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관내 거주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일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60명의 대학생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올해 일반학자금을 대출받은 경우 전체 4.9% 대출이자 중 1.7%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생들은 11월 중 과천시애향장학회를 통해 개인 통장으로 1인당 17만원의 이자 차액을 받는다. 시는 내년부터 정부에서 이자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출자(든든학자금)에게도 소득수준에 따라 1.7~4.9%까지 차등 지원, 지원대상자를 40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양선 교육지원과장은 “올해 새로 도입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31일 공단 창립 11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CS Way’란 핵심 키워드를 선포했다. ‘행복이 시작되는 곳’을 의미하는 과천CS Way는 세부사항으로 해피스마일, 칭찬과 배려, 변화와 창조, 사랑과 나눔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이사장은 “과천CS Way를 공단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으로 삼아 열정을 갖고 실천해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로 보답하고 지속가능한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상급에 오른 한뫼국악예술단이 ‘추사, 21세기에 만나다’라는 작품을 4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 올린다. 홀로그램을 이용한 김정희 선생의 일대기를 영상과 춤, 소리로 풀어낸 이 작품은 7장으로 나눠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1장 ‘난을 그리며 마음을 맑게’(不二禪蘭)는 말년을 과지초당에 보낸 추사에 대한 추억의 메시지다. 죽는 날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그가 난을 치면 무대 뒤편 무용수들은 바람이 불라치면 낭창낭창하게 나풀거리는 난의 획을 쫓아 선생의 지친 심신을 어루만지는 조용한 율동의 춤을 춘다. 2장 ‘조선제일의 학자로세’(海東第一)에서는 나이든 추사가 깊은 회상에 빠져들고 화면은 타임머신처럼 과거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 홍등이 걸린 연경거리에서 추사는 무용수들과 한바탕 춤사위를 벌이고 송별연을 그린 주학년의 추사전별도(秋史餞別圖) 영상에서는 추사와 옹방강이 미처 나누지 못한 정을 필담으로 주고받는 정경을 그렸다. 순탄한 벼슬길에 반해 강직한 성품 탓에 모함을 받아 두 번의 귀양길에 오르는 등 극과 극을 살았던 추사의 생애는 생전에 남긴 시첩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3장 ‘구름위의 구름, 꿈속의 꿈’((雲外夢中)에서 그런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4
‘어린 왕자’라 불리는 문세영 기수가 연간 최다승 기록 경신을 위해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문세영 기수가 아빠가 되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 기수는 올해 자신이 2008년 수립한 연간 최다승 기록(128승)을 경신할 기세로 무섭게 내닫고 있다. 그는 최근 라이벌 조경호 기수와의 대결에서 우승하는 등 3연승을 몰아치며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또 지난 29일 토요경주에서 4승을 챙기는 등 통산 97승을 달려 단연 기수 다승부문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유일한 경쟁자인 조경호 기수와의 승차는 한층 벌어졌고 국민기수 박태종은 3위에 랭크돼 있지만 사실상 다승경쟁에서 멀어진 상태다. 지난해 문 기수는 연말을 앞두고 기승정지라는 악재로 인해 다승경쟁을 포기해야 했다. 올해 초에도 부상이란 암초를 만나 명성을 걸맞지 않은 부진을 보였던 그가 이처럼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것은 아내의 내조와 복덩이 딸 덕분으로 마음이 편해져 100%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9년 한국마사회 아나운서 김려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 뒤 2년 6개월여 만인 지난 3일 예쁜 딸을 얻었다. 문 기수는 “도윤라는 이름이 아기뿐만 아니라 나와 아내에
여인국 과천시장이 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강구일 대표를 초상권 침해로 인한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과천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 주민소환투표(11월16일)를 앞두고 찬반 양측의 갈등이 고소전으로 이어졌다. 여 시장은 고소장에서 “피고소인 강구일대표는 지난 28일 과천 소재 그레이스 호텔 앞에서 진행한 (가칭)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자신이 시장선시 시 유세하는 동영상을 방영하면서 공약사항 이행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선거유세 장면을 허락 없이 초상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 장소에서 방영한 것은 명백히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 명예훼손 한 것으로 이를 주민소환 선거운동에 활용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란 입장을 견지했다. 여 시장은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공문을 통해 “자신의 초상권을 도용한 영상 방영은 마치 자신이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유권자들의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 있다”며 “해당 동영상 즉각 방영 금지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여 시장이 시민의 의사를 묻지 않고 보금자리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과천시가 경기도내에서 교육 관련 투자금이 가장 높아 주목받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년도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투자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서 시는 학생 1인당 56만1천원을 지원, 도내 가장 많은 규모의 교육경비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 조사 결과 경기지역 지자체 교육목적 투자금액 순위는 과천에 이어 양평군(52만9천300원), 가평군(47만5천800원), 성남시(40만8천100원), 연천군(35만5천500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정부시와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은 학생 1인당 투자액이 9~10만원대에 그쳤다. 과천을 포함한 상위 10개 시, 군, 구와 하위 10개의 ‘학교 지원금’ 규모 역시 상위권은 학교당 평균 3억원, 하위권은 300만원을 지원, 격차가 무려 100배에 달했다. 과천시는 2009년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학교 지원금도 한 학교당 평균 5억2천588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과천시의 교육 투자가 타 지자체를 앞서는 이유는 학교운영위원장과 학교장, 학부모단체 회의를 각 연 2회 이상 실시하는 등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다음달 16일 실시된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선관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16일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를 한다는 내용의 주민소환투표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여인국 과천시장의 직무가 정지돼 오후석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과천시선관위는 “28일부터 11월15일까지 공개장소에서의 대담 등 ‘주민소환투표법’에 규정된 투표운동방법 외에는 어떠한 운동도 할 수 없다”며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의 전체 투표권자는 5만4천707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시장은 해임된다. 그러나 투표 인원이 3분의 1일을 넘지 않으면 개표도 하지 않고 상황은 종료된다. 부재자투표는 다음달 10∼11일 실시된다. 과천시 선관위는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서명자 1만2천143명 가운데 유효 서명인수는 9천67명으로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최소 서명인수 8천207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5일 공표했다.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여인국 시장이 시민의 의사를 묻지 않고 보금자리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을 소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 5일제 수업’에 대해 학부모들이 소득수준과 생활정도에 따라 계층간 차등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천시가 최근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른 우리아이 놀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400여명의 학부모에게 ‘주5일제 수업이 부담스러운가’는 질문에 응답의 49%(162명)가 그렇다고 답했고 부담없다는 20%(67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같이 주5일제 수업이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은 절반이 넘는 53%(176명)의 학부모들이 소득수준, 생활정도에 따라 아이들의 계층 차등화 외 사교육비, 학원수강 증가 등의 측면을 꼽았다. 이에 학부모들은 평일 수업시간 이후나 토요일 자녀가 방과 후 학교 참여(48%)를 원했고 참여 프로그램은 체육이나 여행(86명·26%) 등을 선호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과 정보과학도서관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초·중·고교생의 토요일 프로그램을 신설 내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평일에만 진행되던 초등생 방과후교실과 초·중학생 1인2특기 활동을 토요일까지 확대, 2천120명의 초·중생이 추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제10경주(국1·2천m·핸디캡)가 1군 강자들이 빠진 상태에서 실력이 엇비슷한 마필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이런 관계로 뜻밖의 고배당이 터져 나올 것으로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출주마 중 암말이나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라온글로리’와 상승세인 신예 능력마 ‘발해명장’, 꾸준한 성적을 내는 ‘질풍강호’ 등이 난전 속에 우승권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가드블루’와 직선주로의 근성이 돋보이는 ‘태산북두’는 복병마다. 데뷔초기 7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를 기록, 기대를 모았으나 올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11위로 추락한 ‘라온글로리’(4세·암)는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행습성은 선행이나 선입 위주로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 탄력이 큰 장점이다. 통산전적 11전 7승 2위 2회. 승률 63.6%, 복승률 81.8%. ‘발해명장’(4세·수)은 승군 후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지난 5월 1천900m 우승을 시작으로 2승을 올리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롭고 출전마필 중 유일하게 이번 경주거리를 뛰어본 경험이 있다. 핸디캡 부당중량의 극복이 관건.
과천시가 전체 중소도시 중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SBS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한 ‘사회의 질(Social Quality·SQ)’ 조사 결과, 전국 63개 중소도시 중 시가 복지·교육·문화 등 제도적 역량과 사회·정치참여 같은 시민역량이 균형적으로 발달, 사회 질이 가장 높았다. 80여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사에서 모든 분야에 걸쳐 각종 제도가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이로인해 전체 지역사회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학교까지 수업 준비물을 지원하고 있고 바자회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 등도 좋은 평가를 얻는데 한몫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과천 만들기를 위해 스쿨시티 프로젝트, 배달강좌제,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해왔다”며 “이번 노력 결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광역단체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SQ는 전반적으로 높은 반면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SQ가 낮아 도농 간 격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