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의 동상이 그의 생애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던 과천시 주암동 과지초당(瓜地草堂)에서 지난달 28일 건립됐다. 높이 2.2m의 동상은 오른손에 부채를 들고 있고 왼손은 뒷짐을 진 채 뜰을 유유자적하게 거니는 모습을 형상화해 말년의 마음이 편안한 상태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동상은 서울시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김영원 홍익대 명예교수가 인물·복식 등을 철저히 고증해 만들었다. 과지초당은 추사의 생부 김노경이 1824년 과천에 마련한 별서로 13년동안 기거했다. 추사는 오랜 유배 끝에 1856년 영면하기까지 4년동안 이곳에 머물며 작품활동에 정진했다. 추사 유적인 과지초당은 과천시가 지난 2007년 복원했고 2012년엔 그 옆에 추사박물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추사 김정희선생 기념사업회 최종수 회장은 “추사 동상의 건립은 그간 막연하게 생각했던 존재를 다시 일깨운 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나 일반인 모두 동상을 보면서 추사의 학문과 예술에 한 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마사회가 올해부터 내년 2월까지 연탄 20만장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와 관련 마사회는 지난 27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15가구에 4천500장의 연탄을 배달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릴레이로 배달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지난 2008년 북한 개성공단에 5만장의 연탄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모두 104장을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앞으로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와 한국마사회가 과천을 세계적인 경마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 28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말 산업과 연계한 상호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말과 시설’을 활용한 문화 관광산업 및 축제의 개발로 과천을 세계적인 경마 관광도시로 육성시키고 국립현과술관, 국립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와 공동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관광 사업 및 문화축제 공동사업과 현안문제 등 연관 부서들과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신 시장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지역 문화, 관광, 레저산업 분야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공사를 ‘주민참여감독제’ 운영으로 부실공사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 제도의 취지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 있는 공사 분야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공사에 반영, 공사 품질의 향상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에서 발주하는 추정가격 3천만원 이상인 공사가 대상이며 주민참여감독자는 감독 대상 공사 현장을 관할하는 통장으로 하되 공사 특성상 통장의 추전을 받아 다른자를 감독자로 선임 할 수 있다. 대상은 마을진입로 확·포장공사 , 배수로 설치공사 , 간이 상·하수도 설치공사 , 보안등공사 , 보도블럭 설치공사 등으로 주민건의사항은 물론 시공과정의 불법·부당 행위에 대한 시정 건의와 설계대로 시공하는지 여부를 감독한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내년 삼관마 판도를 미리 점쳐보는 브리더스컵 대상경주(국1·2세 한정·1천400m)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부경 5두, 서울 7두가 출전을 신청한 가운데 총 12두의 신예마필들이 우승을 향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출전마들의 객관적인 우열을 차이가 없으나 전문가들은 서울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우승권에 접근한 마필은 ‘코스모스킹’(서울·수), ‘돌아온현표’(부경·수), ‘라팔’(부경·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3전 3승을 기록한 ‘코스모스킹’은 지난 10월 과천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서울의 신성으로 떠오랐다. 체구는 작지만 파괴력이 상상이상이고 드러난 전력상 부경의 마필들에 뒤질 게 전혀 없다는 분석이다. ‘돌아온현표’은 직전 경주인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반마신 차이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추입보다 발군의 스피드를 앞세운 선행이나 선입승부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타고난 스피드가 강점인 ‘라팔’은 힘을 안배하는 능력이 좋고 선행에 실패할 경우, 선입전개를 발휘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밖에 복병으론 부경 ‘서미트명운’과 서울 ‘드림퀸’이 거론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NH농협 과천시지부가 지난 26일 과천동 ㈜봉농(대표 김현주)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행복채움 금융교실’강좌를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정보보호, 금융사기 예방, 전자금융 활용방법 등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또 금융기관의 역할과 기능, 재테크 요령, 금융 전자거래 시 유의사항 등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차례로 설명했다. 이밖에 NH농협 과천지부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농촌현장 체험교육, 지역농가 소비촉진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공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한국경마의 간판인 문세영(34) 기수가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최근 열린 경주에서 148승을 올려 2012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승(147승)을 2년여 만에 경신했다. 그는 “2년 전 147승을 하면서도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며 “승수 하나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는 말을 고른 마주, 훈련시킨 조교사, 먹이고 재우는 마필관리사의 땀방울이 집결돼 있다”고 밝혔다. 문 기수는 2010년 118승, 2011년 105승, 2012년 147승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2015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1천833억 대비 0.8% 감소한 1천818억 원으로 편성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이 일반회계 1천781억 원, 특별회계 37억 원을 합해 1천818억 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1천781억원으로 올해 1천789억 원보다 0.47%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37억 원으로 2014년 당초예산 43억원보다 14.59% 줄었다 분야별 예산규모는 교육부문 54억3천5백만 원, 문화관광 91억3천1백만 원, 환경보호 104억7천5백만 원, 사회복지 444억3천7백만 원 등으로 사회복지와 생활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특별회계의 회계별 예산규모는 저소득주민생활안정자금 2억7천만 원, 의료급여기금 3억6천만 원. 도시주차장사업 24억 원, 시영시내버스사업 7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엔 경제상황에 따라 재정수요를 신축적으로 대응하고 건전 재정 기조 견지를 위해 세입 확충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자심사 강화 등 재정운영추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후변화 등 물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k-water가 후원하는 국토부 산하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오는 25~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4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번 모임에서 물 관리 기술에 ICT 기술을 융합해 기후변화 등 향후 닥칠 미래 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이번 회의에는 베올리아 솔루션&테크놀로지 코리아 대표 프레데릭 루카스와 니스대학교의 교수 필립 구베스빌, CSIRO의 그룹장 피터 피치, 네팔 지역개발부 행정관 티카 다타 라이등 전 세계 각 국의 물 관련 저명인사들과 세계주요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단거리 여왕을 가리는 제11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국2·1천400m)가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3세 신예마들의 각축전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4세 이상마들의 선전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늘푸른타이거’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빛환희’와 ‘퓨전코리아’, ‘누비퀸’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출전등록을 마친 19두의 경주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경주능력)을 자랑하는 ‘늘푸른타이거’(3세)는 선입과 추입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최근 3연승을 구가중일 만큼 컨디션이 호조다. 직전경주인 2군 승군경주에서 여유롭게 우승한 부분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통산전적 10전 5승.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금빛환희’(3세)는 경주능력이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2군 무대에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주로 선두 후미권을 따르는 작전을 구사하는 전형적인 선입마로 구분된다. 통산 12전 4승 ‘퓨전코리아’(3세)는 추입을 주무기로 하는 자유마로 기본능력이 뛰어나 2군에서 통할 수 있는 능력마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10전 4승. 전천후 작전을 구사하는 ‘누비퀸’(3세)은 지난 8월 부경에서 치러진 코리안오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직전경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