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1℃
  • 광주 -5.1℃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4.3℃
  • 제주 1.2℃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6.9℃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4.3℃
  • -거제 -1.8℃
기상청 제공

계속되는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무릎 꿇기' 사죄는 보여주기?

시민들 "그럴 줄 알았다… 찾을 계획 없어"

 

"인천사람이면 소래포구는 안오지 않을까요?"

 

21일 오전 9시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이른 아침이지만 어시장 안 매장들은 활기를 잃었다. 한 상인은 매대에 놓인 삼치를 망연하게 쳐다봤고, 또다른 상인은 새우를 들었다 넣기를 반복했다.

 

인근을 지나가도 누구하나 불러세우지 않았다. 이들은 묵묵히 시선을 돌린 채 다른 일에 매진하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인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산 대게 등 많은 어류가 수족관 등에서 활개를 치는 것과 달리 상인들은 묵묵히 휴대전화나 다른 전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전통어시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종합어시장 쪽에서 가격 관련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되는데, 소래포구 상인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다”며 “무릎도 꿇었는데 소래포구의 이미지는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소래포구가 또다시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게를 속이는 등의 영상이 노출되면서 이전 문제들까지 언급되고 있다.

 

최근 한 SNS 영상에선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의 한 상인이 대게와 물을 함께 넣는 물치기 방식과 뜰채 무게를 빼는 저울치기로 2㎏의 무게를 속인 영상에 공개됐다.

 

이에 과거 소래포구에서 생겨난 바가지 문제들도 잇따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23년 5월 생긴 꽃게 바꿔치기와 2024년 2월 대게 바가지 요금 등이다. 

 

당시 지역사회 공분이 크게 일자 그제서야 시장 상인들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 회 제공 행사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큰절까지 하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성민(41) 씨는 “예전에는 소래포구에 자주 왔었는데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제는 다른 어시장을 찾고 있다”며 “상인들이 무릎 꿇고 사죄까지 했는데도 이런 논란이 지속되는걸 보면 소래포구를 가지 않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도 자체적으로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상인화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일부의 비양심적인 행동 때문에 일어나는 만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