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15일 육군 제55보병사단에서 2019년 후반기 국방병력동원 발전회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군부대 동원관계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병력동원 지정방침 변경사항 및 소요제기 결과 공유와 효율적 동원자원 활용 등 전·평시 병력동원관련 협조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은 병력동원의 중요성, 병무청과 소집부대 간 상호협조를 강조하며 소집부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수임군부대 및 관내 소집부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 체제를 유지해 국가비상사태 시 완벽한 병력동원태세가 확립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검출되자 정부가 방역 강화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4일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5마리의 멧돼지 폐사체 가운데 1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는 민통선 남쪽 900m 지점으로, 민통선 아래서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는 지난 11일 민통선 안쪽인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의 감염 멧돼지 발견 장소에서 11㎞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며 “그동안 민통선 남쪽에서도 충분히 감염된 멧돼지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예찰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14일 오전 8시 10분쯤 군인이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했으며, 연천군은 오전 11시쯤 시료채취 후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폐사체를 소독하고 매몰 처분했다. 환경부는 또 무리지어 사는 멧돼지의 생태특성을 고려해 폐사체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 1㎢에 임시 철책을 쳐서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임시 철조망으로 확산을 막은 뒤 해당 지자체가 더 넓은 범위에서 견
수원시 대추골도서관이 오는 18일까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찾기’에 참여할 중·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찾기’는 외교관·경찰·변호사·기자 등 전문직 종사자가 학생들에게 진로를 주제로 강연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학과·직업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직업 선택 동기, 업무 경험담, 전문가가 되기 위한 조건 등을 들려준다. 전문가 1인이 1개 학교를 방문해 강연을 진행, ▲최승현 외교관(현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박창호 오산경찰서장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김민철 변호사(LG 유플러스 법무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대추골도서관은 10월 중으로 참가학교를 선정하고, 추후 참가학교와 강연자의 시간을 조율해 10~12월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찾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내 중·고등학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총 4개 학교를 모집한다. 대추골도서관 관계자는 “대학 학과 선택, 직업 선택 등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내 중·고등학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대추골도서관(031-228-4816)으로 문의
14일 오후 3시 1분쯤 화성시 병점동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 A씨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주민 B씨는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파트 1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일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60명을 동원해 3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용인 한국민속촌 일대가 주말과 공휴일이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 방문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최근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방문 차량행렬이 오산 방면과 신갈오거리 방면에서 수㎞ 극심한 지·정체가 반복되는데도 도로 확장 등의 개선을 외면한 채 수십년째 왕복 2차로의 진입로에 의존하며 영업에만 열을 올려 비난이 커지고 있다. 14일 용인시와 조원관광개발㈜, 주민 등에 따르면 조원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전통테마파크인 한국민속촌은 지난 1974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에 한국 전통문화 소개를 명분으로 개장한 이래 적극적인 마케팅과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133만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관광명소로 성장했다. 이처럼 한국민속촌이 입소문 속에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 가릴 것 없이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까지 관광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동시에 방문차량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해 진입로와 인근 도로는 물론 수㎞ 떨어진 신갈오거리까지 교통정체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주차장으로 전락, 인근 주민들은 눈에 보이는 집까지 1시간 내외의 시간을 소비하는 극심한 교통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한국민속촌
수원의 A고등학교에서 지난 11일 독성물질인 포르말린이 누출돼 전교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3일 A고교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수원 영통구 A고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10㎖가 누출됐다. 포르말린은 유해 화학물질로 접착제와 플라스틱 등 수지 합성원료 외에 소독제, 살균제, 살충제 등으로 사용된다. 사고는 당시 표본 정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 포르말린이 담긴 유리병 밑 부분에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교사와 학생 등 850여 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으며, 교사 1명과 학생 7명이 기침과 두통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학교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누출된 포르말린을 제거했다. 소방 관계자는 “과학실 내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토요일인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조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집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초역 역사는 집회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7호선 내방역 인근에서 내려 서리풀터널을 통해 집회 현장으로 오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한 듯 두툼한 겉옷을 걸치거나 손에 든 경우가 많았다. 대법원 근처 도로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여러 대가 주차돼 있었다. 이들은 '조국 수호', '정치검찰 OUT', '최후통첩'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초역사거리에 설치된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에 호응하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노정렬 씨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제기한 'KBS가 조 장관 아내 정경심 교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이라는 말을 비웃듯 수원 최대 유흥밀집지역이자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인계동 일대에 일명 ‘삐끼’들이 여전히 골목마다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룸살롱과 안마방 등의 명함을 건네며 호객행위에 열을 올리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도를 넘은 이들의 호객행위에 시민들과의 갈등은 물론 자칫 싸움 직전의 상황까지 수차례 빚어지고 있지만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나 단속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수원시청 인근 이른바 ‘인계박스’에서 호객행위 중이던 A씨는 “20대 초반 여대생들한테 시원하게 안마 한번 받고가요. 원래는 15만원인데 싸게 13만원에 해줄게요”라고 귀띔하며 손님 모으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불법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난 뒤 바로 또 다른 업체의 호객꾼이 다가와 반복적인 거부의사에도 아랑곳없이 비슷한 내용의 말을 쏟아내며 손을 잡고 이끌었고, 옆에서는 또 다른 호객꾼과 시민의 실랑이도 쉽사리 목격됐다. 더욱이 이들이 업소 홍보를 명분으로 차량까지 동원해 길거리에 전단지나 명함을 경쟁적으로 살포하면서 인계동은 마치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수지구 상현동 서원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녹색어머니 연합회 및 모범운전자회, 학부모, 교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횡단보도에서 좌우 살피기, 차가 오는 방향을 보면서 걷기, 뛰지 않기 등 보행 3원칙과 좁은 인도 보행 시 도로와 인접한 보도 끝으로 걷지 않고 한 줄로 가기 등의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어린이가 보이면 일단 멈춤!” 홍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가는 운전자에게는 규정 신호 준수와 우회전시 우측의 보행자가 주의 등을 당부했다. 황재규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운전자의 안전 운행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 보행도 지켜졌을 때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 수 있다”며 “서로가 교통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 숙지고등학교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자리한 숙지고등학교는 1997년 3월 5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20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9천2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6학급 928명(1학년 316명, 2학년 283명, 3학년 329명)이 105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숙지고 교명인 ‘숙지’는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어 온 뜻이란 의미다. 교표는 알파벳 S와 J를 형상화해 평화와 봉사정신을 표현하며 넓고 깊은 사고를 나타내고 있다. 교화는 존경, 순결, 열정의 장미로 선정했으며, 애향과 끈기, 인내, 번향을 뜻하는 주목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하며 학생들이 가져야 할 성품을 제시하고 있다. 교조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까치로 지정했다. 숙지고는 창의적 교육과정을 통한 집단지성인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목표로 배움을 즐거움으로 느끼는 창조인, 소통을 통해 서로 배려하는 도덕인, 능동적이고 행동하고 책임지는 자율인, 건전한 정신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건강인으로 삼고 있다. 또한 1학년은 다양성, 2학년은 적성탐구, 3학년은 선택과 집중 등으로 지정, 각 학년마다 특성에 맞는 교육테마를 앞세우고 있다. 숙지고의 교육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