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뺑소니 의혹으로 고발된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경찰서는 손대표 측과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지난 2월 18일 손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으나 사고지역이 과천으로 같은달 20일 과천경찰서로 사건이 이송됐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자유연대 사무총장 A씨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 후 A씨가 뺑소니 사건 피해자라고 지목한 견인차 운전자 B씨에 대한 조사를 최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손대표 소환은 수사 절차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대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며 “견인차 운전자의 말을 듣고 서로 합의했다”며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의 2019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술렁이고 있다. 더욱이 한국감정원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발표한 과천지역 공동주택 가격은 지난 해 대비 오히려 1.94% 하락해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9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공동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올해 공시가격을 전국 평균 5.32%보다 현저하게 높은 23.41% 인상하는 것은 불합리해 하향조정을 요구했다. 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인상률은 2018년 대비 실거래가액 인상률 14%를 넘어서는 수치로 개별주택 공시가격(안) 인상률 10.7%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용산 17.98%, 동작 17.93% 인상)나 성남 분당(17.84%)보다 높은 상승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2019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하향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감정원은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과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려 상승폭이 컸고 2018년에 27%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있어 이를 공시가격에 반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사가 주관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Workplaces in Asia)’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수공은 근무를 줄이는 업무혁신과 일과 생활의 양립을 위한 제도 운영으로 2016년부터 조직문화 혁신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모두 같이 일하고, 모두 같이 행복한 일터’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이기 위해 일정시간 이후 업무용 PC가 자동 종료되는 ‘PC-OFF 시스템’ 시행 이후 초과 근무율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하루 8시간 근무 조건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해 2018년 기준 전 직원의 52%가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 40시간, 5일 근무조건 내에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근무시간 선택제’도 운영하고 있다. 수공은 전사적 차원의 업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중복자료 생성을 최소화했고 종이와 프레젠테이션 없는 회의 준비, 보고 절차 단순화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한 혁신 노력을 병행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학수 사장은 “기존의 일하
한국마사회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을 전년대비 1.5배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익 사업으로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과 함께 심리 치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2018년부터 소방청과의 MOU를 통해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처음 시작했고 전문 승마 교관의 지도하에 지상활동과 기승을 통해 일상 생활 기술을 개발하는 학습법인 EAL(Equine Assisted Learning, 말 매개 학습)을 도입했다. 승마 강습비용을 100% 지원하며 강습은 총 16회로 마사회 승마힐링센터 직영점과 전국 협력 승마시설에서 실시한다. 지난해엔 1천 여명의 소방공무원을 시행한 결과 우울 위험군이 24명에서 9명으로 줄었고 해리경험(기억상실) 고위험군도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효과성로 올해는 힐링승마는 방역공무원, 군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고 규모도 4천 명으로 대폭 키웠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경우 전년도 1천명 보다 1.5배 늘린 1천5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이번 강원 산불 진화 현장을 보면서 다시금 소방관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제일
과천시는 오는 30일까지 청년 기본소득(청년 배당) 지급을 위한 1분기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신청일 현재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경기도내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24세 청년으로 대상자의 소득 및 재산에 관계없이 분기별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로 지급한다. 올해 대상자는 806명으로 총 8억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청년 배당 신청은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일 기준 최근 5년간 주소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은 후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 ‘잡아바’(apply.jobaba.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되는 지역화폐는 유흥업소나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과천시내 재래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 가맹점에서 직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남일 기획감사담당관은 “정기적인 소득을 지원해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 준비와 안정적인 생활 영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역화폐로 발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배당 사업은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에서 공통으로 추진하는 청년들을 위한 보편적 복지 사업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최근 여성비전센터 5층 요루마루 강의실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만든 전통장을 관내 취약계층에 나눠주기로 했다.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엔 16가족 36명이 참여해 밤을 넣어 만든 밤 고추장과 밤 막장을 담갔다. 이 행사는 자극적인 먹거리와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전통장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친숙하게 다가서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매실액과 식혜로 맛을 낸 찹쌀풀, 고춧가루, 밤 가루를 함께 넣어 고추장을 만들었다. 막장은 삶은 콩과 청국장, 재래된장 등을 함께 넣어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고추장 1㎏, 막장 1㎏을 집으로 가져갔다. 전통장 만들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오늘을 계기로 아이가 조금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들이 만든 고추장과 막장 일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과천 주암공공지원형 민간임대주택지구(구 뉴스테이)내 당초 계획된 과천 화훼종합센터 부지를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7일 신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6억2천여만원을 들여 오는 12월 완성 목표로 ‘과천시 화훼유통복합센터 타당성 검토 및 사업화전략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LH의 과업지시서에는 과천 3기 신도시지구와 주암지구(구 뉴스테이)를 묶어 화훼종사자의 영업실태와 재정착 수요조사를 비롯해 화훼종합센터의 희망부지 위치조사 등이 포함돼 있다. LH는 이미 확정고시한 양재 R&D 단지 내 화훼종합센터 부지를 이번에 발주하는 용역에 포함해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H측은 “해당 용역은 과천지구 활성화를 위해 발주했지만 주암지구 활성화 또한 중요해 함께 조사와 검토를 하는 것이고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더 좋은 입지가 나온다면 부지 이전의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창현 의원은 “양재 R&D지구의 화훼종합센터는 그대로 두고 용역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신도시 화훼농민들의 수요를 고려해 센터의 규모를 확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과천
한국마사회가 지난 5일 과천 본관에서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1천264억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 발전과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축산법 제43에 따라 설치한 것으로, 마사회는 매년 이익금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1974년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이래 한국마사회가 납입한 누적 총액은 2조8천448억 원이다. 축산발전기금 대부분인 9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축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낙순 회장은 “앞으로도 경마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해 축산발전 및 농어촌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 산업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재단법인 과천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제23회 과천축제 공식 참가작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제23회 과천축제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을 비롯한 과천 지역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도심 속의 거리예술’로 ‘우리, 다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재)과천축제에는 국내 공연팀의 창작극이나 기존 작품 중에 독창성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10편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작품 모집 분야는 거리극, 무용, 음악, 서커스, 마임, 설치미술, 복합장르, 전통예술 등 야외에서 공연하기 적합한 모든 형태의 작품이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최대 2천만 원의 공연료를 비롯해 공연 공간, 기술, 홍보 등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공식참가작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과천축제 홈페이지(www.gcfest.or.kr) 또는 과천시 홈페이지(www.gccity.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6일 저녁 7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과 김종천 과천시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뮤지컬 공연으로 시작한 개막식은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의 인사말, 외빈의 축사로 이어졌다. 하이라이트는 점등식으로 참석자들이 다 함께 버튼을 터치하자 벚꽃 길에 화려한 조명이 켜졌다. 특히 올해 벚꽃 축제 이름 ‘소원을 말(馬)해봐!’를 상징하는 대형 소원마(馬)에도 불이 들어와 방문객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김낙순 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오셔서 말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풍 장소로 거듭나고자 하니, 벚꽃 축제 때뿐만 아니라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벚꽃나무가 길을 따라 양쪽으로 조성된 벚꽃로는 무료입장이며 오후 9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