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소외계층에게 열린 채용을 실시하는 ‘워크투게더(Work Together) 캠페인’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마사회는 최근 청각장애인 김동협(24)씨를 청년인턴으로 특별 채용한 것을 비롯, 매년 5~7명의 중증장애인 청년 인턴을 특별 채용했다. 또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청년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무상교육 실시 후 경기도내 공공기관에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를 개설해 취업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신입사원 채용 시 정원 28명 중 68%인 19명을 고졸, 농어촌, 저소득층, 장애인, 지방인재로 뽑았다. 안정적인 근무여건으로 인기가 높은 경마일 파트타임 직원의 경우, 지난해 기준 신규 채용 4천여명 중 542명을 저소득층, 고졸, 실버인력, 장애인 등으로 우선 채용했다. 마사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경주마 마분을 원료로 친환경 유기농 퇴비 등을 생산·판매하는 ‘㈜에코그린팜’에 2017년까지 취약계층 37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환욱 인사팀장은 “다양한 인적자원의 지혜를 활용하는 것은
7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9회 국제선수 초청대회가 10~11일 이틀간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초청된 외국인 선수 6명 전원이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인 GⅠ급 대상경주 우승 경력을 보유한 실력자로 국내 최정예 선수들과 불꽃 튀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역대전적은 8전 5승 3패로 대회 초기 안방의 저력을 보여주며 선전했으나 최근 2년간 터키와 마카오선수에 잇따라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과천벌 간판스타 박태종, 문세영, 서승운, 조인권과 부경경마공원 투톱 조성곤, 유현명선수까지 가세해 지난 대회 패배의 설욕을 다지고 있다. 국제 선수들의 면면도 더욱 강하고 화려해졌다. 2010년 마카오 더비(GⅠ)에서 우승과 지난해 마카오 다승 2위에 오른 브라질 출신의 ‘파스토 핀토 더소와 총 1만 전 1천400승, 2위 1천회 기록에 빛나는 호주 출신의 베테랑 노엘 토마스 캘로우가 출전한다. 또 노장의 저력을 보유한 니얼 맥컬러와 지난해 NHK Mile Cup(GⅠ)을 차지한 일본 신이치로 아키야마, 터키 출신 유셀 빌릭, 남아공 ‘레이몬드 다니엘슨’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 선수들은 10일 Macau Jockey Club 트로피배(
7일 오전 과천문화원 앞 문원체육공원 지하주차장 벽면에 20여명의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이들의 손길이 가는 곳엔 불이 활활 타오르는 가마터에 도자기를 굽는 장면과 최사립 효자정각 그림 주변에 꽃이 만발한 사이로 나비가 춤추고 어린이들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뛰노는 풍경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과천문화예술교육센터가 기획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한 ‘애들아 만나서 벽화 그리자’ 현장에서 참여 어린이들은 더운 날씨에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도 ‘나도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 해냈다’는 자부심에 힘든 표정을 찾을 수 없었다. 과천 관내 초등학생 70명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마을탐방으로 안 우리 고장 문화자원을 3개조로 나눠 폭 50m, 높이 2m 벽면에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여대생들이 그림윤곽을 스케치를 하면 아이들은 벽에 바짝 붙어 붓으로 온 정성을 다해 칠해간다. 박건우(문원초 4)군은 “그림이 하나하나 완성돼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같은 또래들이 못한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과천에 소재한 한국카메라박물관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인생을 그리다. 청춘카메라’ 교육을 오는 22일부터 11월7일까지 무료로 실시한다. 대상은 60세 이상 남녀로 카메라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현상, 인화에 대한 실습과 사진을 잘 찍는 기술에 대해 교육한다. 이 기간 야외촬영도 열리며 자신들이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는 기회도 갖는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카메라박물관 홈페이지(www.kcpm.or.kr)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팩스(☎02-502-4121)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전쟁 정전 협정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경주마가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본부 내 국립해병대 박물관에서는 미국 해병대 군마(軍馬)로 참전, 큰 공로를 세운 말 ‘레클리스’를 기리는 동상 헌정식이 열렸다. 경주마 출신인 이 말은 1952년 10월 입대해 전쟁터를 누비며 수백차례 무기와 탄약을 운반하는 군마로 활동, 부상까지 입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 미 해병대 최초로 하사 계급장과 훈장까지 받았다. 실물 크기의 동상이 설치된 헌정식엔 제임스 에이머스 해병대사령관을 비롯, 고위 장성들이 행사에 참석해 ‘레클리스’를 기렸다. 한국명 ‘아침해’인 ‘레클리스’는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활동했던 경주마였으나 소년마주 는 지뢰를 밟아 장애인이 된 누이의 의족을 달아주기 위해 미 해병 1사단 5연대 무반동화기소대 에릭 피터슨 중위에게 팔았다. 몸무게 400kg 밖에 안 되는 ‘아침해’는 경기도 연천 전투를 비롯, 격전지에서 전투 중 탄약을 나르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맡아 동료해병들을 도왔다.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한국마사회가 매트릭스를 패러디해 만든 단편 영화 ‘마트릭스’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마사회에 따르면 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깨달음을 얻은 인류 저항군 ‘네모’의 활약상을 그린 ‘마트릭스’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댓글 수백 개가 달리며 핫 이슈로 부상했다. ‘마트릭스’는 영화배우 원태희와 김레아가 남녀 주연을 맡고 탤런트 윤동환이 저항군 지도자 역할을, 영화 ‘공정사회’의 각본과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김현우 감독이 연출했다. 3일 만에 촬영한 초저예산 단편영화지만 적지 않은 특수효과와 CG가 들어가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내 네티즌들은 ‘신선한 발상이 재밌다’, ‘속편도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천시가 시민들을 위해 무료 자전거 교실을 오는 9월부터 10월26일까지 연다. 이에 시는 5일부터 초급 평일반과 중급 주말반, 어린이 초급, 주말반 등 5개 반으로 나눠 신청을 받고 있다. 모집인원은 성인 60명, 어린이 30명이며 각 20명씩 총 60명이다. 수강 희망 시민은 전화(☎02-845-9028)나 팩스(☎02-6007-1808), 이메일(edubikel@gmail.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과천시새마을회가 최근 오지마을인 네팔 치트완 다밀리 피플레 마을의 진입로 도로포장을 실시, 현지주민들을 기쁘게 했다. 진입로는 우기엔 길이 끊겨 물자와 사람이 왕래할 수 없는데다 긴급환자 발생 시 병원에 갈 길이 없는 불편을 겪었다. 새마을회는 해외협력사업으로 과천시와 과천시새마을회 자부담을 합친 3천만 원으로 길이 250m 폭 6m의 도로를 포장, 오랜 숙원사업을 풀어줄었다. 또 주민과 학생을 위해 치약, 칫솔과 생필품, 연필, 스케치북, 크레파스, 배낭, 모자 등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해외 오지마을을 찾아 도로포장, 관정개발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한편 새마을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지만 자립심도 길러주고 효와 예절을 배우는 등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참가시켰습니다.” 고정옥(40)주부는 지난 30일 과천향교리빙에 입단식을 마치고 교육장에 들어가는 자녀를 보고 안쓰러운 면서도 한편으론 대견한 눈길로 쳐다보다 발길을 돌렸다.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올해 제1기 향교리빙이 이날을 시작으로 2박3일의 일정에 들어갔다. 첫날엔 향교의 학문과 골프체험, 영어와 연극 ‘사자성어’, 마음가득 ‘북 아트’, 사랑매듭, 가족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생전 처음 잡아보는 골프채에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고 사자성어를 풀어 영어로 말하는 연극엔 서툰 연기솜씨에 ‘까르르’ 웃음보가 터졌다. 끈목으로 나비, 병아리, 벌, 잠자리 등 매듭을 만드는 전통공예에선 서툰 솜씨나마 땀을 흘리며 열중하는 모습이 진지했다. 이승준(문원초 4)군은 “골프수업 때 채가 좀 무거워 힘들었지만 공을 맞추는 재미가 무척 좋았고 사자성어는 만화를 곁들여 머리에 속속 들어왔다”고 했다. 이튿날인 31일 차와 명상의 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