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설관리공단이 시민회관 빙상장을 새 단장했다. 공단은 경기도로부터 교부받은 5억원의 시설보수지원금으로 빙상장 벽면도색과 관람석 의자 교체, 기록실 리모델링, 월드스타 존 설치 등 11일간 대대적인 공사를 끝내고 22일 일반시민에게 개방했다. 새로 꾸민 시설 중 다용도 전광판과 최신 음향설비는 미래 김연아를 꿈꾸는 어린 꿈나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이 줄 뿐 아니라 각종 대회 개최 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월드스타 존은 김연아를 비롯, 과천이 낳은 세계적 스타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강윤미,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국내 최초 동메달리스트 곽민정의 개인 소장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덕배)이 2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전국 농어촌노인복지시설 71개소에 복지차량 44대, 보건기구 27세트 등 총 9억4천만원 상당의 복지물품을 전달했다. 복지차량은 농어촌의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호송서비스, 식사 및 반찬제공 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농어촌 희망재단은 지금까지 농어촌 복지시설 332개소에 복지차량 311대, 물리치료기구와 안마의자 등 총 63억원 상당의 보건기구를 지원했다. 또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고교 및 대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세계 경마역사에서 현재까지 최다 연승을 기록한 행운의 말과 최다연패를 기록한 불운의 말은 누구일까.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경주마는 헝가리 태생의 ‘킨쳄’으로 1874~1887년 13년 동안 54전 54승 전승을 기록,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그러나 이 말은 자신이 자란 헝가리 목장에서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은 반쯤 감긴 채 깡마른 볼품없는 모습으로 그 누구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말이라곤 상상할 수 없었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은 푸에르토리코의 ‘카마레로’라는 명마에게 통하는 말이었다. 포니와 같은 작은 덩치를 가진 ‘카마레로’는 1953~1956년 동안 56연승을 치달려 세계 경마 역사를 새롭게 썼고 1956년까지 통산 77전 73승을 기록했다. 그의 고국 푸에르토리코에선 그를 기념하는 카마레로의 이름을 딴 상도 매년 수여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다연승은 80년대 명마 ‘포경선’과 90년대 후반 ‘새강자’, 2011년 혜성같이 떠오른 ‘미스터파크’가 세운 15연승이다. 반면 경주마 인생을 살면서 우승의 기쁨을 한 번도 누리지 못한 비운의 말은 일본 ‘캠리홀더’란 암말로 2003년부터 166회 경주에 출전했으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모든 행동 규범의 바탕을 부모와 조상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효행을 실천한다면 이 사회가 보다 밝아질 것입니다.” 2011년 효 문화축제 응모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20일 과천시청 대강당은 효에 대한 열기가 가득했다. 부모는 글짓기와 그림으로 효심을 나타낸 자녀들을 흐뭇하게 바라봤고 자녀들은 그런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이번 대회의 백일장 부문에 ‘함박웃음은 보약 한 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중앙고등학교 이도희(2학년) 학생이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다. 과천시와 한국 효 문화센터, 과천문화원, 과천향교가 공동 주최해 지난달 21일 서울랜드에서 열린 효 문화축제에 응모한 각 분야별 대상 수상자(경기도지사 상)는 백일장 부문에 ‘반 지하 카네이션’의 한수현(과천여고 1학년)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방소정(문원중 2학년)의 ‘효란?’이 각각 차지했다. 사진 콘테스트 대상은 이명래(고양시 일산 백석동)의 ‘행복’에게 돌아갔다. 백일장 심사위원들은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에 후한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그림그리기 심사위원들은 “독창적인 사고로 주제와 대상을 해석하고 작품화 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작품들이 많아 입선
부산경남공원의 ‘미스터파크’(국산·4세·거세마)가 지난 19일 경주에서 우승, 1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미스터파크’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16연승이란 한국경마사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미스터파크’의 15연승 달성 확률은 무려 100조분의 1로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무려 1200만 배 더 어려울 정도로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이날 ‘미스터파크’는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만들어 냈다. 우승이 확정 후 1만여 명의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해줬다. 15연승을 합작한 유현명 기수는 “역사적인 기록달성에 함께 해 영광”이란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미스터파크’에게 남은 과제는 이제 타이기록을 넘어 새로운 한국 신기록 작성이다. 전문가들은 내달 셋째 주에 치러지는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를 ‘미스터파크’의 16연승 도전경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 60㎏의 부담중량을 짊어져 정상적인 출전주기를 넘어선 충분한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 출전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미스타파크 조교사는 즉답을 피하는
무용과 연극이 같은 날 같은 무대에 동시에 펼쳐지는 드문 공연이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 올려진다. 화제의 공연물은 오는 24일 ‘영원한 사랑을 꿈꾸다’의 무용과 ‘싯다르타’ 연극. 이들의 독특한 만남은 7월 15일 ‘Free Fall’과 ‘남자나이 스물아홉’이란 타이틀로 또 한 차례 열린다. 스테이지 꿈ː틀로 명명한 공연은 과천시시설관리공단과 경기문화재단이 신진예술가 지원프로그램으로 모두 4편을 선정, 공연비와 공연장대관, 장비, 기술 인력을 지원했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다’은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슈만의 제자 브람스, 그들이 꿈꾸었던 사랑의 감정을 슈만의 서정적인 음악에 실어 죽음마저도 막을 수 없는 영원한 사랑을 무대 위 몸짓으로 그린다.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싯다르타가 오랜 고행 끝에 비로소 자신의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들을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한다. 공연을 보는 동안 관객들은 자신의 삶의 길에 놓인 이상과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무용 ‘Free Fall’은 내가 지금 서있는 곳은 어디인지, 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양한
서남아시아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의 대표단 10명이 환경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7일 과천·안양시를 방문했다. 타기 타기에프 대통령궁 수석고문과 샤힌 맘마도프 지역구장 등 아제르바이잔 지방자치담당 정부관리 및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여인국 과천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을 각각 만나 환경보호, 도시계획과 관광산업 등의 브리핑을 듣고 시정 홍보 동영상을 시청했다. 타기 타기예프 수석고문은 “이번 과천·안양시를 방문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남북으로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국가로 1922년 구 소련의 공화국에 편입됐다가 1936년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으로 분리됐다. 이후 1991년 아제르바이잔으로 개칭한 후 이듬해 10월 독립했다. /과천·안양=김진수·김명일기자
과천농협(조합장 김순달)이 최근 농협설악보험수련원에서 임원 및 대의원, 영농회장, 작목반장, 고향주부모임 임원, 부녀과천 한국농업경영인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 서병선 지부장은 ‘농협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내부 조직장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했다. 김순달 조합장은 “앞으로 이런 자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실익이 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매주 주말 열리는 ‘7080 休(Hue) 콘서트’와 ‘솔밭정원 라이브공연’이 경마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해 오는 10월23일 막을 내릴 ‘7080…’는 매주 일요일 중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높은 음악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출연한다. 1일 2회 5, 8경주가 끝나는 시간에 진행되는 공연엔 어니언스, 최백호, 이광조, 김범룡, 신촌블루스, 높은음자리 등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 곡을 들려줘 중장년층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 오는 10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4경주 종료 후 40분간 열리는 ‘솔밭정원 공연’은 외국 민속음악, 비보이, 응원단, 벨리댄스, 통기타 포크송 등 다양한 분야가 선보여 즐거움을 준다. 이곳엔 매주 금요일 일반동호회, 대학생 동아리 등 아마추어 공연팀을 위한 무대로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이들 공연을 보러 주말이면 찾아오는 인원이 점차 늘어 경마공원이 또 다른 레저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서비스팀 강상엽 과장은 “800원의 입장료로 경마도 즐기고 최고 가수들의 공연도 볼 수 있도록 매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레와 함께하는 환타지 가족 뮤지컬 ‘인어공주’가 오는 24~26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극단빛누리가 명작동화를 판타스틱하면서도 모던로맨티시즘을 잃지 않는 환상적인 무대로 꾸민 이 작품은 바다 속 캐릭터들의 톡톡 튀는 재미와 기발한 캐릭터 창조로 원작이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층 빛나게 했다. 제7회 김천 전국가족연극제 금상 수상작인 뮤지컬 ‘인어공주’는 지고지순한 공주와 왕자의 사랑이야기가 고운 선율에 실린 발레와 노래로 가슴에 촉촉한 감동을 전한다. 자신의 생일날 호기심에 바다 위로 떠오른 깊은 바다 속 궁전에 살던 아리엘 공주는 같은 날 생일인 육지의 왕자 에릭이 탄 배에 몰래 숨어들고 태풍에 위기에 빠진 왕자를 구하나 에릭은 그 사실을 모른다. 문어 마녀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는 대신 아름다운 다리를 가진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공주는 왕자를 만나나 그는 자신을 구한 사람한테만 결혼하기로 했다며 돌아선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결혼하고 아리엘은 목소리도 되찾지만 마녀는 공주를 납치하고 왕자는 그녀를 구한다. ‘인어공주’는 시종일관 탄탄한 극 구성으로 긴장감을 주고 장면 장면에 알맞은 음악과 현란한 발레는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