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사태’로 추진하게 된 국회의원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법 통과를 위해 여야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이날 오후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될 예정이며,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를 앞두고 있다.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해당 법안은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이라도 취득‧보유 시 전부 신고 대상이 되는 것이 핵심이다. 주식, 채권 등의 자산 등록기준이 1000만 원인 것에 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특례조항을 통해 해당 법안을 현역 의원들에게도 적용할 방침이다. 제21대 국회의원의 경우 국회의원 임기 시작일로부터 이달 30일까지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하거나 매매해서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다음 달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전재수 정개특위 소위원회 위원장은 “가상자산은 등락폭이 워낙 크고 해서 다른 자산과 별도로 단돈 1원이라도 가상자산을 취득, 보유하고 있으면 전부 신고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 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민간 임대 아파트 시장에서 꼼수분양의 관행으로 자리 잡은 ‘매매예약금’을 사전방지해 임차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을)은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일부 장기 민간 임대아파트에서 현행 법령과 제도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관행’ 명목하에 수천만 원~수억여 원에 이르는 매매예약금을 강요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매매예약금을 윧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매예약 여부에 따라 임차인들의 계약조건과 주거환경에 차별을 두는 등 각종 불공정 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관행의 가장 큰 문제는 거액의 매매예약금이 현행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어 임대보증금과 달리 우선변제 등의 임차인 보호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김민철 의원은 개정안에 건설임대주택 사업자가 임대의무기간 중 장래의 매매를 위한 매매예약금 명목 등의 금전 수수를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각종 세제 혜택 등 공적 지원을 받는 민간건설임대 주택이 사실상 꼼수 분양주택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막아 서민의 주거 안정이라
서영석 국회의원(민주‧부천정)이 제1호 공약이었던 ‘광역동 바로잡기 및 동 주민센터 기능복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시는 오는 2024년부터 광역동 체제를 폐지하고 일반동으로 복원하고, 이에 맞춰 오정구청 등 세 개의 구청 및 각 동의 주민센터도 복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부천시, ‘3개 구, 37개 일반동’ 신설…폐지 8년만에 부활) 구체적으로, 구 신설과 일반동 전환을 위해 다음 달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하반기에는 3개 구청사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2일 개청할 계획이다. 이에 서영석 의원은 “임기 내에 주민 여러분에게 드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 의원은 “당정협의회,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부천시 및 도·시의원이 함께 소통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준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부천시는 앞서 지난 2016년 3개의 행정구를 폐지하고 10개의 행정복지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7월 행정복지센터 권역 내 2~4개의 일반동을 1개의 광역동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광역동 체제 개편’은 주민자치단체 등의 통폐합으로 마을 활동 주체들과의 소통 창구가 사라지며 주민 소통에 문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이 국토교통부에 GTX-B 노선의 가평 및 춘천 연장을 공식 건의한 것과 관련해 국토부는 검토 절차를 신속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국토부에 가평의 인구유입 및 지역발전 계기와 교통수요의 효율적 분산을 위해 GTX-B의 가평 및 춘천 연장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공식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최 의원실에 “GTX-B노선 가평 및 춘천 연장을 GTX 확충 기획연구에 포함해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가평군과 춘천시가 수행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토대로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가평군과 춘천시는 노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B/C가 1.12로 도출돼 경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지난 17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의 가평 및 춘천 연장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해당 노선 연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최 의원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대한 균형발전, 가평 등 인구소멸위험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인구유입 등을 위해 GTX-B의 가평 및 춘천 연장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이 4번의 불발 끝에 22일 여야합의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법안은 오는 24일 국토위 전체회의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법안은 정부가 경·공매 시점의 최우선변제금 미지급자에게 10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것이 골자다. 초과 구간은 1.2~2.1%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금 요건은 최대 4억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완화했다. 신탁사기도 금융 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담 조직을 구성해 경·공매 대행 서비스 수수료의 공공 부담 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해자 대상의 신용회복지원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현행법에는 피해자들이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연체 정보가 등록돼 신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이 불가하다. 그러나 해당법 통과 시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최장 20년 동안 무이자 분할상환이 가능하고, 연체정보 등록을 20년간 유예할 수 있다. 피해자들을 긴급복지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월 162만 원의 주거지원(4인 가족 기준)‧월 66만 원 등의 생계지원도 이뤄진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지난 19~21일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10회가 넘는 ‘마라톤 정상회담’에 이어 22일 EU(유럽연합)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G7에 참석한 2박 3일간 ▲G7 정상 ‘북한 핵‧미사일 규탄 성명’ 발표 ▲미국 주도 안보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안보 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한일‧한미일 정상회담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비살상무기 지원 약속 등을 진행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 정권의 짝퉁 외교와 격이 다른 명품 외교”라며 추켜세우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복장 터지는 소리 그만하라”며 맹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연대의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정치의 도구였던 지난 정권의 짝퉁 외교와는 격이 다른 명품 외교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으로 안보·경제 협력을 확인, 전략적 공조를 강화했다고 피력했다. 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대비 2.2%p 오른 39.0%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0%p↑), 서울(3.4%p↑), 인천·경기(2.5%p↑), 보수층(3.1%p↑), 진보층(2.3%p↑), 농림어업(9.1%p↑), 사무/관리/전문직(4.3%p↑)에서 높게 올랐다. 부정 평가는 전주에 비해 2.9%p 하락한 57.9%로, 3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50%대로 진입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18.9%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는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 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4%(전주 대비 4.6%p 하락), 국민의힘 38.5%(전주 대비 2.2%p 상승)이었다. 양당 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최근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화폐 보유‧거래 의혹 등 겹악재로 인해 국면 전환용 ‘혁신기구’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4일 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정치혁신 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당 차원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2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쇄신 의총 이후 전략기획 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기구 구성을 준비 중이며, 당내에는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외부 인사 영입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을 둘러싼 두 대형 악재로 인해 친명계와 비명계의 계파갈등이 짙어지며 당내 이해관계와 무관한 인물이 혁신의 전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명확한 후보군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혁신 이미지는 물론, 강력한 리더십과 인지도라는 조건을 갖춘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 상황에서 당내에서 위원장을 뽑는 것 보다 외부인물로 뽑는 것이 더 도움 될 것”이라며 “(당 혁신을 위한) 적합한 (외부) 인사를 찾으려고 노력 중인 걸로 안다”고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기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우리 정상이 참배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일본 총리로써는 지난 1999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가 참배한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저는 기시다 총리와 방금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참배에 대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 추모의 뜻을 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기시다 총리가 국제질서를 강화하고 경제‧안보 등 글로벌 도전 과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서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도 이날 윤 대통령과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 참배를 언급하며 “한일 관계에서도, 세계 평화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수십억 원대 가상자산 거래‧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원결의를 능가하는 코인결의로 김남국 의원 구하기에 여념 없는 이 대표도 김남국 징계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통해 김 의원 제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 1년 전 민주당의 ‘검수완박’법 강행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은 당시 김 대표가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김 대표 징계안을 본회의에 직회부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희대의 악법 저지에 온몸으로 맞섰다는 이유로 저를 본회의에 직회부시켜 전광석화처럼 징계안을 처리했던 민주당의 ‘뻔뻔한’ 결기는 어디로 갔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내동댕이친 파렴치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유급휴가를 즐기며 ‘휴게소 먹튀’나 하도록 방치하겠다는 거냐”라고 쏘아댔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 18일 여야 의원 절반 이상이 참석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일 가평휴게소에서 이동 중에 찍힌 사진이 확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