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직원 간 화합도모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신임 최재웅(52·사진) 본부장은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수자원공사 입사 후 충남중부권수도건설단장, 합천보건설단장, 금강통합물관리센터장 등을 거쳤다. 남다른 열정과 능력으로 수공의 여러 사업을 성공리에 이끌었고 효율적인 물관리로 1999년 국무총리표창, 2009년 대통령표창, 2012년엔 4대강사업 공로 훈장을 받았다. 주변에선 신속 정확한 판단으로 직원들이 본받을 상사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만들어 수도권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음용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재활승마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완화 발표에 힘입어 청소년 스마트폰 과몰입 치료에도 승마를 적극 활용키로 해 관련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유숙 교수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로부터 위탁을 받아 지난 1년간에 걸쳐 6세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주 2회 총 12주간 재활승마 치료를 받은 ADHD 어린이들은 ARS(ADHD rating scale) 지표 측정 결과, 치료 이전보다 30% 이상 경감한 아이가 전체 20명 중 18명으로 90%에 이르렀다. 특히 주의력 결핍 부분은 치료 전 18.95점에서 재활승마 치료 후 10.20점으로 46% 감소했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 점수는 치료 전 14.65점에서 재활승마 치료 후 6.60점으로 55%가량 줄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고무된 마사회는 얼마 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소아청소년 스마트폰·인터넷게임중독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스마트 미디어 중독 문제의 심각성과 치료방안으로 재활승마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KRA 인천승마힐링센터 이영
과천시는 각 실·과·소 팀 중 올해 으뜸팀을 안전총괄과 ‘안전도시팀’으로 선정했다. 으뜸팀은 시청 내 29개 부서 96개 팀 중 한 해 동안 창의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직원 간 화합과 시정발전에 기여한 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2일까지 총 6일간 16개 팀이 추천돼 3차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안전도시팀은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식 개최, 제3회 어린이 안전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등 과천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교통과 ‘주차관리팀’, 정보통신과 ‘정보운영지원팀’은 최우수팀에, 사회복지과 ‘여성복지팀’, 세무과 ‘시세팀’, 보건소 ‘지역보건팀’, 주민생활지원실 ‘통합조사팀’, 별양동 등 5팀은 우수팀에 각각 선정됐다.
과천시의 교육지원 사업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월 중 19일 간에 걸쳐 관내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2천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학생 89.5%, 학부모 60.2%가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교사 수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지속 추진을 희망했다. 신개념 중고생 방과후 교실 운영지원 사업은 조사대상 대비 학생들의 만족도가 92.8%로 높았고, 이를 통해 사교육비가 전년대비 15.3%나 절감됐다고 응답했다. 1인 2특기 활동 및 준비물 없는 학교지원도 가계부담 경감을 피부로 절감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97.2%로 나타났다. 반면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지난해 만족도 96.4%보다 다소 감소한 90.6%에 머물렀으나 사무처리 보조요원과 학부모 보조교사 지원에 따른 행정업무 경감으로 학생들과의 관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여전했다. 학부모들의 건의사항으로는 중·고교 학교폭력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성 프로그램 확대와 공교육 신뢰회복, 실질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승원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장기적
한국마사회 시간제 경마직 노조원 1천400여명이 23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13년간 동결한 식대·교통비 인상과 유급휴가·감정노동 수당 지급, 60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원들은 경마가 열린 전날 출근을 거부한 채 과천시민회관에 모여 실제 근무시간을 반영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을 15시간 이상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당 근무시간이 15시간 이상이면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일과 연차유급휴가는 물론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경마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열리지만 마사회는 시간제 경마직의 근무시간을 15시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금요일 근무자와 토·일요일 근무자를 구분해 채용하고 있다. 시간제 경마직 노조 측은 “마사회가 식사시간과 휴식시간 등을 조정해 근무시간을 15시간 미만으로 낮췄을 뿐 실제 근무시간은 15시간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을 10분씩 줄이는 바람에 식사조차 여유 있게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실제 근무시간에 모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노조 측과 협상을 계속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말, 사람 그리고 치유’란 주제의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지난 20일부터 열어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향긋한 아로마향이 풍기고 새소리가 들려 마치 안식처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년 10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태블릿 PC, PDP, 대형 스크린 등 매체를 빌려 작가들이 전해주고 싶은 얘기는 말과 사람의 교감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는 줄거리로 마치 귓속에 속삭이듯 조용히 한발 한발 다가선다. 한주연 작가는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어린이가 말을 친구로 사귀면서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권종수 작가는 스톱모션 기법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도시인의 모습과 여유로운 승마장의 풍경을 대비시키면서 여유 갖기를 권한다. 전시장 공간에 비해 제법 큰 스크린을 통해 김정현 작가는 ‘회복’이란 작품에서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 말 목장을 운영하면서 병든 몸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느린 속도로 보여준다. 김호성 설치작가는 빔 프로젝션으로 말 조형물에 꽃과 별을 비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드림홀스&r
과천시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20일 열린 (재)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센터 주최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 및 개발 워크숍’에 소개돼 시의 위상을 높였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과천만 초청받은 이날 워크숍엔 전국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민간기관과 환경교사 그룹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과천시는 기후변화대응센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찾아가는 기후학교’와 ‘환경인형극’ 등 다양한 콘텐츠 및 교구 개발 운영사례에 대해 발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시에서 양성한 18명의 강사진과 함께 토요기후교실, 그린탐험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최근 그린스타트 기후변화교육 콘텐츠공모전에서 자체 개발해 사용중인 ‘재활용 도개걸윷모’를 처음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런 결과는 쾌적하고 편안한 저탄소 녹색도시 과천을 건설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실천과제를 수립해 민관이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실”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 서울경마공원을 빛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작은 거인’으로 불린 서승운은 데뷔 3년 만에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다. 올 시즌 77승, 2위 76회 승률 14.5% 복승률 28.8% 기록한 그는 올해 10월 종전 문세영이 보유했던 최단기간 100승 달성 기록을 4개월이나 앞당긴 2년 1개월 만에 이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수 엘리트 코스인 마사고등학교 기수과 출신인 그는 고교 시절부터 기수에게 필요한 기승술과 말 관리를 몸에 익혀 데뷔 첫 해 12승을 올렸고 작년엔 미국 찰스타운경마장에서 국내 선수론 두 번째로 우승을 차지, 한국 경마의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최우수 감독 타이틀은 지용철(54. 49조)이 차지했다. 지 감독은 조교사 데뷔 후 28년 만에 수년간 최고 조교사에 이름 올렸던 박대흥 감독과 최초의 여성감독인 이신영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서울경마공원 최고 사령탑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YTN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등 굵직한 대상경주를 우승하며 명장으로써의 입지를 구축했다. ‘지금이순간’은 2년 연속 연도대표에 올랐다. 이 경주마는 제21회 서울마주협회장배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 등
과천시가 지역사회복지계획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지원금 3천만원을 받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 평가는 지역사회복지계획 추진과정의 적절성 등 5개 영역과 계획의 연계성 등 14개 지표로 나눠 실시, 지난 4~5월 경기도에 이어 6~7월 복지부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평가 결과 시는 노인에 대한 능동적인 복지서비스 실현과 건강가정 지원, 성 평등 도시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제공, 아동급식 및 방과 후 교실 등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로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세계화 사업이나 사회봉사활동을 남들보다 열심히 한 것 같지 않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과천시새마을회 김승열〈사진〉 회장이 19일 열린 ‘2013 과천시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은 겸손했으나 실제 그는 2008년 새마을문고 과천시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책 기탁 운동을 벌여 문고마다 온갖 서적들로 가득 채웠고, 캄보디아 오지마을 8곳에 우물을 개발해 식수문제를 해결해 줬다. 특히 재임기간 내내 관내 고교생 35명에게 장학금 지원을 했고, 급식비 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굶는 고교생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45명의 1년 치 급식비를 줘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