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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과천벌 최강자 ‘동반의 강자’

‘경주마능력평가’서 ‘밸리브리’제치고 1위
전문가 “자연스런 세대교체… 롱런 할 것”

‘동반의강자’(미·수·4세)가 외산마 부분 과천벌 최강자로 우뚝 섰다.

작년 그랑프리(GI) 대상경주를 제패, 외산 최강자로 군림해온 ‘동반의 강자’는 한국마사회가 최근 발표한 ‘경주마능력평가’에서 작년 1위였던 ‘밸리브리’를 제치고 1위에 랭크, 공신력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1인자 자리를 꿰찼다.

최강자 자리를 고수할 것 같았던 ‘밸리브리’는 2위로 밀려났고 3위 ‘백전무패’, 4위 ‘앵거스엠파이어’가 차지했고 이름만으로도 상대를 기죽게 했던 ‘섭서디’는 ‘비카러브’, ‘서울특급’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되었다.

‘동반의강자’는 2009년 1분기에 치러진 2차례 경주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고 작년 10월부터 6연승 가도를 달려 외산 최강자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달 치러진 마지막 경주에서 지금까지 짊어진 부담중량 중 최대인 60kg을 짊어지고도 2위와의 착차를 무려 7마신(약 17m)으로 벌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기존 강자였던 ‘밸리브리’와 ‘섭서디’에서 ‘동반의강자’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 4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동반의강자’는 과천벌 외산 최강마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반의강자’의 강점은 ‘4코너 이후에도 쳐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보고 있다.

보통 장거리 경주에서 추입마라 할지라도 4코너 이후 쉬 지치는 기색을 보이지만 ‘동반의강자’는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근거로 4코너 이후 채찍질 한번 없이 눈부신 추입력을 발휘하는 것을 들고 있다.

그만큼 ‘동반의강자’가 잘 뛰어준다는 해석도 그래서 가능하다.

‘동반의강자’의 조교를 담당하는 김양선 조교사는 “동반의강자는 영리해 스스로 승부타이밍을 아는 아주 강한 말”이라며 “체계적인 훈련과 극진한 관리로 명마 중 명마로 키워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산마는 작년 순위와 똑 같은 1위 ‘명문가문’, 2위 ‘시크릿웨펀’, 3위 ‘굿데이’, 4위 ‘탑포인트’가 각각 그 이름을 올랐다.

그 이유는 외산마와 달리 5세 이상마가 상위권 마필의 70% 이상을 차지해 신예마들의 상위권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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