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가 공격수 제리치를 영입해 일본으로 이적한 타가트의 공백을 메웠다.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는 26일 우로시 제리치 영입 소식을 알리며, 최근 일본 J리그로 이적한 아담 타가트의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2018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데뷔한 제리치는 그해 24골 5도움을 기록해 득점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2019년 경남으로 이적한 그는 K리그 통산 75경기에 출전해 43골 7도움을 기록한 공격수이다. 196cm 장신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제리치는 헤딩뿐만 아니라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갖춘 공격수라 평가된다. 특급 골잡이 제리치는 지난해 탈장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쳤다. 입국 후 자가격리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제리치는 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해 다음 달 1일 예정된 거제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제리치는 “내게 많은 관심과 기회를 준 박건하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하다. 최고의 클럽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 수원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안산그리너스FC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Santiago de Sagastizabal) 선수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으로, 마라도나가 마지막까지 감독으로 있던 Gimasia(아르헨티나 전체 1부)와 Brown Adrogue(전체 2부)를 거친 97년 생 유망주다. 또 축구선수로는 특이하게 법대 출신으로서, 양친 모두 아르헨티나 현지 변호사이다. 현지 스카우트에 따르면 산티아고는 192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드리블, 퍼스트 터치, 스피드와 순발력이 좋으며 특히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산은 산티아고가 19년 빈치씽코의 성공 이후 20년 펠리팡에서 주춤했던 안산의 CF 계보를 확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K리그의 대부분이었던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는 다른, 아르헨티나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인 까닭이다. 지역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붙어있지만, 양 리그의 축구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르다. 브라질은 비교적 압박이 덜하고 피지컬보다는 유연성에 기인한 흔히 말하는 남미 스타일 축구를 하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남미 특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템포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양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66 30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선두권 진출을 목전에 뒀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샀다. 안양 KGC가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느냐, 서울 삼성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리느냐가 걸린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승리한 4위 안양 KGC는 18승 15패로 3위 고양 오리온(18승 14패)을 반게임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살렸다. 7위 서울 삼성은 맞대결 패배로 15승 19패를 기록, 6위 인천 전자랜드(17승 16패)에 2게임 반이 뒤지며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안양 KGC는 3점 슛 11개를 성공시키며 서울 삼성의 외곽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 안양 KGC의 외곽 공격이 폭발하며 서울 삼성을 앞서갔다. 전성현과 문성곤이 연달아 3점을 성공시키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서울 삼성은 이관희가 2점을 추가하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크리스 맥컬러의 블록에 막혔다. 모든 선수가 골 맛을 본 안양 KGC는 1쿼터를 33-13으로 크게 앞서나갔
신세계 이마트가 인천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해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와 SK텔레콤은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고, 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한 SK와이번스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연고지는 기존 인천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프런트도 100% 고용 승계를 통해 SK와이번스가 이뤄온 인천 야구의 역사를 이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해오던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이룰 계획이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 인수 이유를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공유 경험이 커 상호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야구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이용에 익숙하고 팬심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의 통합이 가장 잘 이뤄진 스포츠 종목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런 야구팬들과 온라인 시장의 주된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 야구팬과 고객 간 경계가 없는 경험
2019년 5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산악연맹이 1년 8개월 만에 지정 해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2일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서면 결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산악연맹은 60일 이상 단체장의 궐위상태, 회원단체와 관련한 각종 분쟁 등 기타 사유로 정상적인 사업 수행이 불가한 사유를 해소하고, 제21대 신임 회장을 새롭게 선출함으로써 조직 운영 정상화의 기반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손중호 신임 회장의 회장 인준을 지난 1월 8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승인 받아 스포츠클라이밍 도쿄올림픽 준비 등 연맹 정상화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5년 1월까지가 임기인 손 회장의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집행부 임원을 구성한 후 계획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지난 시즌 ‘홀드왕’타이틀을 차지한 KT wiz의 주권이 연봉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연봉을 2억 5000만 원으로 받게 됐다. 지난해 KT wiz에서 ‘홀드왕’을 차지한 주권이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KT wiz 구단과의 연봉 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 2억 5000만 원의 연봉을 확정했다. 주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 구단이 제시한 금액은 2억 2000만 원으로 주권이 원하는 금액인 2억 5000만 원과 차이가 있었다. 구단과 선수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법인 인의 주정대 변호사가 맡았다. 이어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과 컨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경 교수와 스포츠 분양 법률자문을 주로 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은현호 변호사, 한국야구학회 이사인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전용배 교수,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대 사범대 부학장 김유겸 교수로 구성됐다. 이어 선수와 구단이 추천한 인사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