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정(49·사진) 연천경찰서장은 1993년 경찰에 입문해 울산울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서울 방배경찰서 정보보안과장, 부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강원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대한교통장애인안전협회가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위에 여름을 잘 지낼 수 있도록 전달해 달라며 최근 연천군에 사랑의 선풍기를 기탁했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대한교통장애인안전협회는 안전신문고 운동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 및 가족 구성원들의 자립생활 지원으로 교통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 옹호에 일조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송병헌 회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이번 여름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선풍기를 지원해 주신 ㈔대한교통장애인안전협회에 감사드리며 선풍기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30대의 선풍기는 홀몸노인, 중증장애인들 중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 및 낡아 사용이 힘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의 단호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식탁에 오른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가 NH농협무역과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 72t(6천만원 상당)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2일 1차로 18t을 수출했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총 54t의 단호박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신동준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천에서는 34 농가가 46㏊에서 단호박을 재배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최고품질의 단호박 생산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계속 수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연천에서 재배된 단호박은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일본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에도 29t을 수출한 바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살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가까스로 탈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8시30분 쯤 연천군 전곡읍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30분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집안에 있던 A(70)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B(4)군 등 주민들이 소방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건물과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3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집 도시가스 밸브가 열려 있었던 점 등을 볼 때 방화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진술이 어려워, 상태가 회복되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항수기자 hangsookim@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방제사업이 일부 보이는 곳에만 치중해 방제 효율성 저하와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방제작업이 전국적으로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억7천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곡읍 고능리 임도주변의 감염 참나무 2만3천290본에 끈끈이롤트랩을 설치, 매개충을 제거하는 방제사업을 실시했고, 올 들어서도 연천읍 동막리 성산 등산로 주변 9천42본에 1억900만원을, 올 하반기에는 같은 지역의 고사목 제거를 위해 1천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산림청에서 하달된 ‘2018년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계획’ 지침의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저지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보면 중점관리지역을 국립공원이나 등산로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지자체 역시 설정된 곳에만 집중 방제를 실시하게 돼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등산로주변 등 지정된 곳 외에는 시들음병 감염목이 있더라도 방제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가파른 지형의 감염목 식별을 위해서 사람이 일일이 걸어다니며 확인하는 것조차 어려
연천군의 한 독지가가 군남면 행정복지센터에 농촌사랑상품권(10만원)을 전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후원자는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다섯차례에 걸쳐 지역사회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써달라며 농촌사랑상품권(10만원씩)을 기탁해왔다. 특히 기탁된 농촌사랑상품권은 후원자가 식당을 운영하며 틈틈이 모아둔 폐용기(빈병)를 판매한 금액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상품권은 식료품을 구매해 관내 저소득 아동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영철 군남면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꾸준한 기부를 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영웅들이 주변에 많다”며 “기탁자의 숭고한 가치가 담긴 기탁품인 만큼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연천DMZ국제음악제(예술감독 박숙련) 통일염원콘서트 ‘평화와 화합, 이념을 넘어서’가 정전협정일인 27일 오후 3시 태풍전망대에서 북녘 땅을 배경 삼아 펼쳐진다. 태풍전망대는 북한 초소까지 불과 1천6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26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음악제에는 전 세계를 돌며 왕성한 연주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프랑스), 니클라스 에핑거(독일), 아널프 폰 아르님(독일)으로 구성된 피아노 4중주가 브람스의 곡을,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유럽최고의 무대인 비엔나 국립극장에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던 바리톤 서정학이 ‘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하는 등 국내외 명망 있는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자유로운 연주활동을 위해 북에서 남으로 온 피아니스트 김철웅은 쇼팽의 녹턴을 통해 그의 서정성을 노래하고, 아리랑 변주곡을 통해 우리의 민족성을 선율 위에 녹여낸 연주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독일 호프군에서 온 아트리움 퀸텟이 연주한다. 독일의 호프군은 얕은 시내를 사이에 두고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돼 있던 독일의 작은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8일 A씨(여)가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열성질환으로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272명의 환자가 감염돼 54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까지 18명이 감염돼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SFTS 감염자는 해마다 4~11월 발생하며 특히 7~10월 집중되므로 이 시기 야외활동을 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천군보건의료원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등산로 및 공원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의 적극적인 사용과 재난문자 등을 통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과 연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3일 호주 퀸즈랜드주 국제교육부와 퀸즈랜드 주 교육부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5년부터 시작된 연천군 초·중학생 어학연수를 계기로 향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외국어 교육 등을 실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호주 퀸즈랜드 주 국제교육부의 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오덕환교육장 및 이규환 통일평생교육원장 일행은 호주 퀸즈랜드 주 국제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호주 국립직업전문대학(TAFE)을 방문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시설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살펴봤다. 한편,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주인 퀸즈랜드주는 그동안 우리나라 국립국제 교육원, 충남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 등과도 교육협력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연천군은 매년 2월 3주간의 홈스테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이 세계적 보존가치를 보유한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 지질자원의 가치보전 및 활용을 위해 최근 연천군청 전략사업실에서 ‘한탄강지키기 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천군과 한탄강지키기 운동본부가 자연보전과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연천군 국가지질공원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응섭 군 전략사업실장과 김이현 한탄강지키기 운동본부 대표(경복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를 포함한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 자연환경 보전, 교육 홍보 활동, 자연환경 보존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지역주민의 자연환경 보존 인식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 김이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천군의 우수한 자연유산에 대해 더욱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