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도심 한복판에서 ‘성매매’를 위한 대규모 기업형 티켓다방들과 오피스텔 성매매, 출장 마사지 등의 불법 성매매가 수년째 기승을 부려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 8월 13일·15일·20일 6면 보도)경찰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등 ‘불법 성매매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22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합동 회의를 열고, 불법 성매매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과 원천적 차단에 나섰다. 수원경찰은 인계동과 조원동, 구운동 등의 모텔촌과 유흥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서 연일 불법성매매사범을 적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말까지 역, 터미널, 유흥주점, 여관밀집 지역 등에 성매매 광고 등 불법 음란전단을 뿌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지역 인쇄업소에 자정 활동을 권고해 성매매 전단을 인쇄 단계에서 차단, 무단으로 살포하는 것을 사전에 막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티켓다방, 출장마사지 등의 불법 성매매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으로 불법성매매를 근절하고 시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불법 음란광고물이 무단 살포되는 것을 막아 건전한 사회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수원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강모(39)씨가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인 술집을 찾지 못해 엉뚱한 주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첫 범행 직전인 20일 오후 9시50분쯤 장안구 파장동 S주점에 들어가 양주(12만원) 1병과 과일안주(4만원) 등 16만원 어치를 시킨 뒤 5만원권 4장 20만원을 냈다. 그러나 여주인이 봉사료를 포함하면 21만원이라며 거스름돈을 주지 않자 말다툼이 벌어졌고 강씨는 오후 11시41분쯤 112에 직접 신고했다. 112신고를 받은 노송파출소 직원은 S주점에 가 2만원을 돌려주는 선에서 중재하고 강씨를 파장시장에 내려줬다. 경찰은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이 강씨가 신고자여서 별다른 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잔돈 2만원을 마저 돌려받고 여주인을 혼내주려고 편의점에 들어가 과도를 샀다. S주점을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술에 취해 찾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S주점은 처음 범행한 H주점과 400m 떨어져 있다. 파장시장 골목에서 40여분을 헤맨 강씨는 출소 이후 한차례 갔던 H주점이 눈에 들어왔고 이곳에서도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강씨는 “H
여성 2명이 사는 원룸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재판장 김정운 부장판사)는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모(38)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 전부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반성하지 않고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18일 오전 2시53분께 용인의 한 원룸 화장실 문을 뜯고 들어가 잠자던 A(19·여)씨와 B(20·여)씨의 옷을 벗겨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그러나 법정에서 “당시 월세가 밀리는 등 돈이 필요해 술김에 불꺼진 집에 들어갔다”며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잠이 깬 여성들이 소리를 지르기에 단지 겁을 주려고 옷을 벗겼을 뿐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씨 변호인도 “피고인이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지만 피해자가 2명인데다 이미 경찰에 신고가 접수돼 성폭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성폭행 의도가 없었으므로 피고인은 무죄”라고 변론했다. 반면 증인으
수원에서 30대 성범죄 전과자가 출소 이후 한달여만에 주점에 들어가 여주인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시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묻지마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살인 및 강간치상)의 강모(38·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0시55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H 술집에 술을 마신 상태로 들어가 혼자 있던 업주 유모(39·여)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유씨의 강한 반항으로 범행이 실패로 돌아가자 강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유씨에게 상처를 입혔고, 때마침 업소를 찾은 손님 임모(42)씨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주점을 뛰쳐나온 강씨는 현장을 목격한 택시기사가 자신을 뒤쫓자 그대로 500m를 도주했고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고모(65)씨의 집에 현관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숨을 곳을 찾던 강씨는 거실에 있던 고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고씨의 가슴을 흉기로 마구 찌른 뒤 비명을 듣고 나온 고씨 부인 이모(60·여)씨와 아들(34)에게도 흉기를 휘
<속보> 성폭행 가해자가 ‘봉사왕’으로 성균관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이 추천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앞으로 여러 학생의 추천서를 거의 동일하게 쓰거나 과장된 내용, 허위사실 등을 적은 교사는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사 추천서를 ‘유사도검색시스템’을 통해 표절 여부를 걸러 내고, 부실한 추천서는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교사 추천서는 받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특정 교사가 그동안 대학에 몇 건의 추천서를 작성했으며, 추천한 학생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해당 학생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등을 DB로 구축해 ‘교사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올해 초 ‘표절 추천서’ 등을 제출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추천서 작성 유의사항을 전달해 주의를 준 바 있으며, 서울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안내서에서 “추천인이 허위사실을 기술하거나 과장된 평가를 할 경우 해당 학생
법무부(장관 권재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법률조력인의 교류를 돕기 위한 인터넷 카페(cafe.naver.com/legalhelper)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부는 법률조력인들의 정보 교환 및 경험 공유를 돕고 전문가 그룹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페를 개설했다. 법률조력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법무부와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전문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카페가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표적인 인터넷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률조력인이 성폭력 피해자의 진정한 희망도우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법률조력인 제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사가 성폭력 피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지정한 국선변호인이 사건발생 초기부터 수사, 재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속보> 안산 SJM 불법 폭력 사태를 빚은 경비·용역에 대한 논란과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경비·용역 분야에서 등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들이 반영구 퇴출된다. 또 경비·용역들은 업체명이 표기된 이름표를 달아야 하고, 이들을 배치하기 24시간 전에 장구·복장 등을 사전 승인받는 의무가 부과된다. 경찰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경비업법 개정안을 정부 입법 형태로 발의, 연내에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로 법 개정안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유성기업 사태와 올해 SJM 사태 등 파업 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경비·용역 업체들의 제도화된 폭력행위를 정부당국이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폭 등 범죄단체 관련 죄나 강·절도 및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을 받은 사람은 각각 10년, 5년 이상 경비원으로 취업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이런 규제를 지키지 않으면 6개월 이하 영업정지부터 허가취소,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고, 폭력행사로 허가취소된 업체의 명칭은 10년간 사용금지되며 허가취소된 업체 임원은 이후 5년간 경비업체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했다.
와이파이 전자발찌가 개발된다. 법무부는 성폭력 범죄자에게 부착하는 전자발찌에 와이파이 방식을 도입해 성능을 개선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파이 방식을 접목시켜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곳이 있더라도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제5세대 전자발찌’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현재 사용되는 전자발찌보다 훨씬 부드럽고 절단이 어려운 ‘강화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전자발찌를 만든다. 법무부는 9월부터 전자발찌가 훼손됐을 때 외에도 야간 외출금지, 특정인 접근금지 등 ‘준수사항 위반 경보’가 접수되면 경찰과 즉시 출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범죄자는 월 4∼5회 지도감독을 하고 7개 보호관찰소에서 시행 중인 성폭력 사범 전담직원 지정·관리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성폭력범의 재범률은 전자발찌 제도 시행 전인 2006~2008년 14.8%에서 현재 1.67%로 9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라며 “제5세대 전자발찌가 보급되면 재범률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폭력·살인·미성년자 유괴 등 특정 범죄자의 발목에 전자장치를 부착해 24시간 추적하는 전자발찌 제도는 2008년 9월부터 시행됐다.
수원여대가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총장을 직위해제하라는 교과부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학교법인인 수원인제학원은 “지난 17일 이사회 결과, 교과부가 요청한 이재혁 총장의 직위해제 권고안 수용을 법원의 1심 판결 때까지 보류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교과부가 수원여대 정관을 근거로 형사 기소된 이재혁 총장을 직위해제하라고 권고했지만, 상위법인 사립학교법은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는 직위해제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으로 해석의 여지가 있다”면서 “총장의 혐의 역시 기획실장 시절에 있었던 일로 총장이 아닌 때 일로 총장 직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직위해제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학교 규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수원여대의 보류결정에 대해 2차 권고할 계획”이라며 “이사회의 결정내용을 토대로 가능한 행정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박나영 총학생회장은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학생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떤
수원지법 민사9부(부장판사 함종식)는 16일 가짜벌꿀 판매업자 정모(58)씨가 꿀을 사간 임모(52)씨를 상대로 낸 물품대금 청구소송에서 원고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가짜벌굴을 제조, 판매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야기했다”며 “다만, 납품계약 자체가 반사회질서적 성질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계약이 반사회적 법률행위라는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품대금 채권 중 일부가 소멸시효기간을 넘겼다는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피고가 지급해야할 물품대금을 일부로 제한했다. 정씨는 지난 2002년 임씨와 벌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2008년까지 6년 동안 250여㎏의 가짜벌꿀을 납품했다. 정씨는 2010년 4월 가짜벌꿀을 만들어 판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임씨가 납품계약은 반사회적 법률행위로서 무효라고 주장, 대금 지급을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