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민주·김포갑) 국회의원은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25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산재노동자의 법정기념일 지정과 미보험 급여 수급권 상속의 명확한 규정 등을 담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안 2건을 국회에 제출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 사고자는 1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명(7.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복되는 산업재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일터에서 숨진 노동자를 추모하고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이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110여 개 이상의 나라에서는 매년 4월 28일 국제노동기구(ILO)와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 등이 지정한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산재사망자 추모제를 열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산재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산재사고의 예방을 위해 매년 4월 28일을 산재노동자를 위한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일로부터 1주간을 추모주간으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아울러 미보험 급여 수급권 상속에 관한 준용 규정을 명시함과
친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수정안으로 제시하면 민주당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출마선언에서 언급한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진정성은 의심스럽지만 여당이 합의해 준다고 하면 받을만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만약 민주당 안대로 본회의에서 의결돼 정부로 회부,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회기를 지나고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증거를 확보하려고 하면 통화 기록이 말소되기 전에 특검이 빨리 증거를 확보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며 “이건 누가 되든 간 안 할 수 없고, 그렇다면 한 전 위원장 안을 이번 회기에 합의해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법 특검추천권에 대해 민주당은 대한변협 2명, 교섭단체인 민주당 1명·비교섭단체 조국혁신당 1명을 명시했고, 한 전 위원장은 제3자가 추천하는 내용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한 전 위원장이 제시한 채상병 특검법은 추진 시기와 중립성 등이 맞지 않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 필요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저의 인식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 의장이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개헌을 통해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가 가진 갈등의 요소를 없애고 권력 구조와 정치적, 정서적 극한 대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제7공화국 개헌을 제안했던 저로서는 기쁘게 환영한다”며 새 헌법에 넣을 7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조항 신설 ▲대통령 4년 중임제 변경 ▲검사의 영장 신청권 삭제 및 신청 주체 법률 규정 ▲사회권 강화 조항 신설 ▲가치 노동 동일 수준 임금 원칙 명시 ▲토지공개념 구체화 등 7가지다. 조 대표는 “의장께서 22대 국회 초기에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하다”며 “당장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올리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한 파상공세를 벌였다. 이날 대표직을 사임한 이재명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수사외압 실체가 양파 껍질 벗겨지듯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훈 대령이 법사위 청문회에서 한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는 말에 채상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겨 있다”며 윤 대통령의 ‘격노설’을 언급했다. 또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며 “거짓말을 하면 처벌받는다는 선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쏘아댔다. 이어 “하나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는 열 가지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이 사건을 되돌아보면 하나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백 개의 범죄를 범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이번만은 거부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라”며 “한 사람의 격노로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가 신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화성 소재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화재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물로는 진화가 불가능한 리튬 전지 제조 시설의 특성상 진압과 구조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우고 계실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부디 화재의 빠른 진화가 이뤄지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의 인원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부 처에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낮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화재진압 등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국민의힘 소속 정종윤 수원시의원이 탈당 후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수원시의회 내 민주당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당사에서는 정 의원의 입당식이 열렸다. 입당식에는 민주당 김정렬 시의회 하반기 의장 후보, 김동은 시의회 대표의원 등 다수의 민주당 시의원이 참석했다. 정 시의원은 “이번 의장선거를 통해 분열되고, 서로 헐뜯으며 차별하고, 권력에 이를 이용하는 국민의힘을 보며 실망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당과 수원시민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은 대표의원은 “이번 입당으로 민주당이 수원시의회를 더 강력하게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재휘 도당 사무처장은 “민주당은 검찰정권의 퇴행에 맞서며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에 있다”며 “전쟁 중에 마치 사단 병력급 긴급지원을 받은 기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시의원의 입당으로 수원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8석, 진보당 1석으로 조정·운영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며 “국민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이재명이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민주당 전당대회는 의례적인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희망 잃은 많은 국민께 새 희망을 만들고 새 미래를 여는 중요한 모멘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지 않게 고민해서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모두발언을 마친 뒤 연임 관련 질문을 받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 대표의 사퇴로 당헌 25조에 따라 박찬대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 선출 시까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윤덕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도 차기 전당대회까지 유임된다.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8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번주 중 전준위 출범 후 내달 초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오는 8월 중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강득구·김승원·문정복·민병덕(가나다순) 재선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3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문정복(시흥갑)·김승원(수원갑) 의원은 위원장 출마 선언을 완료했고, 민병덕(안양동안갑)·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이번 주 중 출마회견 일정을 조정 중이다. 이들은 차기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오는 8월 10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주 내로 출마 선언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출마회견을 마친 문정복 의원은 ‘지방의원 출신’을 살려 민주당 도의원 70여 명과 도내 30여 개 시군의회를 직접 찾아가 적극 소통에 나서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승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광역시도당 위원장 후보 공동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 주권시대’를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민병덕 의원은 관례에 따라 2~3일간 진행됐던 지역별 대의원 공모기간을 8일로 대폭 늘려 권리당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부터 도당 위원장 출마 의사를 피력해 왔던 강득구 의원은 늦어도 이번 주 내로 출마선언을 마치고 선거 전
조국혁신당은 다음 달 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3일 창당대회 이후 140일 만이다. 23일 혁신당에 따르면 7·20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선출 ▲최고위원 2인 분리 선출 ▲당헌·당규 제·개정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혁신당 지도부는 창당 당시 추대된 조국 대표, 의원들이 콘클라베 방식으로 선출한 황운하 원내대표 2명뿐이다. 이에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2인, 지명직 최고위원 1인으로 지도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만일 대표 궐위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최고위원 다득표자가 남은 임기 동안 대표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했다. 선거권은 5000원 이상 당비를 납부하는 혁신당 주권당원에게 주어지며 투표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당 누리집에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또 민주주의의 원형 ‘아테네 민주주의’와 ‘미국 배심원 심판’에서 착안한 추첨대의원제를 도입해 당원의 당무 참여를 제도화한다. 사실상 지역위원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주요 정당의 대의원제와 달리 혁신당은 전체 대의원의 50% 이상을 추첨대의원으로 선출, 주권당원 누구나 대의원으로 활동할 수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을 향해 “필요한 건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추종안이 아니라 국정쇄신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오늘부터 본격화된다. 당권 주자들이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첫 번째 길은 바로 국회 등원 촉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시간 간격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이에 강 원내대변인은 “원 전 장관은 김건희 여사 가족의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방어에 온몸을 던졌고, 나 의원은 ‘대통령한테 각 세우면 진짜 폭망’이라며 눈도장 찍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 직구엔 분노했던 한 전 위원장은 채상병 특검법이나 김건희 특검법 앞에선 입을 다문다”며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며 한숨 쉬는 건 비단 당권 도전을 위한 유승민 전 의원만이 아니라 국민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하겠다’던 대통령의 다짐은 또 거짓”이라며 총선 낙천·낙선 인사 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