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31일 응급환자가 진료 가능한 응급실을 찾아다니다 숨지는 일명 ‘응급실 뺑뺑이’ 근절을 위해 경·중증 이원화, 정보관리 인력확대 등의 긴급대책을 추진한다. 수술의사와 중환자실 병상 확보 노력과 경증환자 및 응급실 과밀화 현상 해소화, 구급대 의료기관 간 정보공유체계 실질화·효율화 등이 골자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실 뺑뺑이의 근본적 원인이 ▲수술 의사와 중환자실 병상 부족 ▲약 70% 이르는 경증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구급기관 의료기관 간 정보공유체계 미흡 등으로 추려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의장은 협의회에서 “지난달 5일 원스톱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 의료진 근무 여건 개선 등 응급의료대책을 발표했고, 정부가 현장 조사를 했는데도 상황 개선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응급실 의사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이같은 비극이 반복될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 의료 고질병은 뜯어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장은 구급대원들의 잔여 병상 물색을 위한 거듭된 확인 전화, 응급실 도착 후 전문의 부재로 인한 재이동, 경증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21명의 대변인단 구성을 완료하고 ‘도민·당원 스피커’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31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대변인단 임명식을 열고 김승원(수원갑)·홍정민(고양병) 국회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승원 수석대변인은 “검(檢)의 칼날이 민주당을 향해 아프게 휘두르고 있지만 경기도당 대변인단이 ‘펜이 검보다 강하다’는 진리를 통해 경기도민들에 희망이 되자”고 의지를 다졌다. 홍정민 수석대변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기울어진 언론환경에서 경기도당 대변인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심을 감동시키는 살아있는 논평으로 경기도의 압승을 만들어 가자”고 힘줘 말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축하메세지를 통해 “국가와 경기도의 주요 의제와 현안에 대한 도민과 당원의 입장을 잘 전달할 것이라 믿는다”고 독려했다. 이어 “가려운 곳이 있다면 사이다가 돼 긁어주고 민생의 어려움에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고, 해법도 제시해 주는 확성기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대변인단에는 베스트셀러 ‘리더라면 정조처럼’의 작가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 각종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사회보장 서비스 자체를 시장화·산업화해 경쟁 체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사회보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률적으로 돈을 나눠주면 그냥 돈을 지출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현금 복지는 선별 복지, 약자 복지로 해야지 보편 복지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현금 복지는 사회적 최약자를 중심으로 제공돼야 하고, 현금 유동성을 제공하더라도 바우처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 복지와 관련해선 부족한 사람에겐 조금 더 많이 지원하고, 덜 부족한 사람에게는 조금 적게 지원해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사회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선 “적절한 경쟁 체제가 만들어지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렇게 하면서 서비스 복지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보상 체계도 점점 나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보장 서비스 자체가 하나의 경쟁이 되고 시장화‧산업화된다면 이 자체도 우리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팩터(facto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을 풀어서 사회보장을 부담해 주려고 하면, 사회보장 서비스 자체도 시장화가 되고 산업화가 되고 경쟁 체제가 되고
국회가 개원 75주년을 맞은 31일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과 ‘제3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개최했다. 이날 국회 중앙홀에서 개최된 두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교섭단체 대표 및 원내대표 등 국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진표 의장은 기념사에서 “1948년 국회 개원은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국회 개원 의의를 되새겼다. 또 제21대 국회의 남은 1년 동안 ‘국민통합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며 “국회가 국가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능력있는 민주주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선거제도 개편’을 특히 강조하며 “여야가 선거법 합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제3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는 6개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와 3개의 우수위원회, 5명의 여야협치 우수의원과 25명의 우수 법률안 대표발의 의원이 상패를 받았다. ‘정책연구 부문’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대표 박진 의원) ▲국회 공정사회 포럼(대표 최강욱 의원)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대표 박용진 의원) ▲소상공인정책포럼(대표 서영교 의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은 31일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최대 8개월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부터 최근까지 정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은 최대 5개월이다. 그러나 농업 현장에서는 구인난 해소를 위한 체류기간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농림부 국정감사에서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농가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선 체류기간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난 3월 포천 소재의 돼지 농장에서 태국인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거듭 농림부를 향해 외국인 계절노동자의 체류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농림부는 최 의원실에 ‘현행 5개월의 기간을 확대하기 위해 법무부와 지속 협의 중이며 법무부가 긍정 검토하고 있어 상반기 중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춘식 의원은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빠르면 이번 7월부터 체류기간 확대 조치가 적용돼 농가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여야가 31일 오전 6시 32분 경계경보를 오발령한 서울시에 대해 “어처구니없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한편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명백한 UN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른 아침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으로 정정한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며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보했는데, (서울시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하고 무책임·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서울시의 경계경보 오발령에 대해 “국민 안전에 관한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오발령을 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정무부시장을 역임했던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방향을 잘못 인지하고 발령을 내린 건데 굉장히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가 안전 문제에서는 빈틈이 없도록 한다고 하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민주·성남분당을)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대한 첫 법안 심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3월 14일 ‘노후신도시 재생 및 공간구조개선을 위한 특별법안’ 대표 발의 후 ▲세 차례의 관련 토론회 개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조속한 수립 건의 등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 입법안인 송언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표 발의 ‘노후계회도시 정비 특별법’에 공동발의로도 참여해 여야를 넘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김병욱 의원은 “오늘 드디어 신도시재건축법이 본격 상정해 심의되는 날이다. 첫날이라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출발에 의의를 두겠다”고 했다. 국토법안소위에서 김병욱 의원은 “분당은 현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하향 안정 추세임에 따라 지금이 노후 신도시 도시재생을 논의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분당 등 신도시는 국가 주택 공급정책 목표에 따라 건설됐고, 30년이 지나 노후 도시가 됐기 때문에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고 그에 따른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경기도 등 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엄격한 개발 규제로 인한 주민 재산권 피해‧지역발전 저하 등의 이유에서다. 도내 그린벨트 지역은 전국의 28.7%(2019년 기준)로 1만 131km㎢에 달한다. 이중 18.9%가 남양주에 소재하는 등 ‘그린벨트 규제완화’는 도의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이같은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에서 ‘수도권 그린벨트 규제에 따른 문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훼손지 정비사업’에 대한 의견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사업은 그린벨트 내에서 2016년 3월 30일 이전 동식물 관련시설로 허가받아 창고로 불법 이용하고 있는 것을 물류창고로 합법화 시켜주는 것이다. 발제자로 나선 조희영 전국개발제한구역국민협회 구리남양주지회장은 헌법적 차원에서의 그린벨트 규제 완화 근거 사례와 이를 통한 방향성 제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희영 지회장은 지난 1998년 12월 헌법소원에서 ‘개발제한구역을 지정한 도시계획법 21조는 위헌’ 결정을 내린 헌재의 판결문을 언급했다. 조 지회장은 “보상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위원장 이자형)가 경기도의회에서 도내 대학생이 참여하는‘천원의 아침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천원의 아침밥’을 경기도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가천, 명지, 경기, 아주, 장안, 평택, 한신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과 경기도의회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 장대석 도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이자형 대학생위원장, 경기도청 김달수 정무수석, 이문무 친환경농업과장이 자리했다. 각 대학교 참가자들은 학교별로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에 대한 현황과 의견을 나눴다. 유성현 가천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현장에서 ‘천원의 아침밥’ 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대학교 한 재학생은 “‘천원의 아침밥’ 이용 학생의 증가로 도내 학교 간 음식의 질 차이가 없도록 자체 기준안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천원의 아침밥’ 미시행 대학인 김효서 장안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도내 지원 대학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아침밥 메뉴가 간편식 등으로 다양화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남종섭 대표의원은 “‘천원의 아침밥’
경찰은 3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있는 MBC 소속 기자와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소속 임모 기자의 자택과 MBC, 국회 사무처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오전 임모 기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종료했다. MBC에 대해선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나 MBC 구성원들이 1층 로비에서 이를 막아서며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동시에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국회 사무처 의안과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임모 기자가 당시 한 장관 인사청문 관련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잉수사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김민석 무소속 강서구의회 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자료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