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 회담 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G7 친교만찬에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측 배려로 주최국 정상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대각선 맞은편, 바이든 대통령과는 옆자리에 착석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통역을 대동해 최소한의 인원만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G7 참석 국가 정상 대부분이 윤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싶어 했는데, 한미회담은 미리 잡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국빈 방미에서 워싱턴선언 같은 큰 성과가 있었고, 한미일도 하니까 따로 잡지는 않았는데 기회가 되니 두 분이 옆자리에 앉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미사일 정보공유, 공급망 협력, 에너지 위기
노후된 산림 헬기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산림 헬기 운행 연한 제한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설훈 국회의원(민주‧부천을)은 노후화된 산림 헬기의 운항을 제한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산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산림 항공기에 관한 운행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아 다수의 노후 산림 항공기가 계속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장 오래된 헬기는 1988년에 도입된 것으로, 지금까지 35년간 운행되고 있어 헬기 탑승자와 국민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근 3년간 산림 항공기의 사고(임차 포함) 현황을 살펴보면 총 4대의 추락 사고 중 3대의 헬기 기령이 40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설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산림 헬기의 연한을 제한해 노후헬기의 운행 및 노후로 인한 추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설 의원은 “지금까지 국민의 안전 개선을 위해 많은 법안을 발의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통근‧전세버스 지원책과 도민안전운송 대책 논의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최근 도당 당사에서 안영식 경기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20여 명과 임종성 도당 위원장, 도의회 건교위 부위원장 이기형 도의원 등이 모여 ‘전세버스운송조합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재난상황으로 경영악화 시 경영보조금 지원 ▲시유지‧국유지를 활용한 전세버스 공동차고지 조성 ▲유가 보조금 지원 ▲경기도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지원방안 등에 대한 자유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안영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모든 정부지원 대상자에 제외됐고, 각종 사회재난 시 가장 타격을 받는 분야가 전세버스업계”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버스가 아닌 도민의 출퇴근, 학생통학 등 공공성 측면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기형 도의원은 “전세버스업계를 대중교통으로 편입해야 한다”며 “전세버스운송조합지원에 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원근거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관련 조례 준비사항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통근·통학,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 등 도민생활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여주‧양평)은 18일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잠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김 의원의 회계책임자에게 벌금 1000만 원형을 확정하고, 김 의원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당선자의 회계책임자가 선거 과정에서 회계 관련 범죄로 기소돼 징역형 또는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 확정 시 당선을 무효’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날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금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다”며 “저는 무죄로 확정됐지만 회계책임자의 벌금형으로 국회의원직은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여주‧양평 주민들을 향해 “하지만 여주‧양평을 사랑하는 제 마음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제 행보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범한 서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양평군의 말단 공직을 시작으로 세 번의 양평군수와 여주·양평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제 인생을 관통하는 단어는 ‘도전’”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총선을 11개월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보수 정부는 ‘학살의 후예’임을 입증하듯 끝내 ‘5.18 부정 DNA’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작심 비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마흔세 번째 5월이다. 수많은 주권자들의 피를 먹고 자란 5‧18정신은 국가폭력의 짙은 상흔을 넘고 넘어 용서와 화해, 통합의 정신으로 자라났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군부독재정권이 총칼로 유린해도 광주시민은 결코 인간성을 배반하지 않았다”며 “광주시민들이 시민군에게 건넨 주먹밥은 죽음을 각오하고라도 연대하겠다는 애끓는 증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시대의 많은 청년들이 그러했듯 광주를 지키기는 커녕 비난했던 부끄러움이 저의 인생경로를 바꿨다”며 태어난 곳이 어디든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섰다면 모두 광주시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보수 정부가 응답해야 할 때다. 사죄와 반성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망언을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로 43주년을 맞이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5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광주광역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5분 남짓한 기념사 낭독에서 ‘5월의 정신’을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켜 총 10회가량 언급하기도 했다. 먼저 “5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세력과 도전해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최근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으로 대치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5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5월의 어머니’들에게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에 안고서도 5월의 정신이 빛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바치신 분들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5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고 당이 갖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헌법과 수록 시기 및 방식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잘 찾아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실언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거취에 대해 “우리 당으로서는 그 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윤리위 결정을 통해 국민들께 알려드렸다고 생각한다”고 가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5월 정신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이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나 5월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 당의 진심이 훼손되거나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우리 당의 진정성이 광주와 호남 시민들의 가슴 속에 울림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을 겨냥해선 “5월의 정신 앞에 정치가 있을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위성곤)가 일본을 제외한 G7 회원국 대사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협조 요청 서한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책위는 “G7은 그동안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면서 다른 국가에 모범을 보였다”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한에는 ▲알프스(다핵종 제거설비)로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를 희석해도 버려지는 총량은 동일 ▲알프스로 제거 가능한 62종의 핵종 중 9종만 검사 ▲주변국에 투명한 정보를 미제공 ▲국제법 위반소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책위는 또 “대한민국 국회는 2021년 일본 정부의 방침을 규탄하고 오염수의 안전성 확보를 촉구하는 결의안 통과시킨 바 있다”며 “G7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대책위는 아울러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인도, 브라질,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주한 대사관 등에도 같은 취지의 서한을 전달했다. 대책위는 서한 제출에 이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잠정피해국을 비롯한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반대 단체 등과 다각적인 국제연대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은 인사혁신처가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운영하고 검증자료 허위 제출자는 처벌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명이 취소된 것으로 인해 대통령실과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 및 인사 검증의 사각지대가 드러났다. 이에 강 의원은 인사정보 수집·관리 업무를 인사혁신처가 종합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인사 검증과 관련된 요구자료를 허위로 제출하는 자를 처벌하는 내용도 담겼다. 강 의원은 해당 법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 관련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에게 안내하는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학교의 장은 학부모와 교직원에 대해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에 관한 교육을 학기별로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가정 내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관한 사항들이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의 가평 및 춘천 연장 촉구 결의안’을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 내에서 가평 등 인구소멸위험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인구유입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가평, 수도권-춘천을 잇는 경춘선 운행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최 의원은 GTX-B의 노선(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가평과 춘천까지 연장해 가평의 인구유입 및 지역발전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결의안 제출하게 됐다. 특히 최 의원은 경춘선 등에 대한 교통수요의 효율적인 분산이 필요하므로 GTX-B의 가평 및 춘천 연장 사업을 차기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우선으로 반영시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평군과 춘천시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한 결과 B/C 1.12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통해 가평 및 춘천 연장 사업의 시급 추진 필요성이 확인된 것이다. 최 의원은 또 결의안에 정부가 가평 및 춘천 연장을 위한 노선 계획을 조속히 수립한 후 필요한 조치에 대해 국회가 신속한 절차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대한 균형발전, 경춘선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