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4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공직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3월 월례회의’를 열고 시정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하남시민 심석희 선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심 선수는 “하남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하남을 대표하는 시민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석희 선수는 이번 금메달로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소치와 평창, 그리고 밀라노 대회까지 이어진 도전과 열정이 하남시민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특이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법무법인(유) 로고스의 이종관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특이민원 대응 법률교육’을 실시하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부실 운영 논란(경기신문 2.월 26일 4면 보도)과 관련해 지역교육단체가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관리자 중심 운영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관련 실무가 교사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경기도 내 108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106개 학교에서 이미 교사에게 학생맞춤통합지원 관련 실무가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청이 홍보해 온 ‘관리자 중심 운영’ 방향과 다른 결과라는 주장이다. 또한 교육지원청별로 배치된 담당 인력이 2~4명 수준에 그쳐 수백 개 학교에서 발생하는 위기 학생 사례를 관리하기에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장 교사들은 위기 학생 발굴부터 사례 관리, 회의록 작성, 교육지원청 협의, 사후 보고 등 대부분의 과정이 교사 행정 업무로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행정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수업권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세부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교사들이 업무 범위와 절차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교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마약범죄 근절을 목표로 출범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출범 100일 동안 해외 마약 밀수 차단과 국내 유통망 단속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마약합수본에 따르면 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 21일 출범 이후 100일간 합동 수사를 통해 마약 밀수·재배사범 29명을 입건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 또 마약 판매사범 23명을 입건해 12명을 구속하고, 유통사범 27명을 입건해 10명을 구속하는 등 총 124명을 입건하고 56명을 구속했다. 특히 전국 사건 정보를 교차 분석해 동일 조직의 밀수 범행을 선별하고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집중 수사를 벌여 베트남 밀수 조직 등 3개 조직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 15명이 구속됐다. 합수본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4.5㎏과 케타민 4.6㎏, 엑스터시 2378정 등 시가 약 32억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해 국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국내에서 이뤄진 마약 제조 범죄도 적발됐다. A씨 등 2명은 다크웹 판매상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비닐하우스 아래 지하 공간을 만들어 대마 134주를 재배하다가 검거됐다. 이들은 농업을 가장해 정부의 스마트팜 창업 지원금과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지하 벙커에 스마트
광주시가 지역 기후와 토양 여건에 맞는 국산 감자 품종을 찾기 위한 현장 시험 재배에 나섰다. 4일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국산 씨감자 8개 품종, 총 23박스(460㎏)를 확보해 남한산성면 등 지역 내 4개 읍·면 농민상담소를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시험 재배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감자 품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급된 품종은 ▲골든볼 ▲골든에그 ▲아리랑1호 ▲금선 ▲서홍 ▲추백 ▲금나루 ▲새봉 등 8종이다. 이들 품종은 국내 재배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 특히 품질과 활용 목적이 다양해 농가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별 특징을 보면 골든볼은 속이 노란색을 띠며 갈변이 적고, 골든에그는 길고 황금빛을 띠는 외형이 특징이다. 아리랑1호는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며, 추백은 저장성이 뛰어난 품종으로 평가된다. 또 붉은 껍질을 지닌 서홍을 비롯해 금선, 금나루, 새봉 등도 생육 특성과 품질 면에서 현장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품종은 기존 외국 품종보다 맛이 진하고 기후 변화에도 비교적 강한 특성을 보이는 것
광주이씨 십운과공 대종회가 독립운동가이자 기미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정암 이종훈 선생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대종회는 지난 1일 삼일절 기념일 만선생활체육공원 내 정암 이종훈 선생 기념 공간에서 종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선생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손과 지역사회가 함께 그 뜻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주성 도유사는 “정암 이종훈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은 오늘날에도 큰 의미를 전하고 있다”며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으로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후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암 이종훈 선생은 1919년 기미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다. 선생은 유사리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광주이씨 선조로서 후손들에게 애국심과 책임의식을 일깨우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광주시가 2026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식을 맞아 어린이 식생활 안전 홍보에 나섰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건강한 먹거리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다. 시는 3일 탄벌초등학교를 포함한 지역 내 5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 660여 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생활 안전관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광주시보건소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외식업 관련 단체,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안내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배부된 홍보물에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 줄이기, 당·나트륨 과다 섭취 예방, 부정·불량식품 구별 방법,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제도 안내 등이 담겼다.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또 아토피·피부염 예방 수칙과 비만 예방 사업 안내 등 어린이 건강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시 공식 캐릭터 ‘그리니 크리니’가 현장을 찾아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캠페인 참여를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현재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 173곳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차례에 걸쳐 총 705건의 점검을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10대 소녀가 장기기증을 통해 여러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극 속에서도 가족은 숭고한 결단을 내렸고, 그 선택은 누군가의 새로운 내일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고(故) 박채연 양(16)은 지난해 12월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심장과 폐, 간, 신장, 양쪽 안구를 기증했다. 채연 양은 가족과 이동하던 중 졸음운전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치료를 이어갔으나 끝내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의료진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가족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사랑하는 딸을 떠나보내야 하는 현실은 가족에게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었다. 하지만 가족은 “아이의 숨결이 다른 이의 삶 속에서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모아 기증을 선택했다.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이 채연 양을 기억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이라고 믿었다. 생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던 아이의 마음을 떠올리며 내린 결정이었다고 유족은 전했다. 안산에서 태어나 외동으로 자란 채연 양은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아이였다. 학교에서는 리더십을 인정받아 반과 학생회를 이끌고 학업에도 누구보다 성실했다. 도움이 필요한
수원시 44개 동 주민들이 직접 수립한 중장기 ‘우리동네 자치계획’은 행정이 주도하던 기존 도시계획과는 결이 다르다. 외부에서 내려온 개발 청사진이 아니라, 마을 안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경험과 문제의식, 그리고 일상의 언어로 완성된 계획이기 때문이다. 구도심의 노후화, 상권 침체, 생활 인프라 부족, 세대 간 단절 등 각 동이 안고 있는 과제를 주민 스스로 진단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환경정비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공존’이라는 가치가 계획 곳곳에 스며 있다. ◇길을 잇고 사람을 잇다, 보행 중심 마을 전략 이번 자치계획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키워드는 ‘길’이다. 길은 단순한 통행 수단이 아니라, 마을의 기억과 상권, 문화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매개로 인식됐다. 우만1동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화성 인접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주민들은 ‘우리가 함께 여는 만 가지 변화’라는 비전을 세우고, 마을 관광 자원을 발굴해 도보 중심 동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칭 ‘뚜벅이를 위한 마을 안내 지도’를 제작해 주요 명소를 연결하고, 수국거리·불빛거리 등 테마 공간을 조성해 체류 시간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기 잔해를 다시 조사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고 이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나온 발견으로, 초기 수습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26일 국토교통부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사고기 잔해를 정리하던 중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 1점을 확인했다. 당국은 해당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 DNA와의 정밀 대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공항소방대 뒤편에 보관돼 있던 사고 여객기 잔해를 대상으로 정밀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이며, 앞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의류 등 유류품 10여 점이 추가로 발견된 바 있다. 유가족 측은 사고 직후 수습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뒤늦게 유해나 유품이 발견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재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재조사를 통해 추가 유해나 유품이
이현재 하남시장이 25일 용인특례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기 한강사랑포럼’ 제2차 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규제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용인시와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하남·용인·이천·광주·가평 등 5개 시군 단체장과 송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여기에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중첩 규제가 지역 발전을 제한하고 국가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과밀억제권역과 자연보전권역, 성장관리지역 등으로 구분된 현행 규제 체계가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법령 전반을 재검토해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수도권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규제 개선 과정에서 지방정부와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그동안 규제 완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시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경기도 내 12개 지자체와 공동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