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농촌은 1년 중 가장 바쁘다. 보리 수확에다 마늘, 양파 등 밭작물 수확에 모내기까지 겹쳐 인건비를 올려도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다. 65세 이상 되는 농업인이 3명 중 1명. 우리 농촌은 이미 고령화됐다 농촌노동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농작업의 기계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앙기, 콤바인 등을 이용하는 벼농사는 완전 기계화돼 다행이지만 밭농사가 걱정이다. 근래 들어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곡물 이외의 채소, 과일, 잡곡 등으로 다양화되고 그 소비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은 작은 밭에서 인력으로 파종하고 수확된 것 들이다. 우리나라 밭농사 기계화율은 현재 약 50% 수준이다. 더욱이 지난 10년 동안 약 4% 증가에 그치며 밭농사 기계화 발전은 정체 상태다. 가장 큰 문제는 제일 힘들고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파종작업의 기계화율은 4%, 수확은 12% 수준에 불과해 아직 인력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할 만한 밭농사 농기계도 마땅치 않다. 밭농사 기계화율이 이렇게 낮은 데는 우선 농가의 85% 이상이 0.3ha 이하의 소농 규모로 농기계 구매력이 취약하고, 산업체는 소량·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은 4·11 총선을 앞두고 당시 청년국장이던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과 당원명부 서버접속 권한을 가진 조직국 직원이 개인영리를 노리고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문자발송업체 대표와 짜고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당원명부를 유출하거나 이를 토대로 영업을 해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종근)는 5일 이런 내용의 중간수사 결과를 밝혔다. 검찰은 새누리당 전 수석전문위원 이모(43)씨와 이씨로부터 당원명부를 넘겨받은 문자발송업체 대표 이모(44)씨 등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이 전 전문위원에게 당원명부를 제공한 조직국 직원 정모(25·여)씨와 문자발송업체 직원 한모(36)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전문위원은 지난 1~3월 문자발송업체 대표 이씨와 결탁해 400만원을 받고 조직국 직원 정씨를 통해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당원 220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당원명부를 유출했다. 또 문자발송업체 대표 이씨로부터 영업 수익의 일부를 받기로 인센티브 약정을 하고 예비후보자 10명에게 접근, 당원명부를 미끼로 이 대표와 선거 홍보문자 발송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수원지법 형사6부(이헌숙 부장판사)는 4일 신용정보회사 직원들의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회사측이 책임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직원들이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해 회사측도 벌금형을 선고받자 항소한 모 신용정보회사 사건에 대해 “직원들로부터 준법서약서를 받고 사원증을 발부했으며 출근시간을 지정한 점 등을 미뤄 회사와 직원들 사이에 고용계약에 가까운 종속관계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또 “규모를 갖춘 회사로서 개인정보침해행위가 없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직원들 교육을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만연히 대처한 점이 인정돼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신용정보회사는 소속 직원 8명이 2007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정보조회를 할 수 있는 요양기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 모두 2만9천740차례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산망에 접속해 자신들에게 배당된 채권 채무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0년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회사는 그러나 범행을 저지른 8명과는 고용계약이 아닌 위임계약 관계이므로 회사 직원으로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경기고용노동지청(이하 경기지청)은 4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두루누리 사회보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소규모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의 경우 고용보험·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아 갑작스런 실직이나 퇴직 후 겪는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사회보험에 혜택을 지원하는 사회보험 가입확대 협의체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 1일부터 근로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월평균 보수 35~125만원) 근로자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주 및 근로자 부담 보험료를 3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루누리 사회보험 사업은 월평균 35만원 이상 105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1/2, 105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의 근로자는 1/3까지 보험료를 지원하고, 저임금 근로자를 고용한 소규모 사업주도 부담 보험료의 1/2, 1/3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경기지청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임금 근로자들의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보험료 지원뿐만 아니라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4일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성남·광주·하남 지역민과 경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권 지역민과의 소통의 마당’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현장중심 도민만족치안’ 실천을 위해 ‘경청과 배려’를 강조하는 강경량 경기청장이 경기경찰에 바라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치안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청소년 비행, 성매매, 교통법규 위반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경량 경기경찰청장은 “청소년 비행·성매매·교통법규 위반 등에 대해 즉시 가능한 것은 바로 조치해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면서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나머지 건의사항들도 정책에 반영한 뒤 결과를 직접 통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렵고 힘들고 어려운 부분을 해소해 진정으로 도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기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른바 &ls
공직선거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용인갑지구당 우제창 전 의원(50)에 대한 첫 공판이 4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이동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우 전 의원은 유권자에 대한 상품권 살포, 선거운동원들에게 금품 제공,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우 전 의원은 “상품권 살포와 공천헌금 등 혐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보좌관들과 공모하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영국계 재보험사에 보험가입 압력을 넣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보험 브로커 김모씨로부터 3천81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청탁은 받았지만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이에 앞서 우 전 의원과 같은 혐의로 구속된 우 전 의원의 후원회 사무국장 조모(58)씨, 4급 보좌관 홍모(46)씨 등에 대한 공판에서 조씨와 홍씨는 “우 전 의원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우 전 의원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상품권과 거액을 제공하고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2명으로부터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우 전 의원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 2~3일 강원도 고성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연수원에서 시·군 새마을회장단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새마을운동 중앙회 이재창 회장은 ‘국가발전을 위한 뉴새마을운동’이란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다. 조용훈 초청강사는 ‘선진일류 국가건설을 위한 새마을지도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새마을회장단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 진행한 뒤 분임토의와 화합의 한마당등 일정이 이어졌다. 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도전, 변화, 창조 정신으로 새마을 4대중점운동인 녹색새마을운동, 나라품격 높이기 운동, 살맛나는 공동체운동, 새마을운동 세계화 운동을 통해 국격을 높이는데 경기도새마을회장단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3일 고속도로인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돌리는 등 상습적으로 석유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기소된 이모(46)씨에게 징역 3년, 공모(4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최모(38)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김모(47)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규모가 크고 계획적인데다 송유관 폭발 등의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고, 절도 과정에서 주변 토양이나 수원을 오염시킨 사회적 해악이 크다”면서 “이씨는 2007년에도 같은 혐의로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고, 공씨는 범행을 주도해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설명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3일 여행객을 가장해 중국을 드나들며 필로폰을 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총책 주모(43)씨와 운반책 정모(50)씨 등 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주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중국에서 필로폰을 공급한 민모씨 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주씨는 200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마약전과가 없는 정씨 등 3명을 여행객인 것처럼 인천공항 등을 드나들며 16차례에 걸쳐 필로폰 88g 상당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구속된 문자발송업체 대표로부터 당원명부를 건네받아 선거에 활용한 컨설팅업체 대표를 추가로 구속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종근)는 2일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방 소재 선거컨설팅업체 대표 K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문자발송업체 대표 이모(44)씨로부터 개인정보가 담긴 새누리당 당원명부를 넘겨받아 영업활동을 하며 선거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K씨 이외에도 이 사건 관련자들을 계속 수사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400만원을 받고 220만명의 당원명부를 유출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이모(43)씨를 개인정보보호법위반과 배임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당원명부를 산 문자발송업체 M사 대표 이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이씨와 문자발송업체 이씨 등 2명을 5일 구속기소하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