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그동안 건의했던 지하철 역사의 승강장 기울기 완화를 국토부가 수용해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지식정보타운의 성공을 가늠하는 최대 관건인 지하철 역사 신설을 위해 승강장 기울기를 1천분의 10에서 1천분의 15로 완화해달라는 건의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경기개발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국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승강장 선로기울기를 완화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고 경기도지사와 신계용 과천시장, 송호창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장관을 직접 면담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이 결과 국토부는 관련 규정개정을 공고한데 이어 지난 15일 고시했다. 시는 역사 신설의 청신호로 보금자리주택 분양과 지식기반시설 입주업체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역사 신설에 들어가는 사업비도 당초 2천425억 원에서 809억 원으로 절감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신계용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의 경제성과 공공주택단지의 접근성 및 주민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선 역사신설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전제조건”이라며 “앞으로도 과천시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증진을 위한 모든 현안에 대해
과천시가 그간 시민들의 보행자 안전과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관내 중심상가지구 내 차량진입 방지시설을 개선해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10년 전 별양동 상업업무지역에 노점상 단속과 차량진입을 막기위해 설치한 높이 40㎝ 직경 30㎝ 크기의 화강석 볼라드 400여개를 철거하고 높이 1m 직경 10㎝의 봉 볼라드 137개를 설치했다. 철거된 볼라드는 인도와 차도 경계부분에 자동차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했으나 외곽 직경이 규격보다 10㎝ 이상 크고 높이가 어른 정강이뼈 높이보다 작아 보행자가 돌에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요철모양의 표면처리로 인해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새로 교체된 봉 볼라드는 직경이 종전의 3분의 1 크기밖에 되지 않아 보도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고 보행자의 보행불편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 스텐레스 재질에 보행자와의 접촉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표면을 고무로 처리해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시의회가 집행부의 치밀하지 못한 행정으로 많은 예산 낭비가 발생했다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시의회 윤미현 의원은 최근 가진 시정질문을 통해 “2007년부터 실시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대해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에서 보상법 등 관련법을 제대로 인지 못해 해제 전 가격을 보상했다가 소송에 휘말려 수백억 원의 토지보상금을 더 지급했고 10억 원 이자를 시민의 혈세로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과천화훼센터 조성사업에 대해선 “시의 사업제안서에 51%의 분양책임과 사업비 대출을 담보하겠다는 독소조항을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고 본 계약을 2년 넘게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해 시의 귀책사유로 보증금 35억 원도 날렸다”고 질타했다. 또 “민간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는데도 47억 원을 들여 용역을 추진했고 시가 당초 수립한 총 92억 원의 용역비도 과다 책정되었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이밖에 “과천문화원, 장애인복지관 지열시스템과 냉난기가 1년도 못돼 고장으로 가동 중단돼 21억 원을 날렸다”고 거론했다. 답변에 나선 신계용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의 보상 문제는 정확한 판단을 못해 결과적으로 재정적으
KRA컵 클래식 경주(혼1군·2천m)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출전마 중 ‘삼정제왕’, ‘인디언블루’의 2강구도 속에 ‘황금비율’과 ‘마리대물’이 도전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과천벌을 주름잡을 차세대 외산마로 평가되는 ‘삼정제왕’(미·거·3세)은 3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힘과 스피드를 고르게 겸비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전개를 기대할 수 있는 마필이다. 통산 20전을 치러 경험이 풍부한 ‘인디언블루’(미·암·4세)는 큰 경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00m 출전경험이 4회라는 사실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발군의 순발력 발휘가 강점인 ‘황금비율’(미·거·5세)은 추입력도 겸비해 작전전개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리대물’은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의 졸전 후 3개월 만에 경주에 나선다. 지난 대회 이후 실전감각이 떨어져 도전권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풍부한 경험은 큰 강점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국립과천과학관은 사이언스(Science)와 유토피아(Utopia)를 합친 ‘사이피아(SCIPIA)’를 애칭으로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사이피아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과학이 만들어가는 이상적인 세상’이란 뜻으로, 과천과학관이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발판이 되기를 바라면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과천과학관은 ‘SCIPIA’ 간판을 전시관 입구 양쪽 외벽에 설치했다. 또 우주 공간 어딘가에서 발사되는 마이크로파로 인간이 현재 관측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빛인 ‘우주배경복사’ 사진으로 전시관 정면을 장식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손 그림자 전문공연단체인 극단 카카시좌의 ‘핸드쉐도우 판타지’ 공연이 오는 17~18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극단은 손으로 움직이는 그림자를 만들어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고 마치 각각의 그림자가 살아있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여러 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해 관객으로 하여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 공연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해외페스티벌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어왔다. 전석 1만5천원.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마사회가 싱가포르에 이어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한국경마경주를 수출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15일 프랑스 농림부 산하 경마시행체인 프랑스갤럽과 한국 경주실황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주송출은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그랑프리(GI) 대상경주로 마사회는 프랑스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일정요율의 수수료를 받는다. 마사회는 이들 국가로부터 수익 규모로는 향후 3년간 50억여 원, 20년까지 170억여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프랑사와는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시범계약을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규모는 2015년 대상경주는 30여개, 2016년은 일반경주까지 확대해 150여개 경주마를 수출할 계획이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