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가정의 달인 5월과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 한시적으로 인천e음카드의 캐시백 비율과 구매한도액을 높인다. 캐시백 비율은 5%에서 최대 10%까지 구매한도액은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린다. 이는 인천e음카드의 가입자, 결제액, 활용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24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나상길 의원(민주·부평4)은 “지난해 1월에서 6월까지 가입자 수는 15만 4000명이 늘었고 전체 결제액은 2조 8000억 원이었다”며 “반면 시장이 취임한 7월에서 12월까지 가입자 수는 3만 2000명, 전체 결제액은 1조 7000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캐시백 효과가 사라져서가 아니다”며 “인천e음에 그간 투자한 시의 노력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발전적이며 즉각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규모 가맹점에서는 적립금 10%를, 그 외 연매출 3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는 5% 적립금을 월 한도 30만 원 내에서 지급하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시는 당초 국비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오는 7월까지 혜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행정안전부
송도유원지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이 부영에 대한 특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유승분(국힘·연수3) 인천시의원은 지난 24일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송도유원지 일대 경자구역 지정이 도시개발사업과 충돌된다. 시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실망과 불신이 극에 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도, 청라, 영종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경자구역이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에 경자구역 확대 필요가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유원지 일대(2.67㎢)를 비롯해 인천내항(3.01㎢), 강화남단(18.92㎢), 수도권매립지(16.85㎢) 등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41.45㎢를 경자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송도유원지 일대에서는 부영의 도시개발사업의 선결 조건인 테마파크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경자구역 지정 추진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부영의 땅값만 올려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 의원은 “송도유원지 일대에 지난 2007년부터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추진됐다. 지난해 4월에는 환경영향
5. 철거 앞둔 일제 강제 동원 흔적… 인천 부평구 ‘조병창 병원’ 나무와 벤치가 있는 도심 속 넓은 공원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역사를 품고 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은 일제 강점기 일본 육군에서 사용되는 각종 무기를 생산하던 일본육군조병창이 있던 곳이다. 조병창은 중일전쟁 등 아시아태평양전쟁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1939년 9월 공사를 시작해 1941년 5월 5일 인천육군조병창이라는 공식 명칭을 달고 문을 열었다. 일제는 인천항과 경인철도를 이용한 물자의 수송이 편리하고 서울과 가까워 인력 모집도 수월한 부평을 적합지로 판단했다. 또 계양산, 철마산, 원적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 연합군의 공습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3개의 공장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매달 생산한 무기는 30년식 총검 1만 개, 소총 9000정, 소형 폭탄 2800개 중형 폭탄 2000개에 달했다. 조병창이 조성되면서 인근에는 미쓰비시 제강, 도쿄제강 등 군수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왔다. 부평은 전쟁 수행을 위한 병참기지가 됐다. 조병창 노동자들은 대부분 강제 동원된 조선인이었다. 인천중학교, 인천상업학교, 인천공업학교, 인천고등여학교, 인천소화고등학교,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외국인 2명이 인천공항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카자흐스탄인 A(21)씨와 B(18)씨가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대기실을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에는 위쪽에 철조과 적외선 감시장비, 경비 센서 등이 설치돼 있다. 당시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를 확인한 인천공항공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구체적인 도주 경로나 입국 불허 사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CCTV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추진 중인 인천시가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에 나선다. 시는 지난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부는 지난달 22일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블록체인 개발환경 구축 및 서비스 실증, 지역특화 산업과 융합 기술개발 지원, 기업육성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월 중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특화 바이오‧헬스 산업,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 기업‧대학 등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와 송도-영종-청라-미추홀(원도심) 연결의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생태계 조성 등을 강조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바이오산업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앵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과 4차 산업혁명 핵심시설인 인공지능(AI)혁신센터 ‘Powered by AWS(AmazonWebService)’, 20개 이상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4700여 개의 디지털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다. 시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블록체인 기술
4년만에 돌아온 인천 꽃 전시회가 오는 4월 7일 인천대공원 꽃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꽃 전시회는 인천대공원 벚꽃축제와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개최되는 푸른인천글쓰기 대회와 병행해 진행된다. 그동안 봄이 와도 코로나19로 인해 봄의 정취를 느끼러 나갈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만개한 벚꽃과 꽃 전시장의 봄꽃 향연은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우리에게 돌아왔음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꽃 전시장 내부엔 팬지, 마가렛, 비올라 등 봄꽃 21종, 1만 본이 넘는 수량의 봄꽃을 심었고 보름달 토끼 등 13종의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마련했다. 허홍기 시 녹지정책과장은 “그 동안 봄꽃 전시회를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이 모처럼 봄꽃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게 꽃 전시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