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레저 스포츠인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마사회에 따르면 2010년도 납부한 세액이 약 1조4천억으로 국세가 3,200억원, 지방세가 1조8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국세의 경우 적중마권 환급률이 100배 초과 시 부과하는 기타소득세 1천100억원, 레저세 부가세목인 농어촌특별세가 1천500억 원, 법인세가 380억 원이고 그 외 종합부동산세와 경마공원 입장객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등이다. 지자체 납부 지방세는 대부분이 마권발매액에 부과하는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로 세액이 1조600억원이며 그 밖에 경마기타소득세에 부가되는 지방소득세가 110억원, 재산세가 50억 이다. 경마공원 소재 과천 등 지자체는 레저세 징수로 인한 세입이 전체 지자체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이 있는 과천시의 경우 2010년도 예산 2천000여억원 중 40%가 넘는 850억 원을 경기도로부터 레저세 징수에 따른 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명목으로 교부받아 재정에 충당하고 있다. 경마공원 시행 경마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장외발매소(지점)도 마권매출에 따른 레저세 등을 경마장 소재 지자체와 50대
과천한마당축제 시민 체험코너에 많은 관중들이 몰려 발길을 사로잡았다. 시민회관 옆 잔디밭에 마련한 곤충과 민물고기, 병아리, 토끼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자연생태 및 신재생에너지 체험관’엔 곤충, 민물고기, 병아리, 토끼 등 볼거리가 풍부해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붙잡았다. 특히 자전거 페달을 돌려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믹서를 작동시키는 ‘자전거 발전기’와 온실효과체험을 하는 ‘에어벌룬’에도 아이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정지문(10)군은 “믹서 작동을 위해 계속해서 페달 밟기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깨끗한 자연환경을 위해 에너지를 절약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졌다”고 했다.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놀이’와 베트남의 ‘오안관’, 캄보디아의 ‘라응탄소놀이’, 필리핀의 ‘가당가당’ 등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서툰 솜씨로 외국 전통놀이 삼매경에 빠졌고 각체험부스 진행자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자원봉사자들은 자국의 놀이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캄보디아 이주민 이수빈 봉사자는 “다양한 나라의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캄보디아 문화도 알리고 소개할 수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과 관련, 서명 수임자의 소환 사유 고지여부를 놓고 시장소환투표 찬반 단체가 진실공방을 벌여 선관위의 심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천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과천시장 주민소환본부의 주민소환 투표 서명운동 당시 판단력이 부족한 지적장애 환자를 속여 동의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체는 부림동 거주 정모(68)씨가 8월초 뇌병변 3급 장애자로 판단력이 흐린 자신의 처(안모씨)에게 수임자가 현 시장을 위한 일이라며 서명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열람기간 중 이의신청서를 과천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장주민소환운동본부는 시민연대의 이 같은 발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반박했다. 운동본부는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이웃에 알려진 안씨가 C씨를 찾아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뭐냐고 질문한 후 여인국시장 주민소환서명이란 답변을 듣고 성명, 주민번호, 주소, 서명까지 직접 적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문제가 된 건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밝히겠지만 주민소환투표법에 따라 유무효 처리할 뿐 주민투표법엔 별다른 제재조치는
<속보>과천시가 과천고 운동장 석면 검출(본보 16일자 22면 보도)과 관련, 교육당국에 석면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즉시 감람석 철거와 친환경 자재로 재포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시는 최근 과천고 감람석 운동장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는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즉시 운동장에 비닐천막을 씌우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과천고도 학교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공개하고 학부모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민홍보에 나서 더 이상의 피해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며 “감람석 대기질 결과치가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예방을 위해 과천고와 청계초 및 주변지역에 대한 물세척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의 즉시 시비 투입 등 감락석 철거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문제가 된 과천고 감람석 파쇄토 운동장은 지난해 11월말 완공됐다.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25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국2·암말·1천800m·별정Ⅳ)로 열린다. 우수한 암말 발굴을 위한 이 대회에는 ‘칸의별’과 초반 스피드가 좋은 ‘최초로’, 문세영 기수가 공을 들이는 ‘승리의함성’의 삼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또 스포츠서울배 우승마 ‘센걸’과 4연승인 ‘와일드캣’는 호시탐탐 우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세마(-2㎏)을 제외한 출전마 모두 동일한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뛰는 것이 특이하다. 선입형인 ‘칸의별’ (4세)은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하다. 출주마들 중 발 빠른 선행마들이 대거 포진해 빠른 경주 전개 양상을 띠어 어려움이 예상되나 1천800m 경주에 출전경험이 많다는 점이 장점이다. 통산전적 19전 4승 2위 4회. 승률 21.1%, 복승률 42.1%. 초반 스피드와 직선 근성을 겸비한 ‘최초로’(3세)는 늘어난 경주거리가 부담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배당률에 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눈여겨봐야
‘제15회 과천한마당축제’가 21일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엔 여인국 시장과 과천시의회 황순식 부의장, 각계 각층의 인사,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여 시장은 개막 인사에서 “한마당축제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유수의 어느 축제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최고 수준의 거리예술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모두 소중하고 흥겨운 감동의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공연작으로 ‘판놀음-장대장타령’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현제와 구모텔’ 공연과 음악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국·내외 공식참가작과 자유참가작 40여개 작품이 100회에 걸쳐 공연한다 한마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공연되는 작품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과 축제를 이끌어가는 예술성을 참작하여 적절하게 안배했다”며 “모든 관객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대책위원회(위원장 강성훈)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천시의회 서형원, 황순식 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 작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강 위원장은 “현재 이들의 주민소환투표청구에 충분한 서명을 받았으나 주민 간 갈등 해소와 화합과 소통의 시기란 판단 외 과천현안을 위한 시민연대의 중단 요청도 고려, 서명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주민소환청구에 충분한 서명을 받아 이들에게 언제든 시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었다고 판단했다”며 “시의회 시의원은 표를 의식한 정치적 이용을 삼가고 과천의 가치증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시의 재정이 언제 깎여질지 모를 마권세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허약한 작은 도시”라며 “재정자립을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찬성했으나 일부 시의원들이 보금자리주택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지난 7월28일부터 해당 시의원들의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시작, 중단 당일까지 선거구 주민 75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서명부를 오는 26일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할
서울경마공원이 경마고객의 건전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마번자동선택방식 등을 도입한다. 마번자동선택은 고객신청에 의해 컴퓨터가 임의로 마번을 선택해 마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출전 5위 이내 말을 임의, 조합해 선택토록 돼 있다. 방법은 구매표 ‘마번’ 기입란 ‘자동(A)’에 표시, 유인창구에 제출하거나 자동발매기로 구매하면 된다. 9월까지는 서울경마공원에만 적용하고 10월 중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소액구매 유도를 위해 오천원 이하 마권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오천원의 경품구매권 당첨기회도 주어진다. 경품구매권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총 36일 경마 기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계좌발매와 마이카드 실명회원을 통합 관리한 마이카드도 실시키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들 제도 시행으로 경마고객들이 베팅재미와 건전구매 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쳐 시력을 잃어가는 퇴물기수 승호(차태현)와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의 우정을 그린 ‘챔프’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경마 전문용어는 경마팬이 아니면 생소해 영화의 몰입에 방해가 돼 미리 알고 보는 것이 좋다. 각질로 불리는 경주마 습성은 선행, 선입, 추입, 자유마로 분류된다. 영화에서 추입마인 ‘우박이’는 뒤에서 천천히 달리다 중반 이후 강력한 스퍼트로 앞서 가는 말들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뜻한다. 출발 직후부터 선두에서 경기를 이끄는 말은 선행마이고 선입마는 경주 중반까지 3~4번째로 달리다가 막판에 뒷심을 쏟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한 말은 자유마라 일컫는다. 그레이드 경주란 대상경주 중 단·중·장거리 계통의 최우수마를 선별하기 위한 최고 등급의 경주를 말한다. 아래 등급에는 리스티드 경주, 특별경주가 있고 그레이드도 등급에 따라 GI, GII, GIII로 구분한다. 마신(馬身)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말들 간의 거리차를 표시하는 단위로 마필의 체장(약 2.4미터)이 1마신으로 10마신 이상 크게 차이가 나면 대차(大差)라고 한다. 복병마는 실력이 확인되지 않거나 의외의 결과를 가져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가 “과천시장 주민소환 서명부 열람기간 중 이의신청자측이 서명부 개인정보를 수기로 적어 대량으로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소환운동본부 강구일 본부장은 19일 “서명부 열람기간 중인 지난 17일 오전 한 시민이 주민소환 반대 측으로 보이는 10여명의 시민이 주소, 성명, 서명 등 개인정보를 수기로 적는 장면을 목격, 선관위 직원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과천은 주소만 알면 어느 누구인지 상세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좁은 지역으로 통반장과 관변단체 등을 동원해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회유가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하남, 제주도 주민소환이나 서울시 주민투표 당시 서명부 개인정보 기재는 가능토록 해 우리도 운영상 관례를 따라 열람자들이 서명명단을 적는 것을 허용했다”며 “문제될 소지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명부 열람은 14일부터 20일까지로 이의가 있을 경우 이 기간 이의신청서를 선관위에 제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