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2월 한달간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의 승·하차 확인 의무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 통학 차량의 주요 운행 구간을 중점 순찰하면서 단속할 예정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통학 차량에 보조교사가 탑승하지 않았을 때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하차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또 어린이 시설의 운영자와 통학차량 운전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하는 교통안전 교육도 받아야 한다.
올해 설 명절은 짧은 연휴 탓에 예년보다 귀성길이 더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설 전날 오전이,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5일 전국 8천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월8~12일) 중 귀성·귀경 예상인원은 사상 최대인 2천919만명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설이 주말과 겹치는 바람에 귀성 인파가 설 전날인 다음달 9일 집중적으로 몰릴 전망이다. 귀경도 설 당일인 10일과 다음날인 11일 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 때문에 귀성에 걸리는 시간은 작년보다 2시간, 귀경 시간은 30분가량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28일 제20대 회장선거에 장성근(52·연수원14기·사진) 변호사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임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변호사회는 이날 오전 수원 호텔캐슬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장 변호사를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장 변호사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박승득(50·연수원 25기) 변호사와 오지원(36·연수원 34기) 변호사가 맡게 됐다. 장 변호사는 이날 153표를 얻어 151표를 획득한 이정호(54·연수원 27기) 변호사를 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장 신임 회장은 “급변하는 법조환경 속에서 신임 회장에 당선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호사들의 일거리 창출과 저비용 고효율의 법률서비스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에는 1월 현재 63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수원지법 행정2단독 왕정옥 판사는 28일 지난 2009년 숨진 서울대 교직원 강모(사망당시 54세)씨 아내 최모(52)씨가 수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요건 비해당결정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왕 판사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인 입학전형 등을 다뤄 스트레스가 많이 발생하고 업무량도 많은데다 망인은 책임자로 근무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2년 근무 뒤 타부서로 전보되는 것이 통상적인데 망인은 입학관리본부에서 4년 넘게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학전형 업무와 국정감사, 신종플루예방 대책 등이 겹쳐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망인이 비록 30여년간 흡연했지만 별다른 질환없이 건강하게 살아온 점 등을 볼 때 망인의 사망과 업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교육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던 강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009년 10월5일 집에서 잠을 자다 몸에 힘이 없고 고개를 떨구는 등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이에 아내 최씨는 2011년 5월 강씨의 사망이 공무상 사망에 해당한다며 국가유공자등록을 신청했지만
한전 경기본부 화성지사가 화성서부경찰서 서신파출소와의 공조수사로 전선 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 화성지사는 지난 26일 오전 1시40분쯤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인근 농촌지역에서 심야시간 농사용 저압전선 200m를 훔치던 A씨를 발견하고 즉시 화성서부서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한전 화성지사와 화성서부서는 ‘전선도난 예방 유관기관 합동 훈련’ 등을 통해 신속출동 태세와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전선 도난현장 현장검거에 대비해 왔다. 한편 한전은 전선도난 예방을 위해 범인 검거시 최고 5천만원 등의 포상금 제도를 마련, 전선도난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순시와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민족 최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내달 15일까지 특별방범·형사활동을 실시한다. 특별방범은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 및 서민거주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방범홍보를 전개, 범죄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SNS, 버스·지하철 역 미디어보드판 등 국민 친화적인 홍보매체를 활용, 방범고취와 범죄예방활동 참여를 적극 유도해 범죄발생 분위기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경비업체·금융기관 등과 합동으로 금융기관 총기강도 등 다양한 범죄 상황을 가상한 수사긴급 배치훈련을 실시해 범죄신고 즉응태세를 강화하고,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다중 운집장소의 강·절도 범죄 단속에 나선다. 또 지역별 치안특성에 맞춰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빈집털이 예방 등 특별 형사활동은 물론 부정식품 수사전담반을 통해 식품위해사범 집중단속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병점승무사업소 ‘동그라미’ 자원봉사단은 최근 화성시에 위치한 아동전문 양육시설인 ‘신명아이마루’ 원생들과 이천시 임실피자 학교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유익하고 뜻 깊은 체험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지도 교사 2명을 포함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0여명이 참석해 피자 만들기, 송아지 우유주기, 뻥튀기 과자 만들기, 레일썰매 타기, 치즈 생산과정 배우기, 임실치즈 만들기 등 6개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참가한 아이들은 피자 만들기 시간에 직접 반죽한 도우에 토핑을 얹고 치즈를 뿌린 피자를 오븐에 구워 점심으로 먹기도 했으며 치즈 만들기 시간에는 치즈에 관한 퀴즈를 풀고 직접 만든 치즈를 포장해 가져가도록 했다. 신명아이마루는 가정 해체 등으로 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 없는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 치료, 교육하는 비영리단체로 ‘동그라미’ 봉사단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는 지역 아동보육시설이다.
전국 병·의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의약품을 더 많이 처방할수 있도록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와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병·의원 의사들을 상대로 법인 신용카드, 현금 등을 리베이트로 제공하며 자사 의약품 처방을 유도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CJ제일제당 등 국내 유명 제약업체 3곳과 부사장급 임원 등 해당 업체 임직원 18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CJ제일제당이 의사들을 대상으로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를 주도한 혐의로 임원 A(5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J제일제당과 임직원 15명은 2010년 5월부터 리베이트 제공업체뿐 아니라 의사도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 시기인 같은 해 11월까지 전국의 의사 266명을 ‘키 닥터(key doctor)’로 선정해 법인카드를 제공, 43억원을 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J제일제당은 직원 이름으로 된 법인카드를 주말에 의사에게 빌려 주고 다음주 초에 돌려받는 방식으로 2억원 어치를 사용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되자 CJ제일제당 측이 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의수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하거나 신용카드 가맹점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전산장비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수원여대 총장 이모(49)씨에게 징역8월,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 총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기소된 업체 대표 백모(45)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립대 행정간부로서 공정하고 청렴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한 청탁에 대한 대가를 수수했다”며 “납품전에 대금을 지급해 결과적으로 학교에 재정적 손해를 입혔고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수원여대 전 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이 총장은 대학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인 2010년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전산장비 납품 독점과 대금결제 편의제공 등 대가로 업체 대표 백씨로부터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주형)는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채인석 화성시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24일 오후 지방선거 당시 채인석 시장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이자 현재 화성시청 별정직 공무원 유모(6급)씨를 불러 채 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유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이 세번째로 검찰은 지난해 9월 채 시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그동안 유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지방선거 당시 회계장부와 관련서류 등을 확보했다. 그러나 처음 의혹을 제기한 유씨가 지난 두차례 소환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바꾸는 등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채 시장이 받았다는 금품이 대가성이 있는지, 차용은 아닌지 등 밝혀진 것은 없다. 내사 단계라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필요할 경우 채 시장도 불러 조사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