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국산 암말을 뽑는 동아일보배(L) 대상경주(2천m, 4세 이상)가 오는 15일 렛츠럿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최근 1년간 대상경주나 특별경주에서 우승한 전적은 없지만 레이팅이 상대적으로 높은 ‘천년동안’이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우아등선’과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천년동안’(5세·레이팅 117)은 8개 대상경주 중 5번을 3위권 이내로 결승점을 통과할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개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2위의 설움을 벗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산전적 19전 8승, 2위 5회, 3위 3회. 승률 42.1%, 복승률 68.4%, 연승률 84.2%. 작년 10월 경기도지사배(GⅢ)에서 ‘천년동안’을 꺾고 우승한 ‘피노누아’(5세·레이팅 113)는 출전마 중 2위로 높은 레이팅을 부여받았다. 지난 12월 1군 일반경주에서 ‘우아등선’에도 머리차로 뒤져 팬들의 경주결과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위 4회, 3위 2회. 승률 31.3%, 복승률 56.3%, 연승률 68.8%. ‘우아등선’(4세·레이팅 107)은 작년 동아일보배(L)를 포함해 대상경주 2연승을 거두며 3군
과천주공아파트 12단지가 가스누출 사고 우려로 오는 23일 가스공급이 일시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이 단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지난해 12월16일 실시한 정기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그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매몰배관 부식이 심한 상태로 가스누출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가스공급업체인 코원에너지㈜에 의뢰해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동별로 20분간 기밀압력을 측정, 가스누출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시는 측정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12단지 전 가구의 가스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산업경제과 윤진구 지역경제팀장은 “가스공급중단에 대비해 보일러나 가스레인지의 노즐을 교환해야 할 경우 제품생산회사의 AS센터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거나 난방과 취사를 위한 LPG 등 대체에너지를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지역본부가 12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과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설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만두 빚기’ 행사를 가졌다. 수공 직원과 어르신, 교육 엔터테인먼트인 메이크미라클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장만한 만두와 떡을 포장해 35명의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수공 최재웅 본부장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설 명절은 가장 외로운 순간으로 명절을 맞아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채워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강도높은 규제개혁을 위해 3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가 이번에 추진할 실질적인 규제개혁은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 시민과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자치규제 정비, 규제개혁 분위기 확산 및 성과공유다. 시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위해 관내 기업체, 시설, 소상공인, 단체 등을 순회하며 규제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키로 했다. 또 시청과 6개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연중 온오프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오는 9월 기업과 민원인 대상으로 규제개혁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자치법규 등록규제를 10%를 감축하고 미 개선된 자치법규 규제를 조속히 정비해 나가는 동시에 규제품질 제고를 위한 사전 규제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 직원 대상 규제개혁 행정서비스 향상 교육 연 2회 실시와 오는 6월 규제개혁 우수사례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신동선 규제개혁팀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개혁 추진방침에 맞춰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해 활기차고 신나는 과천 실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규제신고센터 운영,
과천시가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대학교 과천캠퍼스 유치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신계용 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강구도 아세아연합신학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김용섭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곤 전 국토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논산국토소장 등이 참석해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들 위원들은 시 관계자들이 서울대 과천캠퍼스 유치를 위해 서울대 기획처 방문과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총장 면담 등 그간 추진상황의 설명을 듣고 R&D 기능을 갖춘 대기업과 서울대가 협력하는 핵심기술 연구중심의 산학연구센터나 기숙사 등을 유치하는 안건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위원들의 폭넓은 지식과 경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른 시일 내 과천에 서울대학교 관련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41년만의 가뭄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는 강원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 급수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영동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0.3㎜로 예년(38㎜)의 1% 수준에 머물러 1973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9일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61.5m로 댐 준공 후 동일시기 최저인 1978년 157.2m에 근접하는 등 영서지역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K-water는 화천, 양구, 인제, 평창, 춘천 등 가뭄지역에 최근 5㎥ 급수차를 15회 동원, 식수 75㎥을 공급한 데 이어 병물 5만2천500병(26㎥)도 지원했다. 향후 K-water는 공공관정 활용과 지하수 개발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계운 사장은 “최악의 가뭄을 겪는 강원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 물 관리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정말 답답합니다. 첫발을 내딛은지가 올해로 13년째 접어들고 있으나 제자리만 맴돌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과천시화훼협회 신임 서동훈(58·사진) 회장은 과천화훼종합센터가 사업자의 잇단 포기로 번번이 사업이 무산된 사실과 관련해 무척 낙심하는 듯 했다. 그는 고사 직전에 놓인 과천 화훼산업을 구할 유일한 활로는 자신은 물론 217명의 회원 모두 화훼센터건립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서 회장은 “한국 화훼를 외국에 알린 마케팅 전략이 전혀 없고 국내 시장도 침체돼 있어 국내 초화류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관내 화훼농가들이 생산한 꽃이 판로가 없어 버려야하는 현 실정에서 유일한 희망은 화훼센터 뿐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과천시도 화훼농가들을 외면하기는 마찬가지로, 지원 사업이 재작년부터 급속히 줄어들어든 사실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시가 화훼브랜드인 이코체를 만들 정도로 꽃의 도시를 중요시하더니 대외홍보는 미진하다”는 그는 “심지어 재작년부터 지원 사업이 줄어들어 관문, 갈현, 섬바위 삼거리 등 관내 화단에도 꽃이 사라져 잡초만 무성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1년에 한번 개최하는 과천화훼전시회 예산이 2년 전부터 해마다 절반으로 줄어든
한국 경마 역사상 첫 외국인 마주가 탄생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최근 실시한 마주모집에서 미국인 죠셉 달라오(55)씨가 외국인 마주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방산기업 L-3 커뮤니케이션의 한국 지사장인 죠셉씨는 전문 경영인이자 경마 애호가로 마사회가 외국인의 마주 자격 요건을 완화해 ‘제1호 외국인 마주’가 됐다. 그는 “뛰어난 경주마를 소유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가져온 큰 꿈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부산경남 마주로 등록한 이유에 대해선 “외국인 조교사가 유일하게 부경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제2의 고향인 한국의 경주마로 고향 벨몬트스테이크스에 출전하는 것이 큰 꿈”이라고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농협 조합장 선거엔 과천초등학교 동문 3명과 과천농협에 몸담았던 인물 등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고정수(67) 현 조합장과 박태석(45) 전 과천농협이사, 송상호(60) 전 SC제일은행 상무, 김상옥(54) 전 과천농협 중앙지점장 등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고 입후보 예정자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고 (사)한국농업인연합회 과천시회장(전), 과천농협 이사, 과천초교 총동문회장, 과천시새마을회 이사, 과천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그간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과천농협의 명성을 되찾는 동시 본점 및 하나로마트를 과천지식정보타운지역으로 이전해 조합원에게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수익창출을 최대화한다는 계획 등으로 표심을 파고들 예정이다. 송상호 입후보 예정자는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제일은행에 발을 디딘 후 상무로 퇴직할 때까지 직장생활 38년간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우직함을 보였다. 전문 경영인임을 내세우는 한편 조합 운영의 비전을 도농복합도시에 맞는 새로운 수익원 개발, 신용사업의 철저한 리스크관리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농업전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한 박태석 입후보 예정자는 과천농협이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과천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공직을 떠나보니 공무원들의 작은 노력이 시민들의 일상에 얼마나 생생하게 영향을 끼치는지 깊이 깨달았다”며 “공무원은 지역과 주민을 사랑하고 항상 청렴한 자세로 정성을 다해 시민들을 신나게 가슴 부풀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인구를 늘려야 하는데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 하려고 하고 아기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며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 된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해낼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헝그리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행정의 첫걸음은 전국 곳곳에 아기를 맘 놓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엄마들이 아이를 자기 품에서 못 키운 게 평생의 한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더 행복하게 해주고 최후의 1인까지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로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서울대 상경대를 졸업한 후 1996년부터 부천에서 3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