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23일 사주카페를 운영하며 알게 된 손님에게 지압을 빌미로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김모(38)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김씨가 의사·한의사 면허와 안마사 자격증 없이 지압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피해자 외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지압행위를 반복했는지 입증할 자료가 없고 사주카페 안에 지압을 하기 위한 별도의 시설을 갖추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사주카페를 운영하다가 알게 된 이모(41·여)씨의 집에서 “몸이 안 좋으니 혈맥을 잡아서 몸을 풀어줘야 한다”며 이씨의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새마을회는 여름철 전력 수급위기극복을 위해 ‘1417피크시간대 전기 덜 쓰기’ 시범 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은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농협사거리일대에서 도새마을회와 수원시새마을회원,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도 환경보존협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해 전력사용 최고시간대인 오후 2~5시까지 절전타이밍에 맞춰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실내온도 26도이상 유지하기 △대기전력 줄이기 △쿨 맵시 옷차림하기 △대기전력 차단 △엘리베이터 사용 줄이기 △점심시간 전기 절약하기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주위통행 시민들에게 홍보용 부채 1천여개를 배포하고 인근 환경정화활동도 펼쳤다. 또한 경기도 31개시·군 시군새마을회에서도 7~8월중에 캠페인을 집중 전개해 도민들 스스로 절전실천에 적극 동참 유도하기로 했다.
수원축산농협은 지난 21일 매탄동 원천천 머내생태공원에서 ‘수원축산농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정화활동에는 유통기획팀, 영업1팀의 유통사업본부 직원과 직원 자녀를 포함한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활동구간은 원천교 앞에서부터 백년교 사이 약 3㎞ 구간이며 이날 활동은 영통구청 사거리부터 원천교까지 각종 폐기물 수거와 미화활동을 실시했다. ‘수원축산농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직원 자녀들이 함께 동참해, 우리 주변 환경을 살아있는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환경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수원축산농협 우용식 조합장은 “수원 원천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원축산농협은 지역 생태계 및 자연환경 지킴이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축산농협 이날 ‘제2회 수원축산농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를 시작으로 직원들이 참여하는 원천천 정화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등 문화나눔 공연 후원, 지역사회 쌀기증, 독거노인 도
용인과 연천에서 다툼을 벌이다 화를 이기지 못하고 엽총을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어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자신이 거주하는 땅을 비워달라고 하는 것에 격분, 엽총을 난사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59)씨에 대해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씨는 20일 오전 9시 41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동 함박원룸 뒤 마당에서 자신이 원두막을 짓고 거주하던 중 토지 소유권 다툼을 하던 동생에게 토지를 임대받은 안모(54)씨가 집을 지어야하니 나가달라는 말에 격분, 인근파출소에 보관중인 엽총을 가져와 달아나는 안씨에게 1차례 발사했다. 이씨는 쓰러진 안씨에게 연속으로 9말을 발사하는 등 총 10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안씨는 금일 측량을 하기 위해 만났으나 토지로 인한 갈등으로 말 싸움과 몸 싸움벌이다 이씨는 격국 화를 참지 못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부친이 사망하자 동생과 지난 10년동안 수 차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연천에서는 남자친구와 공모해 흉기로 할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천경찰서는 할머니에게 꾸지람을 듣을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로 손녀 박모(21·여)씨
미군 헌병의 ‘대 민간인 수갑사용’ 사건과 과련 경찰이 보강수사를 거쳐 다음달 초 헌병들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13일 중간수사기록을 토대로 적용 법리를 검토해 온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체포경위 등 사실관계에 대한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며 이틀 전 수사지휘서를 내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체포경위와 순찰경위, 연행 당시 상황 등 사실 관계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 5일 사건 발생 후 양측 진술과 목격자 진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등을 분석한 수사기록만으로는 이 사건의 쟁점인 불법체포(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체포) 혐의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불법체포 혐의와 관련, R(28) 상병 등 평택 K-55 소속 미 헌병 7명이 ‘위협을 느껴 공무집행을 했다’며 체포의 정당성을 내세워 혐의를 부인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미 헌병이 공무수행과 관계없이 양모(35)씨 등 한국 민간인 3명을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는 점을 규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포 경위와 연행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자 진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사건의 발단이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이 도심공원이 청소년 탈선과 골폭조폭의 온상이 되고 있는 공원주변 등 취약지점에 대한 치안활동을 강화에 나선다. 경기청 지난달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경기도 관내 총 2천461개 공원 가운데 724개소에서 주민들이 불안감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원 내 CCTV 가 설치된 공원의 수도 934개소(37.9%)이며,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원 또한 140개소(5.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원주변 취약지점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순찰하고 우범공원에 대해선 강력형사팀을 거점배치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납치, 강도 등 대여성·아동범죄의 경우, 초기 신고단계부터 총력 대응해 피해자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골목조폭 소탕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서장 및 생활안전계장, 영통 파출소장 등과 함께 영통동 일대공원을 찾아 범죄 취약지 방범진단에 나섰다. 남부서는 공원 내 CCTV와 가로등을 설치하고, 조경으로 인한 범죄 사각지대 등에 대해 점검하면서 울창한 숲 등으로 인한 CCTV 시인성 확보가 좋지 않은 장소는 즉시 공원관리소에 통보해 조치토록 했
한전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식)와 KEPCO 배구단은 지난 21일 의왕시 KEPCO 배구단 전용체육관에서 안산다문화어머니회 회원 20명과 자녀 및 KEPCO 배구단 팬들을 초청해 일일배구교실 및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KEPCO 배구단 선수들의 사인회, 포토타임, 선수와 함께하는 배구강습과 친선게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다문화어머니회 회원과 자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기 위한 나눔·지원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부모와 아들을 살해한 40대 반인륜 사범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안기환 부장판사)는 20일 잠자던 70대 노부모와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임모(46) 피고인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에서 사형이 선고된 것은 2004년 지방법원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존엄한 3명의 생명을 빼앗은 피고인의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합리화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는 반사회적 범행”이라고 밝혔다. “초범이지만 죄질이 반사회적으로 불량한 점, 범행 수단과 방법이 잔혹하고 무자비한 점, 피해자들이 범행을 유발하지 않았고 우발적 범행으로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사형 선고에 앞서 피고인의 나이, 지능, 성행, 학력, 성장과정, 가족, 환경 등을 면밀히 살폈다. 그러나 손가락 4개가 절단된 장애와 이혼 때문에 신변을 비관해 부모와 아들을 살해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범행 당시 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피고인 측 주장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불행한 가정생활과 장애를 안은 피고인을 안타까워했고 사랑했다”며 “부모와 자
경찰도 찾지 못한 화분 절도 여성이 인터넷에 관련 글과 동영상 게재되는 등 압박이 이어지자 동영상이 올라온지 20여시간만에 자수했다. 지난 18일부터 인터넷 한 포털 게시판에 ‘공개수배합니다. 용인 화분녀 좀 잡아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2분14초 분량의 CCTV 영상이 올라왔다. 글과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지난달 20일 새벽 5시28분쯤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OO돈까스집 앞에 놓여 있던 화분을 도난당했다”며 “범인 잡는 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범인 검거가 쉽지 않다는 답변을 듣고 네티즌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올려진 영상에는 한 여성이 돈까스가게 앞 도로에 검은색 SUV를 세워두고 음식점 앞을 서성거리다 가게 앞에 놓인 화분은 물론 받침대까지 차례로 자동차 뒷칸에 옮겨 넣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의 얼굴도 정면으로 촬영됐다. 이후 이 글과 영상은 19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용인 화분녀’라는 이름을 달고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결국 화분을 훔친 여성은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자 인터넷에 글이 올라온지 20여 시간만에 돈까스집에 찾아가 범행사실을 털어놓고 화분 값을 지불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초 글과 영상을 올린
국립정신병원이 정신질환자 수용치료에서 벗어나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과 관련해 진단과 상담을 통한 정신건강증진 거점기관으로 거듭난다.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립정신병원 개편 계획’에 따르면 서울·공주·나주·춘천·부곡병원 등 5개 국립정신병원은 내년부터 각각 서울·경기권, 충남·북권, 전남권, 강원권, 경남·북권 ‘정신건강 증진 기관’으로 탈바꿈한다. 개별 병원을 권역별 거점기관으로 지정 국립정신건강연구원(서울병원) 아래 통합 관리하는 것은 국립정신병원의 역할과 진료 대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된다. 최근까지 국립정신병원이 중증 정신질환자들을 주로 입원시켜 치료하는 곳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정신질환을 예방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소극적이고 사후적인 치료만으로는 18세 성인 가운데 14%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리고, 인구 10만명당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31명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미래 세대인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리 차원에서 청소년 인터넷 중독, 학교 폭력 가·피해자 치료센터가 권역별 기관에 마련된다. 86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군에 대해 실제 정신질환이 있는지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