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무섭게만 생각하던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홍보관 견학 후 ‘커서 경찰이 되겠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경기지방경찰청사를 줄맞춰 가로지르는 유치원생들을 전문 교사 못지않은 모습으로 인솔하던 기획예산계 소속 명지혜(26·사진) 경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경기경찰 홍보관’ 견학을 진행하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도 즐겁고 힘이 난다”며 웃었다. 어려서부터 경찰관인 아버지를 동경해 지난 2009년 입직한 뒤, 2010년 10월부터 홍보관 전문홍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명 경장의 수첩은 방문자의 연령이나 방문성격 등에 맞춘 다양한 홍보 시나리오와 유의사항이 빼곡히 적혀있다. 특히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직접 체험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홍보관을 방문할 경우 사전에 자원봉사자나 특수학교 교사와 조율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자가 원하면 명 경장 스스로가 모델이 돼서 같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경기경찰 홍보관 개관을 준비하며 체험 프로그램의 내용을 직접 구상하고 전시물품 배치와 내부 인테리어에 아이디어를 낸 명 경장은 경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19일 오전 지방학교 2층 강당에서 강경량 청장 등 직원과 내빈 27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다. 경기경찰은 또 어려운 환경속에 병마와 싸우는 경기청 소속 경찰관 및 직계가족 등 장기투병경찰관 12명을 선정, 1인당 500∼1천만원 상당의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의미있고 내실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개최된 경찰의 날 행사에서 고창경 경무과장 등 3명이 녹조근정훈장, 부천원미서 이종민 경위 등 3명이 정부포장, 경기청 심헌규 홍보운영계장 등 22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또한 경기청 교통과 손석진 경사 등 26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형사과 류지명 경위 등 167명이 행안부장관 표창, 보안과 황문영 경사 등 480명이 경찰청장 표창, 정보통신과 전산서기 김태형 등 518명이 지방청장 표창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강력범죄 발생이 잇따르는 경기도내 경찰력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 치안환경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찬열 국회의원이 경기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찰력 부족과 함께 지자체별로 치안 수준의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자체별로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와 범죄 발생 현황은 그 편차가 심각했다. 용인 서부서의 경우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전국 평균인 501명보다 약 3배 많은 1천495명에 달했고 남양주서가 1천120명, 성남분당서·고양일산서·화성동부서 역시 1천명이 넘어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7대 범죄 발생 현황의 경우 부천원미서가 2010년 8천283건, 2011년 7천875건, 2012년 8월 4천673건이 발생해 비슷한 인구규모인 수원남부서와 시흥서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2 신고 접수 현황의 지역별 편차가 매우 커 시흥서의 경우 112 신고접수가 2010년 8만4천584건, 2011년 9만3천954건, 올해년 8월까지 7만949건으로 585명의 정원으로 적극 대응이 힘든 실정이다. 이 의원은 “지자체별로 인구나 범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민수)은 오는 23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횡성군 숲체원에서 ‘제8회 수원시 고교특수학급 연합캠프’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수원지역 특수학급이 설치된 14개 고교의 장애청소년 240여명과 교사 및 봉사자 100명이 참여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숲 해설가들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숲체험과 팀 대항 명랑운동회’, ‘학교별 장기자랑’, ‘오감만족 숲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미션임(林)파서블’을 체험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연합캠프는 수원시에서 자라는 장애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줘 서로 협력하고 과업을 수행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획득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새누리당 김기선 국회의원은 경기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 들어 8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범죄가 16개 지방경찰청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경기도에서는 571건의 조폭 범죄가 발생해 전국 2천453건의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 192건, 부산 200건, 인천 254건, 경남 152건 등으로 조폭범죄 발생율이 경기도 대비 4~33%에 그쳤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집계한 조직폭력배 수도 경기도는 29개 조직 912명으로 22개 조직 484명의 서울이나 19개 조직 400명의 경남, 23개 조직 381명의 부산 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기선 의원은 “조직폭력은 단체의 구성과 가입자체가 중대 범죄이자 서민경제에 대한 위협"이라며 "경찰은 상습·고질적인 서민상권 갈취폭력배를 상시단속해 서민들의 평온한 경제활동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주 선진통일당 국회의원도 “서민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갈취하는 조직폭력배 범죄는 사후 단속이나 검거보다 예방이 더
강력범죄 발생이 잇따르는 경기도내 경찰력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 치안환경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이찬열 의원이 19일 경기경찰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찰력 부족과 함께 지자체별로 치안 수준의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자체별로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와 범죄 발생 현황은 그 편차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용인 서부서의 경우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전국 평균의 501명보다 약 3배 많은 1천495명에 달했고 ▲남양주서 1인당 담당인구 1천120명 ▲성남 분당, 일산, 화성동부 역시 담당 1인구가 1천명이 넘어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7대 범죄 발생 현황의 경우 부천 원미서는 비슷한 인구 규모인 수원 남부서와 시흥서 관할 지역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원미서의 연도별 7대 범죄 발생은 2010년 8천283건, 2011년 7천875건, 2012년 8월 4천673건이 발생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112 신고 접수 현황의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서의 경우 112 신고 접수는 연도별로 ▲2010년 8만4천584건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오원춘(42)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는 18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원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하고 신상정보공개 10년과 전자발찌 착용 3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1심은 오씨가 범행 당시 ‘불상의 용도에 인육을 제공하려는 의사 내지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고 판단했지만, 시신을 훼손한 수법이나 형태, 보관방법,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하면 이같은 의도로 범행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오씨가 평소 인육의 사용·거래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인정할 만한 자료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살해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시신을 훼손했다는 그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법이 잔인무도하며 시신을 훼손하면 안 된다는 사회공동체의 감정을 크게 해쳤다는 면에서는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시키는 중형을 선고할 사정은 있다”면서 “오씨가 공
평택시 오성복합화력발전소가 지난 8월말부터 시험운전을 하면서 굴뚝으로 황색연기를 내보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18일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며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일명 대포폰을 개설해준 혐의(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로 김모(46)씨와 고모(5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대리점 종업원 허모(34)씨와 이들에게 대포폰을 구입해 대출사기범에게 판매한 대포폰 판매업자 김모(45)씨, 대출사기범 김모(51)씨 등 모두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와 고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안산 등 3곳에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대포폰 판매업자 김씨에게 대당 9만원을 받고 7천300여대의 대포폰을 개설해줘 6억5천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와 고씨는 인터넷을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개인정보 판매업자에게 1명당 7만원에 개인정보를 구입, 대포폰을 개설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대포폰 판매업자 김씨는 대리점에서 구입한 대포폰 7천300여대를 대당 12만원을 받고 대출사기범 김씨에게 넘겼다. 대출사기범 김씨는 대포폰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
최근 4년 발생한 경기경찰의 수사과오 사건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경찰청이 민주통합당 백재현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밝혀진 경기경찰의 수사과오 사건은 37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드러난 전국 수사과오 사건 106건의 3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다. 사유별로는 수사 소홀·미진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사미숙 12건, 수사지연 2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09년 6건, 2010년 8건, 지난해 10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8월까지 13건이나 발생했다. 전국에서 사건 당사자가 경찰수사에 승복할 수 없다며 낸 수사이의사건도 2009년 964건, 2010년 855건, 지난해 1천246건, 올해 8월까지 827건으로 나타났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주형)는 16일 용인 덕성산업단지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개입해 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용인도시공사 최모 전 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관련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3월 처인구 덕성리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도시공사 직원 등이 점수를 조작한 정황을 잡고 물증을 확보하기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사장은 3월 처인구 덕성산업단지(138만여㎡)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 1명을 특별한 이유 없이 교체하고, 자격이 되지 않는 도시공사 직원을 심사위원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역북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매각 과정에서도 용적률 상향을 매매 계약 조건에 포함하는 등 석연치 않은 면이 있어 수사선상에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으나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도시공사 전 직원 2~3명도 소환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