생산 농가들이 많은 일손을 필요한지 것을 알았다”며 “자주 내려와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재능기부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회공헌”이라며 “앞으로도 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가 최근 심각한 가뭄현상을 겪는 광주, 여주와 국군통신지휘사령부 등 7곳에 병물 수돗물 1만5천병을 식수로 긴급 지원했다. 또 여주, 양평, 화성 등에 농업용수 1만6천35㎥를 비상공급 했고 광역상수도 밸브를 열어 인근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시흥, 군포지역에 9만8천868㎥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임진강 유역의 강우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군남홍수조절지 담수기간을 기존의 5월15일에서 6월21일로 연장하고 군남홍수조절지에서 담수 가능한 최대 수량 1천300만㎥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 별양동 중심상가지역 우물터엔 6·25 전쟁 당시 피난 갔던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과 전쟁 사진들이 전시돼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한국자유총연맹 과천시지회가 25일 진행한 행사에서 전쟁으로 피난 보따리구석에 넣고 배고프면 먹었던 옥수수와 개떡, 찐 감자, 소금으로 간을 맞춘 보리 주먹밥 등을 한 세트로 담은 도시락을 1천원에 팔았다. 당시 참상을 겪었던 노인들에겐 무료로 나눠주었다. 호기심에 도시락을 산 학생들은 대부분 “이런 음식을 어떻게 먹었을까”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노인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맛있게 들었다. 최병수(72)씨는 “모두가 먹을 것이 없어 굶기를 밥 먹듯 했던 시절이라 그것도 없어서 못 먹을 판이었다.”고 술회했다. 비참했던 전쟁 상황을 말해주는 사진 60여점도 전시돼 주민들의 눈길을 받았다. 서울 수복 시 추락한 적군의 비행기와 북괴군 포로들이 수용소로 가는 모습, 인천상륙작전 시 국군해병들이 바다로 가는 장면 등등. 이날 행사에선 6·25부터 정전협정일까지 329일간 일지형식으로 기록한 책도 시민들에게 배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계용 시장은 &l
한국경마 여성기수 시대가 최초의 이옥례로 시작해 이신영, 김혜선 기수로 맥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이는 과거 선배들의 선전에 힙입어 남성 기수들과 겨뤄도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기수인 이옥례(60)씨는 1975년 3월 기수 면허를 받아 당시 6개월간 활약하며 48전 7승(승률 14%)을 거뒀다. 그녀는 1975년 지용철, 배대선 등 9명의 남자들과 함께 기수양성소 단기2기(교육기간 3개월) 과정을 마치고 기수로 데뷔했다. 기수가 되기 전 이씨는 6개월간 여성 유도마 기수교육 과정을 수료해 말과 인연을 맺었고, 74년 단기기수교육과정을 거쳐 이듬해 기수면허를 획득했다. 그는 데뷔 첫 경주에서 우승까지 하는 저력을 보여 당시 경기를 보러 뚝섬 경마장을 찾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폭우 속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사고로 부상을 입어 기수생활을 마감했다. 1975년 3월 21일자 신문엔 이옥례 기수의 데뷔를 소개하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이며 동양에선 첫 번째 여자기수가 탄생했다’고 들뜬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그는 신문 인터뷰를 통해 “말과 일체가 되어 전
신계용 시장 역사 신설 강조 선로 기울기 조정 지속 건의 재정문제도 원만한 해결 쾌거 과천청사~인덕원역 사이 예정 지하·지상 1층 약 1만㎡ 규모 공공주택 분양 등 큰도움 기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4호선 역사의 신설이 확정돼 과천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과천지식정보 타운 조성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통합심의 위원회는 지난 23일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지하 1층, 지상 1층 약 1만㎡ 규모의 가칭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을 확정했다. 역사가 들어서는 위치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안양방면으로 1.89㎞, 인덕원역에서 과천방면으로 1.14㎞ 지점이다. 이 구간은 현재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5로 정 있어 전기동차 전용선에 정거장을 설치하는 경우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0을 넘지 못하게 돼 있는 현행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과 재정문제에 막혀 역사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신계용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 건설은 필수적임을 강조해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5에서도 승강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과천소방서(서장 심재빈)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바이러스 감염사태와 관련해 내부 확산을 막고 감염관리를 위한 감염방지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현재 관내에선 메르스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병원격리 2명, 자가격리 3명, 능동적 관리대상 9명으로 감염우려가 있고 구급대가 메르스가 발생한 안양 등 인근지역의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 철저한 감염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전담팀은 24일 대책회의를 갖고 마스크, 장갑, 고글 등 감염방지 장비의 올바른 착용과 환자 이송 후 구급차의 내외부 소독, 구급대원의 신체 소독 강화, 의심증상 환자 이송 후 즉시 보고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순근 현장대응1단장은 “감염위험요소의 사전 제거와 구급대원의 2차 감염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의심 증상 구급출동에 대한 모니터링 및 즉각 보고체계를 확립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는 지난 22일 과천의제21실천협의회, 과천시노인회, 중앙공무원연수원생, 과천시 공무원 등 70여명과 함께 양재천일원에서 한삼덩굴,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했다. 이들 외래식물은 고유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며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발아기인 5~6월에 집중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환경보존 차원에서 제초기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외래식물의 뿌리까지 뽑고 소각처리해 재활착을 방지했다. 박승원 안전총괄담당관은 “시는 개화기뿐 아니라 결실기에도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양재천 생태환경 개선 및 보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