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최강자인 ‘터프윈’이 지난해 ‘미스터파크’에게 패한 설욕을 갚기 위해 오는 17일 부산경남공원에서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 출사표를 던졌다. ‘터프윈’은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부경 ‘미스터파크’에게 밀려 4위에 머무는 치욕을 당했다. 올해 7회째인 부산광역시장배는 그랑프리와 함께 국산마와 외산마가 모두 참가하는 상반기 가장 큰 대회로 한국경마 최다연승을 노리는 ‘미스터파크’가 출전의사를 밝혀 재대결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마신(馬神)으로 불리는 소속조 신우철 조교사는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지난해 그랑프리의 작전 실패는 30년의 조교사 생활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기억이다”며 “미스터파크 콧대를 누르고 바닥에 떨어진 자존심을 되살릴 방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터프윈’은 부산광역시장배를 출전을 위해 지난 6월 말 서울경마공원 출전마 가운데 가장 먼저 부경에 내려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조경호 기수도 경기가 없는 평일 부경으로 내려가 터프윈과 호흡을 맞추며 경주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의 산업용지가 국토해양부의 도시지원시설 용지 확보규정의 완화로 당초 시가 계획했던 면적대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등이 추진하는 현안사업지구에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설 경우 지금까지 관련 업무처리지침에 의해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주택 지구 가처분용지의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전체 사업면적이 100만㎡ 이상, 330만㎡ 미만일 때는 10% 내외 범위에서 허용해 왔다.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이 지침을 따를 경우 전체면적 대비 산업용지는 13만5천㎡밖에 안 되고 가처분용지의 적용을 받아도 최대 22만㎡만 개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실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보다 한발 먼저 추진된 타 지역은 산업용지가 평균 5%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실정에 대해 시는 보금자리주택지정에 따른 합의 과정에서 이 지침을 보완할 것을 요구, 최근 국토부는 산업용지 확보규정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시행에 들어갔다. 확보규정의 보완으로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를 처음 계획했던 29만7천㎡를 유지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게 된 시는 이 지역에 국내외 유수 기업을 유치할 계획
과천시의회(의장 서형원)가 7일부터 16일간 일정으로 제174회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의회는 이 기간동안 행정사무감사특위를 구성, 지난해 하반기부터 2올 상반기까지 이뤄진 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실시에 앞서 사전 시민의견을 접수, 양재천 관리실태를 비롯해 문원동 종합문화회관 등의 공공건물 주차대책, 관악산 계곡 공사 등에 대한 안건을 집중 따지기로 했다. 시의회는 또 전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과 예비비 지출을 비롯, 과천시 시립예술단체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과천시 행정정보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의원발의로 의결할 예정이다.
화가들의 작품은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감상한다는 것이 일반적 개념이다. 그런데 명화를 이들 장소가 아닌 극장에서 본다면 색다른 맛이 날까. 그것도 귀로는 잔잔한 명곡을 감상하면서. 미술과 음악의 결합이란 독특한 장르인 ‘아르츠 콘서트’가 7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2011 Have Fun No.5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네 가지 테마로 엮어 풀어나간다. 첫 번째 주제는 화가와 음악가의 우정, 그리고 사랑으로 당대 파리 사교계의 상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요제프 단 하우저의 명화 ‘리스트가의 저녁식사’가 극장 화면을 가득히 채우고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쇼팽 ‘빗방울 전주곡’이 공기의 흐름을 타고 관람객들의 귓전에 도달한다. 두번째 테마는 아를의 여인으로 만난 고흐와 비제다. 돈 맥클레인이 부른 빈센트가 영상으로 비쳐지고 반 고흐의 ‘아를의 여인’이 영상으로 비쳐지는 가운데 비제 ‘미뉴엣’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드뷔시의 사랑과 예술은 마르크 사갈의 ‘달빛’, 신윤복 월하정인, 장 앙투안 와토 ‘달빛 속의 황제 아를르캥’ 명화가 소개되고 드뷔시 ‘달빛’이 연주된다. 마지막 장은 금기에의 도전 발치한 도발로 에두
전 세계 말의 품종은 202종으로 이중 경주용인 서러브렛, 작고 귀여운 포니, 1톤짜리 거대한 몸집의 샤이어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경마선진국인 영국은 가장 많은 28개의 고유 말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은 제주마가 있으나 국제혈통서위원회(ISBC)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제주마는 종축 등을 담당하는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등록돼 관리하고 있다. 세종대왕의 작품으로 불리는 오명마(五明馬)는 조선시대 고유의 말 품종으로 토종말과 몽고 중앙아시아 말의 교배에 의해 탄생했다. 강하고 지구력이 뛰어났던 오명마는 4군 6진을 개척하고 물산이 풍부하게 한 부강에 기여한 존재였다. 그러나 명나라가 탐내 매년 1천마리의 말을 상납할 것으로 요구했고 많은 말들이 명나라로 건너간 결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결과를 낳았고 오늘날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제주마는 현존하는 대표적인 한국 고유의 말 품종이다. 통일신라 시절 제주마는 현재보다 20㎝ 더 작았으나 고려 때 탐라총관부를 설치, 몽고말과 교배되면서 그 크기가 커졌다. 태조 이성계의 8준마 중 가장 용맹했던 옹상백이 제주마로 알려져 있다. 1990년
과천시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승마로 올바른 자세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40명을 선발,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승마와 함께하는 바른 자세 프로그램’을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에서 운영키로 했다. 이 기간 보건소는 이들 어린이들에게 성장에 좋은 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의 유해성 등 영양 교육 실시와 식사일기를 작성, 1일 섭취 영양소를 체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체지방 측정 및 혈액검사, 3차원 척추기능 검사, 바른자세 교실 운영, 신체계측, 혈압, 혈청, 콜레스테롤, 혈당, 중성지방 검사 등으로 수강 대상자를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승마는 과도한 학습과 부정확한 자세로 척추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체형 교정에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도 심어준다”고 말했다. 한편 승마는 자세교정, 균형감각, 유연성 향상을 가져다 주며 복부비만, 옆구리 허벅지 군살 제거, 주요부위의 근육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천문화원과 경기소리전수관이 4일 개관했다. 이들 시설은 문원동 2009년 1월 착공, 이날 문을 연 것이다. 시는 문원동 31-3번지 7천57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4천293㎡)의 문화원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1천536㎡)의 경기소리전수관을 2009년 1월 착공 이날 동시에 문을 열었다. 문화원에는 각종 강의실과 전시실, 도서실, 향토사료관, 다목적 강당, 일시보육시설 ‘문원 엄마랑 아이랑’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전통한옥과 현대양옥의 조화로운 접목으로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해 지은 경기소리전수관은 대연습실, 소극장, 중연습실, 개인연습실, 자료실 등이 꾸며져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개관사를 통해 “과천의 오랜 꿈이었던 과천문화원과 경기소리전수관이 완공돼 오늘 힘찬 출발을 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마음껏 문화를 누리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수 사물놀이, 최사립 효자정각 현판 제막식 등을 진행한 개관식에는 여 시장과 서형원 과천시의회의장, 이영구 과천문화원장, 임정란 경기소리전수관장을 비롯 안상수 국회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
한국마사회가 펀(FUN)경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Fun & Run’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직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목받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2008년 김광원 회장이 취임하면서 펀(FUN)경영 화두를 꺼냈다. 김 회장은 공기업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가 직원들의 창의성과 능률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 발상의 전환과 관습타파를 주창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맵시테이’와 인문학강좌 등을 실시 직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결과 지난해 GWP코리아와 포춘코리아가 공동 선정한 ‘2010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본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마사회는 이에 머물지 않고 올해부터 ‘Fun & Run’ 경영을 도입, 기존 ‘맵시데이’를 ‘퍼니데이’로 바꾸고 매주 한번 혁신동아리 활동, 문화강좌,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개인 감성과 장점을 개발했다. 또 조직 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등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Fun & Run 1박 2일’은 마사회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의 새로운 트렌드 체험과 창의력 증진, 감성충전을 위해 1박 2일 리프레쉬 여행을 지원, 조직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베스트
“그동안 기수로 많이 힘들었던 일들이 기억납니다. 100승을 이루고 싶었는데 90승에 머물러 아쉽지만 이제 조교사로 최고의 경주마를 만들어 팬들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한국최초의 여성조교사가 서울경마공원에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신영(30)씨로 지난 달 26일 두 경주에 출전하는 것으로 기수생활을 마감했다. 지난해 3월 조교사 면허시험에 35명의 남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은 그녀는 그간 선진 경마를 견학하는 등 조교사 개업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14조 마방을 배정받아 7월초 정식 데뷔한다. 첫 공식 여성기수, 첫 대상경주 출전 여성기수, 첫 여성출신 외국경주 출주 등 신기록 제조기란 소리를 들었던 그는 최초 여성조교사란 타이틀을 추가하게 됐다. 이신영씨는 동아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 시에 기수를 지원, 5.4대의 1일 경쟁을 뚫고 99년 제20기 기수후보생이 됐고 2001년 8월 2년간 교육과정을 끝내고 수습기수로 데뷔했다. 그녀의 통산 기록은 895전 90승 2위 68회로 2004년 11월 대상경주인 대통령배 3위에 올랐고 여성 기수로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신영 조교사가 넘어야 할 산은 마필수급 문제로 현 8두에서
과천시가 가출 등 위기상황에 빠진 청소년들이 조기에 가정 및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구축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과천시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과천시와 과천경찰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고용노동부 안양고용센터 등 4개 기관이 문제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 구조하고 치료하는데 모두 동참하자는 내용이 담긴 협약서를 교환했다. 과천시는 지원체제 출범으로 이들 기관과 함께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에 빠진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가정이나 사회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여인국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출범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해결을 추진해 나가자는 실천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