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27일 10라운드로 열리는 경주(국1·2천m·핸디캡)는 눈에 띄는 강자가 없는 가운데 중위권 중 누가 우승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혼전양상으로 전문가들조차 쉽사리 우승후보를 예측하지 못하나 기본기가 탄탄한 ‘수성티엑스’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이고 국산 최강 암말로 평가받는 ‘러브캣’, 체력이 좋은 ‘태풍축제’가 우승권에 도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프리우디’, ‘머신건’은 이변을 꿈꾸는 복병마. 기대주인 ‘수성티엑스’(수·6세·35조 하재흥 조교사)는 지난 해 10월 이후 우승경험이 없으나 장거리에 강하고 비교적 약한 편성으로 우승권에 근접해있다. 통산전적 20전 6승 2착 4회, 승률 30%, 복승률 50%. 국내 최강 암말인 ‘러브캣’(5세·36조 김양선 조교사)는 급격한 체중증가로 컨디션 난조에 빠져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예전 추입 일변도에서 선입 작전도 구사하고 있다. 통산전적 23전 10승 2착 2회, 승률 43.5%, 복승률 52.2%. 체력이 좋아 짧은 출주 주기를 보이는 ‘태풍축제’(거세·7세·51조 김호 조교사)는 지난 13일 출전에서 기수를 낙마시킬 정도로 성격이 거칠다. 막판 뒷심이 좋아 기대를
과천시가 돼지고기를 식재료로 하는 일반음식점에게 융자지원금을 확대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는 구제역 확산에 따른 돼지고기의 수급 불안정과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들을 돕기위한 조치로 융자지원금을 현행 5천만원에서 7천5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할 방침이다. 융자는 신용보증의 경우 은행내부 조달금리 +0.2%(시 지원 3.3%)로 부동산담보 등 기타의 경우 은행내부 조달금리 +0.7%(시 지원 3.8%)로 각각 3년 만기 일시상환(기간 내 분할상환 가능)하는 조건이다. 융자는 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다. 산업경제과 홍광표 과장은 “최근 구제역 확산에 따라 돼지고기 식재료 일반 음식점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음식점에 융자금 지원을 확대해 운영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마공원 신우철 조교사(58·34조)가 한국경마 최초로 1천승을 눈앞에 두었다. 1983년 데뷔한 신 조교사의 23일 현재 성적은 7431전 999승. 경마 역사상 조교사 부문 신기록은 이번 주 주말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의 대기록은 소속마필들의 탄탄한 전력에다 치밀한 작전에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그가 관리하는 34두 중 ‘터프윈’, ‘블루핀’, ‘발해명장’, ‘컨시스턴트석세스’ 등은 승수쌓기에 큰 도움을 줬다. ‘과천벌 여우’, ‘경주로의 제갈공명’으로 신 조교사는 지략도 뛰어나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주마도 복병마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가 신기록 달성과 함께 또 하나 겨냥하는 것은 시즌 최다승 갱신이다. 지난해 64승으로 최다승 자리에 오른 신 조교사는 현재 7승으로 다승랭킹 3위다.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조교관리에 힘쓴 결과 1000승을 목전에 두었다”며 “기록에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올해는 최다승 기록 경신과 함께 다승왕을 꼭 차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과천CS(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수탁사업인 마주사업을 추진한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경주마 6두를 구입, 조교사 선정, 경주마 마명 공모 등을 할 예정이다. 공단 이성재 이사장은 “경마·승마 산업과 다양한 말 산업을 위해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앞장서 타 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 지역특화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내달 9일까지 경주마 이름을 공모, 최우수 6명, 우수 1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과천시에 (가칭)지구촌 에너지 생태환경 연구대학을 설립, 생태도시 시범도시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회 안중현 의원과 ‘지구촌 에너지 생태환경 연구대학(이하 생태대학) 설립을 시작한 사람들’ 이은재 공동대표는 22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지식정보타운 등 과천시 일원에 생태대학을 유치, 대한민국과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하는 에너지 생태 환경기술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학 설립 배경에 대해 “세계 어느 대학도 인류가 처한 에너지 생태환경 문제 극복의 구체적 해법 제시를 못하고 있다”며 “과천시민과 정부과 힘을 합쳐 지구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구체적 추진방안으로 시민서명운동과 경기도 중앙정부 추진 요청, 세계 명문대학과 기업과의 에너지 생태 환경 관련분야 전문가 공동 설립을 제시했다. 이은재 공동대표는 대학의 성격과 관련 “새로운 환경 철학의 정립과 확산, 각국 청년 및 지도자 교육, 에너지, 생태, 기후변화 등 기술의 개발 보급을 하겠다”고 말했다.
말 산업 육성법이 최근 임시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향후 국내 말 산업이 FTA 시대 농촌의 새로운 신 소득사업으로 자리 잡고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여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 산업이란 다른 가축과는 달리 레저, 관광, 스포츠 등과 연계해 다양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생산, 육성, 유통, 소비단계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말 산업의 경우 미국, 독일, 영국 등 선진국이 고용과 경제효과가 큰 반면 국내는 말 사육농가가 전체 축산농가의 2%에 불과하다. 또 승마장과 승마인구도 각각 290여개, 2만5천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축종과는 달리 생축(生畜)을 활용한다는 특성이 걸림돌로 작용, 축산법 등 기존 법률로선 체계적, 제도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점들이 말 산업 육성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내 말 산업이 탄력을 받아 마사회 등 관련 기관들은 2015년엔 말 두수가 현재 2만8천두에서 5만두로 크게 늘어나고, 말산업의 국민경제 기여효과도 5조2천300억원에서 7조3천7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말 산업 관련분야에 7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
부림동 58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2천450㎡) 규모로 지을 예정인 여성프라자는 시립 부림어린이집과 영유아프라자, 건강지원 및 보육정보센터, 여성비전센터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1일 시청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보육 시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계층의 과천 여성들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 전용공간과 주차면적 등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다. 또 3층 영유아프라자 내 시간제보육시설 등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들이 운영해 줄 것과 5층 여성비전센터는 소규모 여성단체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을 설치해 줄 것도 희망했다. 사회복지과 김남일 과장은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설계용역에 최대한 반영,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가족여성프라자는 내년 1월에 착공,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예전 감각으로 돌아가는 것을 조금씩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부상으로 다승왕 문 앞에서 좌절했던 문세영 기수가 올해 초 또다시 찾아온 부상여파를 딛고 다승왕을 향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문 기수는 새해 벽두 조교를 하던 중 허리부상을 당해 다승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분분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서울경마공원 1천m 3, 4경주와 이튿날 3경주에서 우승, 내리 3승을 거두며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문 기수의 2011년 키워드는 부상방지. 부상이 마음먹은 대로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순간의 방심을 허용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부상으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정말 억울해 못 견딜 정도”라는 말은 지난해 겪었던 마음고생을 대변해준다. 20일 현재 그의 성적(6승)은 최범현(13승), 조경호(12승), 박태종, 정기용(9승)에 이어 5위를 랭크하고 있다. 꾸준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거의 완쾌 상태인 그는 그런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아직 초반이고 기승기회가 많은 이점도 있어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선두 복귀는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계획
과천시가 주민 주도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행단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1개 단체를 선정, 사업 추진에 따른 수익금 전액을 적립해 재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최장 2년까지 연간 3천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마을회, 비영리민간단체 등 지역 단위의 소규모 공동체 또는 동 주민센터와 농업기술센터가 관여하는 지역거버넌스 형태의 단체이다. 대상 사업은 지역특산품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을 비롯, 구도심 및 재래시장 등 상가 활성화 사업, 친환경.녹색에너지 공동체 사업, 생활지원.복지형 공동체 사업 등이다. 시는 지역주민의 필요 하에 지속적 자립경영이 가능하고 이익추구를 제1의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안정적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자는 오는 23일까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공동체 현황, 회원명부 등의 서류를 구비, 과천시 주민생활지원실 일자리 센터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평창 ‘IOC 실사’ 둘째날 올해 첫 대상경주인 제10회 세계일보배(암말 한정·혼2군·1천400m·별정중량)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20일 9경주로 열린다. 19마리의 암말들이 출마를 등록, 치열한 경쟁을 예고되는 속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플로리다삭스’가 단연 눈에 뜨인다. 이에 맞서는 ‘깍쟁이’ 등 세력도 만만치 않아 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 대회 우승 후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거친 ‘플로리다삭스’(미국산 4세)는 변함없는 순발력과 지구력을 발휘, 지난해 11월 복귀전을 포함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선행으로 우승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통산전적 6전 4승 승률 66.7%, 복승률 66.7% 지난 해 11월 처음으로 출전한 1천700m 경주에서 우승, 주목받았던 ‘금비’(미국산 4세)는 우승후보군이나 짧은 경주거리가 문제다. ‘엑톤파크’의 자마로 플로리다삭스의 2연패 저지에 나서는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7전 4승, 2착1회, 승률 57.1%, 복승률 71.4%, ‘깍쟁이’(미국산 암말)는 점핑 출전한 3군 소속의 외산 암말 기대주. 직전경주에서 승군 앞둔 능력마간의 치열한 접전에서 빨라진 초반 스피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