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아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6일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 동소식 란에 게시된 '장애인 특별공급 기관추천 대상자 명단 접수 안내' 게시물에 선거사무 종사자로 근무한 1066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잘못 첨부됐다. 구는 지난 15일 해당 사실을 인지, 즉시 해당 파일을 삭제하고 관련 조치에 나섰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31회로, 구는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받아 피해 사실을 고지했다. '제21대 대선' 투표 사무원으로 근무한 공무원들이 개인정보 유출의 희생양이 됐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부서명 ▲소속 ▲직위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번호 ▲당원 여부 ▲대한민국 국적 여부 등 9가지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지만 대통령이 선출되고 1달이 넘은 시점까지도 구와 행정복지센터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34조’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72시간 내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혹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문기관으로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자살 보도에 대해서는 다른 취재 기사보다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가 17일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 기자 20명을 대상으로 ‘언론 중심 자살예방 문화조성을 위한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난 2008년부터 관련 업무를 해 온 배미남(정신건강간호사) 부센터장이 ‘언론 자살보도 실태와 보도 준칙’을 설명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기자들의 역할을 짚었다. 배 부센터장은 “자살 사건을 보도하는 행위가 모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보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 보도해야 한다면 ‘극단적 선택’ 등의 언어 표기보다는 ‘사망했다’ 또는 ‘숨졌다’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명인 자살 등은 파급력이 상당한 만큼 더욱 신중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만일 보도를 해야 된다면 자살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내용과 자살예방 관련 긴급 도움 요청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 권리와 충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 유족이 언론 보도로 가정사가 다 드러나서 괴롭다고 하소연한 적이 있다”며 “자살 사건을 대할 때 유족의 입장에서 한 번 더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고발당한 2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17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20대 남성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57분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붙잡아 안전고깔(러버콘)에 가둔 뒤 맨손으로 가격하고 여러 차례 짓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길고양이가 안에 있는 상태로 러버콘에 불을 붙이고, 쓰러진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경찰은 동물자유연대가 확보한 현장 인근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신원미상으로 고발한 인물이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CCTV 촬영 현장 인근 화단에서는 학대당한 고양이로 추정되는 길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구청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퇴근길 톡! Talk! 콘서트’에 참여할 주민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평소 구정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서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8, 9월 두 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되며 가정·신현원창·석남·가좌 권역은 8월 26일 오후 7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검암경서·연희 권역은 9월 30일 오후 7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토크 콘서트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서구청 홈페이지>소통>서구소식 및 QR 코드) 또는 해당 권역 동 행정복지센터(방문 및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023년 청라, 2024년 검단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식전 공연도 마련돼 주민과 함께하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퇴근 시간 이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구민과 구청장이 지역 현안을 함께 이야기하고, LH 등 관계기관도 참여해 주요 현안에 대해서 공유할 계획”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신청을
홈플러스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인천지역 5명의 구청장의 뜻(동의)이 담겼다. 16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홈플러스 폐점을 반대하는 공동선언에 5곳 지역 구청장이 동의서명을 했다. 공동선언에 참여한 구청장들은 ▲강범석 서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기업 회생 절차를 법원에 신청했다. 이후 3개월 동안 27개 점포 임대료 관련 협상을 새로 진행해 만약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페점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지역 내에서는 ▲가좌 ▲계산 ▲논현 ▲숭의 ▲작전 등 5곳이 포함됐다. 다만 이들 중 일부 점포는 시간이 지난 현재 협의를 통해 재계약이 확정된 상태로 지역 내에서는 5곳 중 가좌, 작전 등 2곳은 재계약이 확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 내 3곳을 포함한 전국 20개 점포에 대해서는 재계약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인천대책위는 이번 공동선언 동의서명 사례를 시작으로, 타지역과 연계해 전국의 지방정부 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모아 중앙 정부의 빠른 개입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사모 펀드 MBK 파트너스가 실질적인 책임을 지도록
옹진군 연평면이 ‘연평면-유관기관 해수욕장 개정 안전대책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 연평부대와 연평파출소, 연평해경파출소, 연평119지역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해수욕장 운영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면과 지역 유관기관들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해양경계작전 및 보호활동을 실시한다. 황준철 면장은 “협약 체결에 뜻을 모아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남동구가 기후변화 대응 우수정책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하며, 남동구는 상위 6개 지자체에 선정됐다. 남동구는 지난해 인구 감소 대응 정책으로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도시대상 우수정책 부문에서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남동구는 기후변화(에너지전환) 분야에 응모, 기후변화 대응 5단계 추진 전략 및 우수사례를 선보였다. ‘기후의 숲을 심다’는 주제로 ▲기반 구축 ▲실행 및 실천 ▲정착 및 확산 ▲회복력 강화 ▲협력 및 거버넌스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했다. 세부적으로 구민 참여를 통한 정책 설계와 원도심 소규모 녹색 쉼터 조성, 늘솔길공원 내 생테학습관 등 녹색 복지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확고한
인천경찰청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 맨홀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경찰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협동해 인천환경공단 2곳과 인천·성남·대구에 있는 도급업체 사무실 3곳에 압수수색 했다. 이날 경찰 및 근로감독관 5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역·계약·안전관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인천환경공단 업무 담당 팀장과 감독관, 부감독관, 용역 원도금업체 대표이사, 하청업체 대표, 숨진 재하청업체 대표 A씨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중부고용청에서도 이들 7명 중 인천환경공단 관계자 3명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다른 4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일 오전 9시 22분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대표 A씨와 일용직 근로자 B씨가 사망한 것이 발단이 됐다. 환경공단이 발주한 이 사업의 과업 지시서에는 하도급을 금지했지만, 용역 업체는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해당 업체가 다시 A씨 업체에가
피트니스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이 부산에 집결했다. 을지대학교 FMP 최고위과정 총동문회애 따르면 지난 19일 ‘피트니스 비즈니스 샬롱’ 행사가 부산 키페스티벌 엑스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100명의 전국 FMP 원우들이 참여, 해운대의 푸른 바다에서 요트 투어를 즐겼다. 이들은 피트니스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 및 성공적인 창업·경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깊은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FMP 최고위 과정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실천형 교육 및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이번 부산 행사는 피트니스 산업의 확장성과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을지대는 성황리에 마무리된 '피트니스 비즈니스 샬롱'에 이어 다양한 행사 및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피트니스 시장의 단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FMP 최고위 과정 3기에 이어 오는 9월 17일 4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번 4기는 피트니스, 헬스케어, 스포츠산업 CEO 및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서울 을지대병원 FMP 전용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료 후에는 ▲을지재단 병원 평생 혜택 ▲국내외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음식점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손님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58분 청라동 소재의 중식당으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20대 손님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가게 유리창과 집기류 등 기물이 일부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을 하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험 처리하기로 했다"며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