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에 대해 “또 경기도민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총선만 의식한 ‘아니면 말고’ 식 혹세무민 공약이자 말 안 되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라는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의의에 대해 “오랜 기간 저성장 상태에 머물러 있던 경기북부지역을 국가 경쟁력을 이끌 새로운 교두보로 키워내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정책을 여당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행태 탓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고 그 외 도시로 경기북도를 만들면 경기북부 경쟁력은 오히려 더 쇠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은 도대체 뭐냐”며 “역대 정부가 국민적 합의를 거쳐 만들어온 국토 균형발전정책의 기조를 뒤흔들고, 선거를 혹세무민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질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집단행동 본격화를 예고한 의사 단체를 향해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전공의들에게도 당부한다”며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 달라. 부디 현장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관련해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동안 정부와 의사 단체들은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날 한 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며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비해 지금의 의대 정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문의 배출 소요 시간까지 고려하면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거듭
야권은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중 한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주말 내내 비판을 쏟아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경호원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 예산 삭감’에 항의한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의 논란 확산을 의식해 ‘소란행위 분리’, ‘불가피한 조치’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민심의 분노는 들풀처럼 번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틀막’의 대상은 국민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노인비하’, ‘여성비하’, ‘극우 논란’ 등을 일삼았던 여권 인사들임을 명심하라”고 쏘아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틀막 경호는 차지철 생환 경호”라며 “현역 국회의원을 끌어낸 과잉 경호로 국민적 비난을 아랑곳하지 않는 제2의 차지철 경호처”라고 비판했다. 차지철은 박정희 정권 시절 마지막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국회와 행정부, 군 등을 아우르며 당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등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로 알려진다.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포정치의 극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녹색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정책 및 지역구 연대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 온 당 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폭넓은 정책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연합추진단장도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아쉽지만 결정을 존중한다”며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는 민주당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박 단장은 “추진단은 녹색정의당과의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를 위한 협의에 금일이라도 논의 테이블에 임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원내 진보정당과의 비례대표 추천 연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연동형 도입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당초 진의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 일부는 향후 시민사회와 함
국민의힘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의사 단체들을 향해 “지금 우리의 의료 현실을 똑봐로 봐 달라.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를 향한 도전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17일)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고 밝힌 대한의사협회를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선임대변인은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 고령화로 인한 의료 서비스 수요 급증 등을 우려하며 “정부는 이미 28차례나 의사 단체와 대화하며 관련 정책 패키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의약 분업으로 인해 되레 350명이 줄어든 이후 단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및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의정부를 찾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태스크포스)’ 일정으로 의정부를 방문해 주한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둘러본 뒤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원하는 분들은 거기에 맞춰 똑같이 (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남쪽까지 모두 포괄해야 하는 식의 행정구역 체제로는 경기북도의 핵심 도시들의 이익을 반영하고 그 개선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북부의 군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등 중첩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 부분의 문제를 경기북부, 의정부의 관점에서 해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록 우리가 먼저 하지 않았지만 경기분도를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찬성하지 않나. 뭐가 문젠가”라고 협조를 촉구했다. 또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주거·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대표 최혜경)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안민석(민주·오산) 의원실은 16일 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종합대책 마련 촉구 국회 결의안’의 통과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에 전국의 느린학습자 학부모 20여 명으로 구성된 부모연대는 해당 결의안을 바탕으로 교육부 및 정책당국에 느린학습자 교육 지원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닿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교육과정 등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경계선 지능장애 학생’을 지칭한다. 이들은 조기에 발견돼 맞춤형 교육지원을 받는다면 다수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으나, 아직 느린학습자에 관한 명확한 통계·조사·교육 지원의 법적 근거조차 부재한 실정이다. 오는 19일 발대식에는 조용호(민주·오산2)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 등의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국민의힘 수원 선거구 공천 결과에 대해 “오로지 선거만 의식한 ‘정치공학적 일회용’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수원 갑·병·정 선거구에 각각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단수 추천한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염 예비후보는 “중앙정부 출신, 대통령 측근 인물, 이름이 많이 알려진 사람을 수원에 내보내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듯한데, 그건 수원에 대한 몰이해이자 헛다리 공천”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 후보 역량에 대해 “수원에서 오랫동안 익혀온 지역정서와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쌓아온 역량이나 네트워크 등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것을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리고 중앙 매스컴의 허명만 쫓는 정치공학적 공천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매우 의아스럽다”며 “이런 식의 공천은 중앙중심 정치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수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곳”이라며 “수원 지역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애향심은 과거 무소속 시장 심재덕의 탄생으로 입증됐다”며 단수 공천된 국민의힘 수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도 단수 공천 지역 6곳을 추가 발표했다. 이날까지 발표한 여당의 도내 단수 공천 지역은 총 20곳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공지를 내고 전날(15일) 실시한 경기 지역 등의 공천 심사 신청자에 대한 면접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경기도당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이 이천에 단수 공천됐다. 송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8년 전 맞붙었던 민주당 예비후보 엄태준 전 당협위원장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5선에 도전하는 안성의 김학용 의원도 단수 추천 후보자로 확정됐다. 또 시흥갑에는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을, 김포을에는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지역의 병과 정 지역도 단수 공천 지역으로 확정하며 ‘용인벨트’ 구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용인병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 고석 전 군사법원장이 단수 추천됐다. 용인병은 정춘숙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지만, 지역구가 신설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한선교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재선하며 보수에 우호적인 곳으로 평가돼 왔다. 현역인 이탄희 민주당
여당 몫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지역구 카페 업자로부터 봉투를 받는 CCTV(폐쇄회로화면)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돈봉투’ 파문이 확산 중이다. 충북 MBC는 지난 14일 정 부의장이 2022년 10월 1일 지역의 한 카페에서 A업자로부터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가 영상과 함께 공개한 메모지에는 정 의원 측에 5차례에 걸쳐 800만 원가량의 금품을 건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메모지는 A업자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우택 의원실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돈봉투 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봉투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당시 바로 돌려준 뒤 공식 후원금으로 받아 회계처리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