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정부과천청사이전대책 촉구 시위에 참가 중인 과천시의회 의원에게 긍정적 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김 총리는 총리공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황순식 부의장과의 짧은 대면을 통해 청사이전대책 추진방향 설명 후 “과천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의회는 정부과천청사이전과천시대책위원회와 함께 지난 5월 2일부터 정부과천청사이전 대책 수립 촉구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이에 대책위는 정부의 추진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대책이 미흡할 시엔 대규모 시위도 검토키로 했다.
“우리 민족이 보존해야 할 으뜸 덕목은 효입니다. 이번 행사가 그런 의미에서 기획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2011 입지 효 문화축제’가 지난 21일 과천 서울랜드 지구별 무대에서 열렸다. 과천시와 한국 효 문화센터, 과천문화원, 과천향교가 그 뜻을 함께 한 효 잔치는 가족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대회로 시작됐다.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재롱 잔치하는 그림을 그리는 딸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이은영(41) 주부는 “효를 제대로 알 나이는 아니지만 이런 행사를 자주 접하다보면 그 중요성을 알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간이천막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웹툰, 판화 인쇄체험 등은 입지 최사립의 효행에 초점을 맞췄다. 웹툰은 생사의 기로에 놓인 모친께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 넣어 회생시켰고 하늘의 도움을 받아 한 겨울 칡꽃을 구해 부친을 살린 사례 등이 그려진 2컷의 만화와 그리기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 옆 카네이션 만들기 체험장에는 고사리 손들이 빨강 노랑색 천을 자르고 테이프를 붙이는데 열중하는 앙증맞은 모습에 나들이객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판줄타기 무형문화재 58호 김대균(48) 명인도 줄타기 한판으로 효 축제에 동참했다. 관
예전 기피 직종 중 하나였던 장제사(裝蹄師)가 말 산업 성장에 힘입어 최근 유망 직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편자를 만들어, 말발굽에 부착하는 일을 하는 장제사는 젊은층들에겐 3D업종으로 분류됐으나 경마 승마 분야를 중심으로 억대 연봉자가 나오는 등 전문직으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올해 한국마사회가 실시하는 장제 보조 교육생 모집에서 2명 모집에 20~30대 20여명이 응모해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장제사는 직업적 특수성으로 현재 국내 60여명 밖에 없고 마사회 공인은 36명뿐이다. 한 마리 가격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경주마들은 특별한 다리관리를 받는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분뇨에 오염돼 발굽 각질이 부식되거나 썩는 병에 걸려 경주성적에 큰 영향을 준다. 특급 장제사에게 경주마 능력 향상을 위해 의뢰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야간대학 기계설계학과를 다니며 장제일을 하는 장원(26)씨는 “새벽잠이 많아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고 전망도 밝아 이만한 직업이 없다”며 예찬론을 폈다. 말이 걷는 모습과 소리만으로 말의 아픈 다리를 찾아내는 1급 장제사는 국내 단 5명으로 이들은
서울경마공원 갤러리 마당이 참신한 작가들의 작품전시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과천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서성조) ‘갤러리 마당’이 새로운 전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09년 9월 해피빌 관람대 1층에 370㎡규모로 개장한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마당은 개장 이래 15회의 전시회를 개최, 지난 한해에만 6만7천여 명이나 관람하는 등 문화예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처음 ‘갤러리 마당’이 오픈했을 당시 경마고객이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렸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공간을 잠식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갤러리 마당 운영 후 고객 불만이 수그러들었고 요즘은 마사회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예찬론까지 나오고 있다. 친구와 경마장을 찾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갤러리 마당을 알게 됐다는 박수정(25)씨는 “경마를 하다 보면 신경이 날카로워져 피곤할 때가 많은데 이곳에서 예술작품을 보며 머리를 식힐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간 말 문화 관련 특별전이나 유명 작가 초대전 위주로 전시회를 열던 문화공간이 올해부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젊고 실력 있는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기회 제공을 위해 전시작가 공모를 하고 있다. 선정된 작가들은 서양화,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성영두)가 19일 여주군 강천섬 일원에서 ‘K-water 물사랑 어린이 기자단’ 발대식을 가졌다. 여주와 과천지역의 9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향후 우리나라 강과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사를 작성해 격월로 인터넷 신문을 발간하고 댐과 정수장 등 시설물 견학, 수질실험,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발대식에서 어린이 기자들은 위촉장과 기자수첩, 모자 등을 수여받고 향후 활동과 미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물사랑 실천의지를 다졌다. 기자단은 발대식 후 저탄소 녹색성장과 생태 숲 복원을 위해 자신의 이름표가 부착된 1인1나무 심기도 했다. 성영두 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참신한 홍보활동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체험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물 지킴이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종전 공영개발방식에서 보금자리주택을 대폭 확대하는 국책사업으로 전환하면서 LH가 다시 사업시행을 맡게 돼 활기를 띄게 됐다. 시는 최근 국토해양부, 경기도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지식정보타운은 지난 2009년 11월 20일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이어 올해 초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으나 LH가 자금난으로 신규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통보로 사실상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 국토해양부는 시의 계획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보금자리 전환을 제안했고 시는 LH 사업 참여가 가능한 사업전환 협의에 응했다. 시와 LH가 함께 시행할 부지면적은 135만3천㎡로 당초보다 7만9천㎡ 증가했고 주택도 3천152가구에서 9천600가구로 늘어났다. 보금자리주택은 전체 물량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용지는 애초 계획면적(30만7천㎡)을 반영하고, 국토47호 우회도로는 함께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지하철역은 타당성 용역을 통해 추진여부를 결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향후 주민 열람을 거쳐 오는 7월 지구지정 및 11월 지구계획 수립 완료, 2013년 공사착공,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잡
국내산 2군 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검승부를 가리는 제22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오는 22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1천800m, 4세 이상·별정Ⅲ))에서 열린다. 이 대회엔 실력이 엇비슷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580㎏ 대의 거구인 ‘더올마이티’(수·4세)는 지난 4월 뚝섬배 경주에서 10위에 머무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으나 나머지 3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자랑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초반 스피드가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경주 막판까지 힘 안배를 잘한다면 자력입상도 가능한 전력이다. 통산전적 16승 5승 2위 3회. 승률 31.3% 복승률 50.0%.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막 2군에 입성한 ‘요동제왕’(수·4세)은 3군서 보여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선전이 예상된다.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혼전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11전 3승 2위 4회. 승률 27.3% 복승률 63.6%. ‘헤이데이’(수·4세)는 2군 무대 3번 경주에서 3착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1천800m 레이스에 한
과천시 별양동 주민센터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별양동 사랑 나눔 동네 한 바퀴 사업 운동’을 전개한다. 별양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추진하는 이 운동은 ‘사랑 나눔 빨래방’과 ‘사랑 나눔 장터’, ‘사랑 나눔 나들이 서비스’, ‘사랑 나눔 기부릴레이’ 등 총 5개 사업이다. 빨래방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의 침구류와 커튼, 카펫 등을 수거, 세탁 후 배달까지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장터는 새서울쇼핑센터 내 별양동 문화교육센터에 재활용품 상설 벼룩시장을 개설, 이곳을 이용하는 800여 명의 수강생과 40여 명의 강사로부터 유아 의류 등 각종 물품을 기부 받은 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나들이 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휠체어에 태워 대공원과 양재천 등을 산책시켜 주고 기부 릴레이는 독거노인에게 생일축하 케이크와 내복 등을 전달하는 한편 말벗이 돼 주는 프로그램이다. 주민센터는 이들 운동에 참여한 봉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오경환(32) 기수가 기승한 ‘광야제일’(서울)이 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4회 코리안더비(G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국내 3세마 최강자로 우뚝 섰다. 서울과 부경의 통합경주로 시행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날 대회에서 서울 8마리, 부산경남 6마리가 출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초 부경 경주마들의 우세가 예상된 가운데 펼쳐진 경주에서 서울 ‘광야제일’과 ‘싱그러운아침’이 1위와 3위를 차지해 지난번 KRA 마일컵 패배를 설욕했다. 1천800m로 열린 경주에서 ‘광야제일’은 초반부터 ‘우승터치’, ‘더블라이트’, ‘슈트인’에 이어 4위권에 자리잡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던 ‘광야제일’은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돌입하면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 경기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던 ‘우승터치’를 2마신 반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첫 번째 삼관경주인 KRA 마일컵 우승마인 부산경남의 ‘솟을대문’은 7위에 머물러 삼관마의 꿈을 접어야 했다. 우승한 오경환 기수는 경기 후 “딸이 다음 달에 돌인데 코리안더비 우승이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경기초반부터 인코스를 욕심내지 않고 바깥쪽에
과천시 전 직원이 참석하는 ‘비전 및 핵심 가치 공유 교육’이 5월 중 실시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직급별로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1박2일로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 비전 실현과 꿈과 사랑, 그리고 열정 등 3대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지난 12~13일 4·5급을 실시했으며 6급은 16~17일, 7급 이하는 18~31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여인국 시장 특강과 개인의 삶에 대한 성찰 포인트 제시와 조직 속 접합을 탐색하는 ‘참 나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이 중점이다. 또 과천시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내재화하기 위한 레크레이션 ‘소통과 열정’을 비롯햐 국학원 이병택 교육이사의 ‘안보시대의 공직가치’, 핵심가치에 따른 정책 실행방안을 재확인하는 KPC 심의석 교수의 ‘늘 푸른 과천 ERCR’ 등 전문가 특강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직원들에게 과천시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정체성 확립과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