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곳에 와서 전문가들의 조언과 각종 직업을 접하고 보니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지난 17일 ‘청소년진로박람회’가 열린 과천시청소년수련관에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 등 3천여명이 몰려 북적거렸다. ‘청소년이여, 꿈을 jop아라’란 주제로 개최된 행사엔 경기대학교, 농촌진흥청, 환경디자인 회사, 애견 관련 협회, 한의원 등 다양한 직업군들이 25개 부스를 마련해 ‘우리 직업이 최고’라며 청소년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학생과 자녀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은 이곳저곳을 찾아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와 직업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등 전문가와 대학생들의 멘토링을 귀를 쫑긋 세우며 들었다. 안전행정부 인력기획과 직원들은 공무원 채용 설명회로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디스는 하늘을 나는 직업’이란 내용의 설명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탤런트 유승호가 출연해 인기를 모은 KBS 드라마 ‘공부의 신’의 대본작업에 참여했던 강성태씨의 공부 혁신 특강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경청했다. &lsqu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수립 중인 ‘제2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이 과도하다며 이를 완화해달라는 건의서와 비판 성명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영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 전국축협운영협의회, 말 생산자단체 등이 성명서와 건의문을 통해 사감위 규제의 합리적 절충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것. 특히 세수감소의 직격탄을 맞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사감위 2차 종합계획에 포함된 ‘전자카드’가 전면 도입되면 세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마의 경우 지난해 지방세로 납부한 총액은 1조976억원이었으나 사감위의 계획대로 전자카드제가 시행되면 2018년에는 6천168억원으로 예상돼 5천여억원이 감소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6일 사감위의 합법산업 규제정책을 불법도박 근절 대책으로 전환하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전자카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해 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 사감위 등 정부기관에 전달
제7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가 오는 2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국1·2천m·암말한정)로 열린다. ‘승리의함성’이 경기도지사배 3년 연속 우승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경쟁상대는 유일한 3세마이자 스포츠서울배 우승마인 ‘조이럭키’와 국내산 1군 암말 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초원여제’가 거론되고 있다. 타고난 능력마로 경주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지구력이 강점인 ‘승리의함성’(5세)은 최근 1년 동안 우승이 없다는 약점으로 가졌으나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26전 6승, 2위 2회. 승률 23.1%, 복승률 30.8%. 이번 대회 유일한 3세 이자 점핑 출전한 2군 소속의 암말 기대주인 ‘조이럭키’는 막강한 순발력을 기본으로 상대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20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 우승 경험이 있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통산전적 7전 5승. 승률 71.4%, 복승률 71.4%. 국내산 1군 암말 강자로 평가받는 ‘초원여제’(4세)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으나 직전 경주에서 잃어버렸던 경기감각을 회복하면서 3위를 기록, 재기 가능
과천시가 도서관과 축제 수 등을 분석한 문화지수에서 경기도 내 최고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서울 관악갑)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게서 제출받은 것으로, 전국 230곳 시·군·구의 도서관과 축제, 예술단체 현황 등 문화지수를 분석한 내용이다. 16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는 인구 대비 공공도서관 3곳과 인구 1인당 장서 8.77권을 보유하고 있는 등 문화지수 총합이 12.87을 기록해 도내 1위, 전국 9위를 각각 차지했다. 과천시 문화지수 총합은 도내 평균 문화지수 4.7점보다 8.17점이, 전국 평균지수 6점보다 6.87점 높은 점수다. 한편, 문화지수 전국 1위는 서울 종로구가 차지했다.
한국경마계가 현역 최단신 기수인 서승운(24·사진)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1년 8월 서울경마공원 수습기수로 데뷔한 서승운의 키는 150㎝로 종전 문세영이 보유했던 최단기간 100승을 지난 9월 28일 4개월을 단축하는 신기록을 수립,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10월 첫째 주말엔 19회 출전해 6승, 2위 4회로 자신의 주간 최다승을 갈아치웠고 그닥 주목 받지 못한 ‘황금비율’에 기승해 쌍승식 137.6배의 고배당을 터트리는 등 과천벌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올해 통산 403전 63승(총상금 33억 원)을 기록, 한국경마에서 내로라하는 조인권(74승), 문세영(71승)에 이어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마 대통령으로 불리는 박태종(56승)과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통하는 조경호(50승)는 4,5위를 기록, 데뷔 3년 차 기수에게 자존심을 구겼다. ‘작은 거인’로 통하는 그는 탄탄한 체력과 감각적인 기승술로 데뷔 첫 해 12승을 올렸고 지난해 미국 찰스타운경마장으로 4개월간 연수를 떠나 장추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경마의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또 올해 스포츠서울배에서 소속 마방의 ‘조이럭키’로 첫 대상경주 우승을
과천시가 성 차별 없는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과천시 성 평등 위원회’ 위원 7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위원회 위원은 과천시 성 평등 정책의 시행계획 수립과 여성 관련 시설의 설치·운영, 성 평등 기금 관리·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위원의 임기는 오는 11월1일부터 2015년 10월31일까지 2년간이다. 대상은 거주지 상관없이 여성복지 관련분야 대학교수나 연구원 등 성 평등 정책에 관해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면 된다. 성 평등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추천하는 과천 시민도 가능하나 과천시자문기관 위원으로 3개 위원회 이상 위원으로 활동하는 시민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신청자는 과천시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와 추천서를 다운받아 오는 25일까지 과천시청 사회복지과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과천시 관문로 69 과천시청 사회복지과 여성복지담당자), 팩스(☎02-2150-1510)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세종시 이전 반대 목소리가 과천지역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청사이전과천시공동대책위가 포문을 연 데 이어 과천 관내 외식업소와 미래부 충청도 이전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민대책위원회 70여명의 시민들은 이날 ‘부산은 해수부 단결해 지켜내고 과천은 미래부 이번에도 못 지키면!!’이란 대형 현수막 12개를 청사 앞 차도 변에 걸고 시위를 벌였다. 집회에 참석한 과천시의회 황순식 의장은 “과천이 작은 도시라고 더 이상 무시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전문제를 국회의원들이 심사숙고해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위에 동참한 김영애(52·원문동) 주부는 “청사이전으로 전국에서 집값이 제일 많이 떨어졌는데 미래부까지 옮기면 또 떨어질 게 뻔하고 과천 상권은 다 죽는다”며 목청을 높였다. 시민대책위 장병천 공동대표는 “정부기관을 뺏기기 전에 막는 게 상책이고 뺏기고 난 후 대책을 세우는 것은 하책”이라며 “시민들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빈소년합창단과 가수 임재범이 차례로 과천시민회관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소년합창단 중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빈소년합창단은 오는 15일 과천을 찾아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중세 교회음악, 모차르트, 바흐, 오스트리아 민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지상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이와함께 임재범 전국투어 과천콘서트 ‘걷다보면’이 18~19일 열린다. 임재범은 이번 공연에서 본인이 직접 구성한 아름답고 감상적인 영상과 독특한 무대연출을 선보인다. 공연 영상의 시나리오와 선곡 작업, 무대연출, 영상 출연까지 참여했다. 그는 2013 전국 투어를 끝으로 당분간 해외 투어와 정규 앨범 작업에 매진할 계획으로 이번 무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티켓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과천시가 국토교통부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주관한 ‘2013 도시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최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제7회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2013 도시대상 종합평가 주민참여 부문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59개 지자체가 참여해 정주문화, 경제활력, 녹색안전, 주민참여, 계획역량 등 총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과천시는 평가에서 시민이 직접 1일 시장이 돼 시정에 참여하는 ‘1일 명예시장제’와 동방문 주민간담회 야간 실시, 주민참여예산제 및 시민예비준공검사제 운영 등 시민 중심의 원활한 소통행정으로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 편리하고 안전한 선진교통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풍요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 자족도시를 조성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여인국 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시환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주력해 모든 시민들에게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