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6조2천억원 규모의 태국 물 관리사업 수주에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규모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이라크 신도시 건설 등에 이어 역대 5위에 해당한다.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는 물 관리사업 기술 제안서 평가결과에 따라 9개 사업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했고 수공은 이중 방수로, 임시저류지 등 전체 사업물량의 56%인 2개 분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국은 2011년 9월 대홍수를 겪은 뒤 홍수 예방을 위해 통합 물 관리사업을 추진, 지난해 7월 물관리사업 국제입찰계획을 발표 후 사전적격 심사, 분야별 최종예비후보 3배수 선정, 최종제안서 제출과 심사 과정을 거쳤다. 정홍원 총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 앞서 지난 5월 태국에서 개최된 제2차 아·태 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태국 총리와 부총리를 면담, 수주지원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는 앞으로 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들과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여인국 과천시장이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4분기 동방문 주민간담회’를 가진다. 과천동을 시작으로 실시하는 주민간담회에서 여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지역상권보호 대책과 특별재정보전금 폐지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과천시 전용 추모관 운영 계획과 세부담 상한제,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및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추진 상황 등 주민이 궁금증을 갖는 사안에 대해 설명한다.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요구사항은 다양한 시책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가 특별단속반을 발족, 서울경마공원과 지사 내 객장의 불법 사설경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마사회는 청원경찰을 주축으로 2개조 13명의 특별 단속반을 최근 편성, 경마공원 감시 카메라 사각지대 등 우범구역을 중심으로 전화, 메모, 대화를 통해 은밀히 이뤄지는 불법 사설경마를 뿌리 뽑기로 했다. 이는 사설경마의 단속이 하우스나 인터넷 사이트 등 대규모 불법 조직에 집중돼 객장 내 소규모 사설경마 단속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정상 구매고객이 불법 사설경마에 빠져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도 제기돼 방치 시 확산 우려가 있는 점도 특별 단속반 신설의 한 요인이 됐다. 특별 단속반은 앞으로 전화를 이용해 외부 사설경마 업체에 마권 구매를 연결해주거나 마권 구매자를 유인하는 모집책 등을 대상으로 적발에 나서 상습자는 사법 당국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 단속반은 이와 함께 사설경마 참여 금지 캠페인도 전개, 불법행위자의 정상구매를 유도하는 건전 경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마사회 안전관리팀 유종의 대장은 “전화, 메모, 구두로 행해지는 사설경마의 특성 상 기존 단속 인력만으론 기민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기동성과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강 씨수말들을 앞세워 ‘필소굿’에 이어 또 한 번의 미국 경마대회 우승을 노린다. 마사회는 최근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최고 혈통의 민간 경주마 3마리를 미국으로 출국시켰다. 해외 원정에 나선 경주마는 ‘인그란디어’ 자마 ‘무적함대’와 메니피 자마, ‘크리켓’ 자마들로 모두 2세 수말이다. 이들 경주마는 오는 6일까지 현재 미국 뉴욕의 동식물 검역소에 수입 검역을 마친 뒤 미국 매릴랜드 주(州) 로렐 경마장에서 두 달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이후 9월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마기획팀 황재기 팀장은 “이번 원정길에 오른 3두는 뛰어난 혈통과 체형을 갖춰 현지에서 강도 높은 훈련과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받을 경우 우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마사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호주, 일본 등 해외 무대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간 해외 원정 사업은 한국 경주마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선진 기술 체득을 통한 우수 국내산마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특별 적립금으로 시행
오는 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1, 1800m, 핸디캡)로 열리는 제4회 스포츠한국배에서 특급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자마로 활약해온 ‘마니피크’ 와 ‘초원여제’, ‘골든로즈’, ‘승리의 함성’ 등 국산 1군 강자들이 출전, 자웅을 겨룬다. 4세 시절이던 지난해 서울마주협회장배와 SBS배에서 연속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 하며 국산마 기대주로 관심을 모은 ‘마니피크’(5세 수말)는 지난 3월 오른쪽 뒷다리 부상을 입어 장기 휴양을 떠난 후 공백기를 거쳐 복귀전을 치른다. 초반 편안한 전개 후 막판 추입전개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 중위권 이상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24전 10승 2위 5회. 승률 41.7% 복승률 62.5% 서울경마공원 신예 암말 강자인 ‘초원여제’(4세)는 최근 5개 경주 연속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장점은 빠른 레이스에도 중위권 이상에 붙을 수 있는 초반 스피드가 있고 결승주로에서 막강한 근성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통산전적 19전 5승 2위 5회. 승률 26.3% 복승률 52.6% ‘골든로즈’(7세 암말)는 은퇴를 고려해야할 나이지만 빠른 스피드는 아직도 무시할
과천소방서는 5일 과천시 상수도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안전 확보와 현장대응, 유출물 처리방법 및 인명구조, 피해자 응급처치 순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