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도심을 관통해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양재천이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사업 완료로 수질이 한층 맑아졌다. 6일 시에 따르면 1일 3만톤 규모의 생활오수를 표준활성슬러지 공법으로 처리해온 하수종말처리장(86년 10월 설치)에 대한 고도처리사업을 지난 2007년 착공, 2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4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고도처리시설은 국·도비 등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하수처리 방식을 DeNiPho공법(간헐포기접촉산화공법)으로 변경하고 3차 처리시설인 여과기를 신설했다. 기존 하수처리장은 주로 유기물과 부유물질 제거를 목표로 설계된 반면 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해 방류하는 고도처리시설은 작년 10월부터 시험 가동했다. 이 결과 종전 10ppm을 웃돌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2.40ppm으로 대폭 낮아졌고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역시 20ppm에서 8.40ppm으로 개선됐다. 또 SS(부유물질)과 T-N(총질소), T-P(총인) 등도 환경부 기준 수질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민 박민병(45·부림동)씨는 “요즘 양재천 산책을 나가보면 예전보다 냄새가 나지 않고 물도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마원휘)이 푸른 하늘이 활짝 열리는 오월 독일 원정 연주회 길에 오른다. 합창단은 6~12일 7일간 일정으로 독일 자를란트주에서 주최하는 자를란트 국제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국제음악제협회로부터 정식 초청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연주회를 펼칠 합창단은 사흘에 걸쳐 쟈브릭켄시 3개 공연장에서 공연한다. 7일은 단독공연으로 규모 600석의 바질리카 교회에서 오후 8시 한국의 전래동 요와 민요, 가곡 등으로 민족의 역사와 정서를 아름다운 앙상블을 전달할 예정이다. 9일엔 자를란트 국제뮤직페스티발 공식 개막 메인 공연으로 2천석 규모의 잉베르트 콘체르트 홀에서 도이치라디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연합으로 번스타인 심포니3번 ‘카디쉬’를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음악감독인 크리스토프 포프의 지휘로 웅장한 막을 올린다. 10일엔 1천석 규모의 폴크링엔 교회에서 울산시립합창단 공연에 찬조 출연, 한강수 타령 외 4곡을 연주한다. 특히 메인공연은 독일의 주요 방송사인 ART, SWR, SR 3개 방송에서 다큐멘터리와 공연 실황으로 방송된다.
과천시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과천교회복지재단과 위탁계약을 맺고 아이 돌보미를 모집 후 50시간 이상의 양성교육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과천교회복지재단이 확보한 돌보미는 자녀양육에 관한 전문 지식과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33명으로 이들은 현재 10가정을 맡고 있다. 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까지로 장소는 위탁자의 희망에 따라 교회나 자택 등지에서 돌보고 있다. 이들은 설거지와 청소 등 가사활동을 제외하고 부모를 대신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병원 등을 데려다 주고 데려오기도 하며 아이와 놀아 주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좀 더 나은 아이돌보미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심화된 월례회 및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보미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나 이용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1천원에서 4천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돌보미 희망 가정은 과천교회복지재단 아이돌보미지원센터나 인터넷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적인 씨수말로 유명했던 말은 미국의 ‘렉싱턴’이었다. 영국 제1회 더비 우승마인 ‘다이오메드’(1777년) 5대손인 렉싱턴은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16번이나 리딩 사이어를 차지, 그의 이름 자체가 전설이 됐다. 1850년 부마 ‘보스턴’과 모마 ‘앨리스 카니얼’ 사이에서 태어난 ‘렉싱턴’의 어릴 적 이름은 ‘달리’였다. ‘달리’는 첫 출전 두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가능성을 보인다. 이 경주마의 경주를 지켜본 리차드 텐 브록은 그가 소속해있던 신디케이트를 대표해 달리를 2천500달러에 매입했고 그때 ’렉싱턴‘이란 이름으로 개명했다. 텐 브록은 ‘렉싱턴’을 미시시피로 보내 프라이어에게 조교를 맡긴 후 겨우 3, 4세 나이로 4마일(6천400m) 경주에 7번 출주, 6번의 우승과 2착 1회의 성적을 거둔다. 그가 참가한 경주 중 가장 유명한 경주는 1855년에 경주마 ‘르콩트’와 펼친 세기적인 경주다. 부마가 같았던 ‘르콩트’와의 경주에서 우승해 그의 주가는 한층 높아졌지만 그해 부마 보스톤이 그랬던 것처럼 점점 시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그는 경주마 인생을 접고 난투라 스톡 농장에서 장기간 방치됐다. 그러다 1858년 ‘렉싱턴’은 당시 경
과천시립예술단이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여성합창단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이며 응시자격은 공고일 현재 48세 이하의 여성이다. 응시원서 배부처는 과천시청 및 과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응시원서 파일),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 등이고 접수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시험곡 악보 사본 각1부씩이며 전형일시 및 장소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과천시민회관 2층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실기전형은 자유곡1곡, 초견곡(당일제시)이며 반주자는 필히 대동한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응시원서 배부처와 접수처는 똑 같고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시험곡 악보 사본 각1부씩이며 전형일시 및 장소는 23일 오후 1시, 과천시민회관 2층 오케스트라 연습실이다. 실기전형은 지정곡 1곡(하늘나라동화-과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게시), 자유곡1곡, 초견 시창(당일제시)이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6월 1일 시청 및 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옛날 말은 전쟁터나 고관대작의 행차에 많이 사용돼 왔다. 그러나 말을 타고 다니는 승려는 상상하기 힘들다. 장삼 위에 가사를 걸치고, 손에는 목탁을 들고 터벅터벅 걸어 다니는 게 평균적인 승려의 모습이다. 이는 조선시대에 숭유억불 정책으로 승려들이 말을 타고 다니지 못하게 한 점도 있지만, 예로부터 불교는 승려들이 말 타는 것을 경계했다. 삼국유사에는 경흥우성(憬興遇聖)이라는 고사가 그런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신라 신문왕때 국사(國師)에 봉해진 고승인 경흥이 어느 날 화려하게 치장한 말을 타고 왕궁에 들어가는 길에 남루한 차림의 중을 만났다. 중은 손에 지팡이를 들고 등에 마른 고기가 든 광주리를 메고 있었다. 경흥의 시종은 ‘너는 중의 옷을 입고 있으면서 어찌 불도에서 금하는 물고기를 가졌느냐’고 나무랐고 중은 ‘두 다리 사이에 산 고기(馬)를 끼고 다니는 것과 마른 물고기를 지고 있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한 것이냐’고 맞받아 쳤다. 이 말을 듣고 놀란 경흥은 사람을 시켜 중의 뒤를 쫓았으나 중은 문수사 문 밖에 광주리를 버리고 사라졌다. 중이 들었던 지팡이는 문수보살상 앞에 있었고 광주리 안의 마른고기는 소나무 껍질이었다. 경흥은 문수보살이 나타나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대한승마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연합회에 승마관련 사업자금 2억8천만원을 쾌척했다. 지원금의 각 부문별 내역은 엘리트승마를 담당하는 대한승마협회에 1억4천여만원이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국내 승마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 등에사용 될 예정이다. 생활체육 승마를 담당하는 국민생활체육전국연합회 1억3천여만원 지원금은 승마대회 개최 및 시도 생활승마 육성 사업에 쓰인다. 마사회는 지난 1980년대부터 승마사업 관련 기부금을 지원해 왔으며 금년에는 작년보다 1천500만원이 증액된 3억3천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두고 있다. 마사회는 이번 기부금지원과 관련, 별도의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각 단체별 통장으로 지원금을 입금했다.
집나가면 돈이다? 800원으로 행복지수 100% 기정의 달 5월이 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동산이나 유명 관광지는 몰려드는 행락객들로 도로는 마비되고 인산인해로 발디딜 틈이 없어 짜증나는 경우가 많다.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는 가족들은 새로운 관광지를 원하고 있다. 수도권에 있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어린이 상설 체험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기간별로 테마를 정해 장기간 레이스를 펼치게 될 어린이 상설 체험행사는 어린이날 뿐만 아니라 주말마다 열려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있다. 5월만 되면 교통체증과 구름인파로 짜증나는 가족나들이를 겪었던 이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안하고 한가로운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엄마아빠와 손에 손을 잡고 환한 웃음을 짓는 어린이들을 과천경마공원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서울경마공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종 행사를 준비,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 내리면 곧바로 경마공원에 닫는다는 지리적 이점과 넓은 주차시설, 잘
‘동반의강자’(미·수·4세)가 외산마 부분 과천벌 최강자로 우뚝 섰다. 작년 그랑프리(GI) 대상경주를 제패, 외산 최강자로 군림해온 ‘동반의 강자’는 한국마사회가 최근 발표한 ‘경주마능력평가’에서 작년 1위였던 ‘밸리브리’를 제치고 1위에 랭크, 공신력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1인자 자리를 꿰찼다. 최강자 자리를 고수할 것 같았던 ‘밸리브리’는 2위로 밀려났고 3위 ‘백전무패’, 4위 ‘앵거스엠파이어’가 차지했고 이름만으로도 상대를 기죽게 했던 ‘섭서디’는 ‘비카러브’, ‘서울특급’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되었다. ‘동반의강자’는 2009년 1분기에 치러진 2차례 경주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고 작년 10월부터 6연승 가도를 달려 외산 최강자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달 치러진 마지막 경주에서 지금까지 짊어진 부담중량 중 최대인 60kg을 짊어지고도 2위와의 착차를 무려 7마신(약 17m)으로 벌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기존 강자였던 ‘밸리브리’와 ‘섭서디’에서 ‘동반의강자’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 4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동반의강자’는 과천벌 외산 최강마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롱런할 수 있을 것
과천시민들은 벚꽃과 진달래, 목련이 졌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공원등지에 흐드러지게 핀 철쭉은 여전히 눈을 황홀하게 하지고 무엇보다 퓨전으로 버무린 각종 공연이 5월에 줄을 서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온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길 행사는 눈 뿐 아니라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한다. 이 중엔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진객인 볼쇼이합창단도 전원도시를 찾아온다.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어께에 살포시 내려앉고 깃털처럼 가벼운 훈풍으로 다가선다. 번다한 일상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이들 축제 속으로 빠져 봄이 어떨지…. <편집자주> 5일 - 동물과 한바탕 놀아보자, 중앙공원서 ‘동물대소동’축제 9일 - 산에서 즐기는 음악의 멋… 관악산 연주암서 ‘산상음악회’ 15일 - 천상의 화모니, 과천시민회관 러시아 볼쇼이합창단 공연 16일 - 토요일은 밤이 좋아… 과천 시민회관서 ‘토요예술무대’ 5월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는 어린이날인 5일 중앙공원 분수대 정자 앞에서 개최되는 ‘동물대소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