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산업 육성법 시행 후 승마장 예비창업자와 지방자치단체의 승마장 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사업체나 지자체에서 승마시설 설립에 대한 문의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관련법 시행으로 승마장 설립 규제와 시설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손쉽게 승마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3마리 이상 말을 보유한 농가가 500㎡ 이상 면적에 체육지도자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면 누구나 승마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다 토지를 제외한 2억~3억원의 소액투자로 승마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토지 확보 영농법인이나 농민, 펜션 운영업체 등은 토지 형질변경 절차를 밟은 후 최소한의 시설물만 갖춰 곧바로 승마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설비자금을 70%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승마장 신설에 관심이 몰리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마사회는 자체 출연한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농어촌형 승마장 사업자에게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5억원 한도 내에서 70%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해 준다. 이런 파격적인 지원으로 현재 2만5천명에 머무는 승마인구가 향후 크게 증가, 조만간 골프
한국마사회가 경마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마(馬)계부 격인 ‘My Racing Partner’ 프로그램이 합리적이고 건전한 경마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4월 마사회가 재작, 무료 배포한 PC용 ‘My Racing Partner’ 프로그램은 건전경마, 구매내역관리, 구매실적분석 등 크게 3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건전경마는 경마십계명, 마권구매유의사항 등을 통해 습관성도박 자가진단을 하도록 꾸며져 있다. 자신의 구매내역을 입력하면 적중결과와 구매금액, 환급금액, 손익 등을 경마장별, 기간별, 승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마사회는 ‘My Racing Partner’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사용 후기 공모전, 경마방송, 경주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 건전경마를 유도하기도 했다. 한 경마팬은 “프로그램을 사용한 후 베팅습관과 구매내역을 한눈에 파악해 과도한 배팅은 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회 송철희 사업관리팀장은 “My Racing Partner는 자신의 소득규모를 고려, 합리적인 구매를 하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개선에 힘써 더 많은 고객이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6일 실시되는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와 관련, 지역신문을 이용해 불법 주민소환투표운동을 한 혐의로 지역 언론인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12일 선관위에 따르면 과천지역신문 발행 및 편집인 A씨는 지난 12일 발행, 배부한 지역신문에 주민소환투표대상자(과천시장)에게 불리한 내용의 기사를 일방적으로 게재, 사실상 주민소환투표운동행위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신문에 주민소환투표의 참여를 독려하는 광고를 비실명으로 게재한 15명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선관위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3항엔 언론인은 주민소환투표운동을 할 수 없고 동법 제19조에 규정된 주민소환투표운동방법 외엔 어떤 방법의 주민소환투표운동도 할 수 없으므로 신문을 이용한 주민소환투표운동은 동법 제20조 규정에 위반되는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주민소환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주민소환투표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경기도 특별기동단속팀 2개 반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불법예방과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여인국시장 주민소환투표대상자 선거사무소도 A씨와 선관위가 배포중지 명령
한국마사회가 경주마들의 개성 넘치는 이름을 지어보는 ‘고객과 함께 하는 마명 짓기’ 행사를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갖는다. 1인당 2개까지 공모가 가능하며 입상된 마명은 실제 국내경주마 이름으로 사용될 수 있다. 마명의 1차 심사는 ‘마명부여 기준’에 부합하는 마명에 각 심사위원이 점수를 부여, 20개의 마명을 선정한다. 공인이나 유명인의 이름과 별호를 사용한 이름은 배제되고 한글인 경우 여백 없이 8자를 넘지 말아야 한다. ‘마명 부여 기준’은 홈페이지(http://studbook.kra.co.kr/studbook.jsp)에 따로 공지가 돼 있어 작명 시 참고가 가능하다. 2차 심사는 1차 심사를 통과한 마명에 각각의 심사위원이 1에서 10까지 점수를 부여, 고득점 순으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의 마명을 선정한다. 마명짓기에 참가는 말혈통정보 홈페이지의 커뮤니티내 ‘마명공모’에 응모마명과 응모마명 의미를 간략히 입력하면 되나 해당 사이트 내 ‘마명심사기준’을 확인, 규정에 맞는 마명인지 확인해야 한다. 응모는 말혈통홈페이지(http://studbook.kra.co.kr/studbook.jsp)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임박하자 당사자 간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특정교회의 선거개입 여부를 놓고 상호 입씨름을 벌이는가 하면 한 주민이 시장선거캠프를 사칭, 투표를 독려 받은 사실이 있다고 여 시장 선거사무소가 밝히는 등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다. 10일 선거사무소는 시장소환에 적극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문원동 K모씨가 같은 동에 거주하는 L모씨에게 전화상으로 시장선거캠프라 속이고 투표에 참여하라고 했다며 선관위에 신고했다. 소환본부 강구일 대표는 이 건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며 “우리가 하는 일이 정당하고 떳떳한데 그런 편법을 쓸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시장 주민소환본부는 시의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한 성명서에서 “여 시장 동조세력이 우리 배후에 정치인과 S교회 개입 등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다”며 “이는 투표 청구권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민주주의 꽃인 주민소환을 무력화하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여 시장 선거본부는 이에 대해 “시장 측은 소환본부의 배후에 S교회가 있다고 주장한 적이 결코 없다”며 “이는 여 시장 활동을 폄훼하고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만약 그런 사실이
과천시가 내년부터 시청과 동사무소에 컴퓨터 본체 없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도입을 통한 ‘그린 IT행정’을 구현키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5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직원들이 보유한 PC를 소규모 정보처리 기능의 모니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ID를 입력한 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데스크탑 가상화 시스템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1단계로 내년 중 내구연수가 경과된 노후 PC 100대를 데스크탑 가상화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나머지 700대도 이 기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이 시스템으로 기존 PC 본체가 없어져 사무공간이 넓어지고 본체의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로부터 해방돼 보다 쾌적한 업무환경에서 저비용 고효율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개인정보침해 및 외부유출을 방지와 시민들에게 모바일을 통한 생활불편 신고 등 다양한 행정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창섭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도입으로 지금까지 직원들이 사무실에서만 일처리가 가능했으나 다른 사무실에서도 필요한 자료와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 환경이 조성된다”며
전문가들이 뽑는 우승순위 1위는 KRA컵 Classic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준 ‘싱싱캣’이다. 여기에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빅토리타운’, 최근 4경주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는 ‘황금라벨’, 1군 데뷔전을 치르는 ‘캡틴쿠가트’ 등이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싱싱캣’(미국·3세)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관문을 통과, 1군 최강자로 인정받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통산전적 12전 5승 2위 3회. 승률 41.7%, 복승률 66.7%.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빅토리타운’(미국·거·6세)은 4코너 이후 직선주로 추입력이 일품이다. 직전 1천9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전적 35전 4승 2위 6회. 승률 11.4%, 복승률 28.6%. 1군 데뷔전을 치르는 ‘황금라벨’(미국·5세)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1군 무대까지 이어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두 후미를 따르다 경주 막판 역전작전을 구사하는 선입형 타입이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2회. 승률 22.2%,, 복승률 33.3%. 1군 마
과천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관내 초등학교 내부에 내년부터 CCTV를 설치키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실제 사간을 다룬 영화 ‘도가니’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 제기되는 등 학교 내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판단. 4개 초교에 고화질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초등학교 내부 주요 거점지역에 2개소씩 8개를 설치,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결, 24시간 감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학교 정문과 후문을 중심으로 교문 밖에만 지난해 7대의 CCTV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24대를 늘였다. 시 관계자는 “도교육청과 합의해 내년에 초등학교 CCTV 설치범위를 교문 밖에서 교문 내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학교 안팎에 CCTV 실시간 모니터를 통한 어린이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명문혈통의 경주마가 국내 최초로 해외에 수출됐다. 한국마사회는 8일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인 ‘비카, ‘커맨더블, ‘엑스플로잇의 자마 3두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은 경주마 생산의 불모지 한국이 국산마 생산에 착수한 지 20년 만에 이룬 쾌거로 한정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과 경마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경주마는 소나 돼지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를 지녀 2008년 기준 한우 비육우 평균 거래가격은 534만원이나 국산 경주마의 평균가격은 3천330만원으로 고수익을 쫓는 말 사육농가가 급증하고 있다. 마사회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을 도입, 국산마 교배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마사회 최인용 말산업진흥처장은 “그간 세계 경주마 시장은 호주와 미국 등 몇몇 나라에서 독점했으나 이번을 계기로 2020년까지 연간 50두 수출을 목표로 중국, 필리핀, 마카오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말했다.
과천시가 현재 초등학교에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중학교와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그간 경기도 교육청과 첨예한 의견 대립을 빚어온 무상급식비 지원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키로 최종 협의했다. 이에 시는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전학년생과 중학교 2~3학년생, 유치원생 5세아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특히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지원율 상향조정에 따라 절감되는 무상급식비 6억2천여만 원을 초중학교 교육인프라 구축 및 소프트웨어인 공교육 내 교육 프로그램 향상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년간 경기도교육청 및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련부서에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급식비 차등지원에 대한 항의 방문과 문서를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상급식 지원율 상향조정은 시의 지방세수가 점차 감소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을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며 내년도 과천시의 교육지원사업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최초로 지난 2000년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했고 2007년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