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무료다 싶은 영어교실이 얼마나 알찬 교육을 시킬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알찬 내용에 아주 만족했어요.” 결혼 후 살림과 아이들 교육에 전념했던 조미정(34·안산시 선부동) 주부는 한국마사회 안산장외발매소에서 실시하는 영어교실에 지난해 2월부터 다닌 후 영어회화 실력이 부쩍 늘어난 자신을 무척 대견해했다. 안산장외발매소가 저렴한 가격에 영어교실을 열어 주부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달에 교재비 5천원으로 외국인에게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강할 때마다 20명 정원이 금세 들어찬다. 수강생은 주로 30~50대 주부들이지만 60~70대의 만학 할아버지와 할머니들도 책상에 앉아 남들에게 뒤질세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안산장외발매소가 영어교실을 연 것은 지난해 2월로 개강 초기 10명 정도였으나 지금은 대기 순번을 받아야 할 정도다. 현재 유일한 남자 수강생인 김기영(72)씨는 “비싼 돈 내고 영어 학원을 다녀봤지만 여기가 훨씬 싸고 수업도 알차다”고 말했다. 원어민 강사의 직접 강의와 영어독후감을 작성하거나 휴일이면 원어민 강사와
제14회 코리안오크스(GII) 오픈 대상경주(1800m, 3세 한정, GII)가 25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2라운드로 열린다. 이 대회에 서울경마공원은 4두를 부경은 10두를 출전시켜 우승을 향한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주목받는 마필은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히는 부경 최강 암말 ‘스피디퍼스트’로 서울 ‘천년동안’과 부경 ‘미스퀵’이 호시탐탐 선두자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코리안더비(GI)의 우승마인 ‘스피디퍼스트’는 선추입이 가능해 자유로운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동반 출전하는 다른 마필들을 한발 앞섰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7전 5승 승률 복승률 71.4%. 직전 경주 우승으로 오름세를 탄 ‘천년동안’(서울)은 초반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는 센스가 뛰어나 정상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의외의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통산전적 8전 4승. 승률 복승률 50%. 유명 씨수말인 ‘포리스트캠프’의 자마인 ‘듀마’(서울)는 막판 뒷심 보완여부가 관건이다. 8전 3승 2위 3회. 승률 37.5% 복승률 75%. 지난 5월 2군 승군 후 승리소식이 없는 ‘미스퀵’은 자력 우승을 힘들지만 2위 싸움은 경쟁
한국경마 사상 최초로 경마 한·일 국가대항전이 오는 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혼1 1400m 별정Ⅵ)로 열린다. 이날 대회는 일본지방경마전국협회 소속으로 오이경마장에서 활동하는 ‘파이널스코어’(8세 수), ‘토센아처’(9세 수), ‘빅걸리버’(5세 수) 등 3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하고 ‘터프윈’(미, 거, 6세) 등 최강의 외산마 11마리가 나온다. 경계대상 1호는 ‘파이널스코어’로 단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여 한국 대표 경주마들이 초반부터 견제를 잘해주느냐 여부에 따라 일본을 침몰시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일본팀에서 가장 높은 능력지수를 보여주는 ‘토센아처’와 통산 8승을 거두며 승률과 승수 모두 호성적을 내는 ‘빅걸리버’도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도 그랑프리(GI)의 우승마인 ‘터프윈’은 6세의 나이에도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7월 상반기 그랑프리로 불리는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으로 데뷔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조경호 기수의 기승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된다. 지난해 ‘KRA컵 Classic(GⅢ)’ 우승에 빛나는 ‘싱싱캣(미, 5세 수말)과 올해 JRA컵 트로피 경주를 우승한 ’리멤버불패(미, 3세 수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고졸사원 채용 문호를 대폭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수공은 올 1·8월 연 2회에 걸쳐 토목·전기·기계·전자통신·환경 분야 전공 고졸사원 110명을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로 특히 이달에는 고교 졸업예정자까지 입사기회 폭을 넓혔다. 2009년부터 고졸출신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해 온 수공은 그간 단순한 전공지식에 대한 평가에서 벗어나 직무능력검사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식을 택해 타 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채용 후 6개월 인턴기간 중 충분한 교육과 직무능력을 습득토록 하는 등 개인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점도 수공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재홍 총무관리처장은 “앞으로 고졸자에 대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채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주민의견 사업을 공모한다. 시는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소규모 투자사업과 주민의 복리증진, 지역개발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신규사업, 주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특색 사업 등을 제안 받는다. 특히 올해 편성된 예산 중 2014년도에도 확대되길 바라는 사업이나 반대로 예산투입 대비 만족도가 낮은 사업의 예산삭감을 요청하는 내용도 접수하고 예산서의 산출기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궁금했던 사항도 질문을 받는다. 사업 공모 및 예산질의는 내달 30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예산편성에 바란다’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gccitybudget), 이메일(gcyes@korea.kr), 팩스(☎02-3677-2798) 및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간 2천여억원대 규모의 시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내년 예산편성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실학박물관과 추사박물관의 실학문화 교류를 위해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박물관은 협약식을 계기로 각종 전시행사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학 등 전통문화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박물관 전시·교육 관련 교류와 정보 공유 ▲학술출판물 등 양 기관의 사업 관련 각종 정보 교환 ▲실학자 후손, 학술기관 및 단체 등 실학네트워크 구축 협력과 이와 연계된 마케팅 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김남일 관장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학자인 다산과 추사는 많은 교류를 하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적은 비용으로 풍성하고 알찬 전시회를 가져 관람객들에게 다산의 실학정신 등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공익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2014년도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내달 2~13일 12일간 관내에 근거를 둔 비영리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법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관련서류는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비롯, 단위 사업별 사업계획서 및 예산집행 계획, 전년도 자체 공익활동 실적 법인등록증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등록증, 정관, 회칙 등 각 1부씩이다. 지원 대상은 시정 주요시책 및 시민 의식개혁 관련 사업 등 시가 권장하는 사업으로 불특정 다수의 지역주민이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사업이다. 접수된 사업은 오는 10월 중 과천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4년도 예산에 반영되며 시의회 의결 후 사업별 지원내역을 해당 단체에 통보한다. 제출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과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의 ‘2014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사업 시행 공고(안)’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