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료를 내는 국민연금 가입자 1천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17일 지난해 연금보험료를 내는 가입자가 86만명 늘어나 총가입자수가 1천499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늘어난 보험료 납부 가입자 수 86만명은 지난 1999년 전국민연금 시행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이는 노후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연금보험료를 내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분석했다. 특히 사업장 가입 확대 등으로 지난 10년간 계속 줄기만 하던 지역가입자 수가 지난해에만 20만명이 늘어난 것은 노후준비의 중요성 확산을 절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국민연금을 ‘세금’으로 인식해 가입을 꺼리거나 사업중단, 실직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납부 예외자가 20만명이나 줄어든 것도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해 안정성이 뛰어나고 매년 물가가 오른 만큼 인상해 지급하는 장점이 있다”며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시작과 함께 국민연금이 충실한 사회안전망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하는 새로운 유형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려 경찰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유형의 전화금융사기가 지난 한 달간 13건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9천300만원에 달했다. 범인들은 전화상으로 최근 여권을 만들었는지 묻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면 ‘누군가 당신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여권을 만들었고 이 여권이 분실됐다’고 속이는 수법을 썼다. 범인들은 조치를 위해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받아내고 이를 통해 카드론 대출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를 입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공서의 실제번호로 발신번호를 변조한 후 실제로 근무하는 공무원의 성명까지 사칭하는 등 전화금융사기가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해당 공무원과 직접 통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년 이상 계속됐고 앞으로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올해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또 비정규직에게도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복지포인트와 상여금 등이 지급되고 향후 정규직 전환 또는 채용 시 비정규직 경력을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시·지속적 업무 담당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기준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을 마련해 각 기관에 시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로,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중앙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교육(행정)기관 등 공공부문 전체 기관에 적용된다. 지침은 상시·지속적 업무를 연중 계속되는 업무로서 과거 2년 이상 계속돼왔고 향후에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로 규정했으며, 각 기관은 이들 업무 종사자에 대해서 근무실적, 직무수행 능력, 직무수행 태도 등을 평가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지침은 그러나 업무대체자, 고령자, 박사학위 등 전문적 지식ㆍ기술자, 정부의 복지정책ㆍ실업대책 등에 의한 일자리 종사자, 기간제 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시간강사, 초단시간 근로자
특정 층에 멈추지 않도록 엘리베이터를 조작, 단속을 피해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6일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오산의 한 상가건물 5층 전체를 빌려 ‘바다이야기’ 게임기 40대를 설치한 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불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일 현장을 급습, 이씨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게임기 40대와 현금 178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이 전국 모든 경찰서에 최소 1명 이상의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두고 학교폭력 2차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이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방지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전담 경찰 신규 채용 인원 등 세부 방침에 대한 조율을 곧 시작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국 249개 경찰서에 학교폭력 문제를 전담 처리하는 경찰관을 최소한 1명 이상 두고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정기적으로 접촉, 보복 폭행 등 추후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전담 경찰관은 가해 학생이 또 다른 학교 폭력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가동, 재범을 방지하는 역할도 수행하기로 했다. 이런 차원에서 학교 폭력을 담당하는 여성·청소년 담당 경찰의 수를 대폭 충원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현재 137개에 달하는 대형 지자체 소재 1급 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 전담 직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38개 2급 경찰서와 74개 3급 경찰서에서는 여성·청소년계가 아예 없거나 전담 직원이 없다. 특히 전국 최대 다문화 가정 아동 등이 있는 경기도는 학교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학교폭력 관련 인력을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상가지하주차장 입구가 규정보다 좁게 설계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유착의혹마저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1월 11일자 7면 보도)지하주차장 출입구 대부분이 1개 차로만으로 시공돼 운전자들이 낭패를 보기 일쑤인 것으로 나타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대부분의 빌딩에 적용되고 있는 50대 미만의 주차장 중 직선형은 폭 3.3m이상, 경사도 17도 미만으로 1개차로에 차량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곡선형 차로의 너비는 최소 3.6m로 규정했고 진입로 양쪽에는 높이 10~15㎝ 너비 30㎝의 연석을 설치하도록 했다. 그러나 주차장 출입로 양쪽에는 차와 벽면의 완충역할을 하는 연석(충돌방지턱)을 포함하면 실제 넓이가 30~50cm 가까이 줄어들어 실제 차로는 3m 내외에 불과해 운전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운전자들이 좁은 나선형으로 설계된 지하주차장을 오르내리면서 차량 앞뒤가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등 주차장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동탄신도시처럼 빌딩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차량이 몰릴 경우 운전자들이 오도가도 못하는등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은 검찰과 상호 협력하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선진화된 형사사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3일 용인 경찰대학교에서 전국 지방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경찰서장 등 3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을 그냥 일부 학생들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안일하게 접근해 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경찰은 기존의 형사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핵 안보정상회의와 총선, 대선 등 사회적 갈등이 크겠지만, 이는 경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라며 “국민의 경찰로 최선을 다해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경찰서장에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이 맡는 ‘중심경찰서’가 이르면 올해 내에 등장하고 그동안 신설 요구돼 왔던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 조직 개편안을 올해 내에 완료할 방침으로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조만간 협의를 시작한다. 개편안은 치안 수요가 과중해 한 자치단체 안에 다수 경찰서를 보유한 지역은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중심경찰서’를 신설하고 일반적인 경찰서장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심경찰서는 행정 지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두고 수사·형사 등 현장 인력은 일선 경찰서 민생 치안 분야에 고루 보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진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1개 자치단체에 3개 이상의 경찰서가 있는 지역부터 이 제도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인구 50만 이상을 관할하는 치안 수요 과중 경찰서 등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개편안이 도입되면 중심경찰서는 총 30여 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경찰은 이를 위해 총경 정원 30명을 줄이는 대신 경무관 정원을 30명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또 경기도에 북부지방경찰청을
조민수 수경의 사망배경 조작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경찰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사고 사실관계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질과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실시한다. 경기경찰청은 2부장(경무관 정해룡) 책임하에 구성된 조사전담팀이 사고현장 답사 및 당시 중대장을 비롯한 직원 및 대원, 피구조자 등 관련자 전원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재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가 지난 7월 사고 직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때문에 동료 의경과 지휘관, 시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제기된 영웅담 의혹보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사를 맞은 김기동 경기청 수사2계장은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대원들 진술 중에 일부 어감이 다른 표현이 있어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오늘부터 대상 인원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진술여부 확인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다만, 재조사 진술과 사고직후 진술을 계속 비교 분석하고 있어 대상자 선별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 수경이 왜 컨테이너 숙영지에서 70m 떨어진 실종지점까지 혼자 이동했는지는 숨진 본인 외에는 알 수 없어 당시 동료 대원들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를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인권 보호 및 각종 불이익을 해소하고자 지난 2004년 시행한 고용허가제의 지침을 악용하는 사업주들이 속출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는 2004년 산업연수생제도에서 드러난 이주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고용조건에 있어 국내 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고용허가제는 한국 사업장에서 3년을 일하며, 마지막 해는 사업주가 원할 경우 1년 10개월 연장은 물론 이 기간 세번 사업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주노동자가 근무중인 사업장과 고용계약이 된 상태라면 그 기간 동안은 사업주의 동의없이 이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이주노동자 대부분이 자국에서 한국 업체와 1~3년 정도 계약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고용허가제에 나와 있는 사업장의 이동권리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인 A.B(28)씨는 양주시 S가구제조공장에서 근무하다 부상을 입어 사업장을 변경하려 했으나 일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사업주가 이직에 동의하지 않아 아픈 몸을 감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