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용인탁구대회) * 1974년 탁구 동호회 74TTC 탁구를 좋아하는 1974년생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탁구 동호회 74TTC 조영득(46) 회장이 선수단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 승패의 결과보다는 친구, 가족 모두 참가해 우정을 다지는게 목표라는 이들은 앞으로도 탁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씨는 “친구들과 운동도 겸하며 이렇게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뜻이 깊다”며 “앞으로도 우정에 금이 가지 않는 한 동호회 회원들과의 탁구인생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도 탁구 실력 어때요? 삼척에서 용인까지의 먼길을 오직 실력을 겨루기 위해 달려온 이들이 있다. 삼척동호회 소속 9명이 그 주인공. 이들은 용인시에서 보낸 전국 탁구대회 초대장을 받자마자 삼척에서 용인까지 3시간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시합을 막 마치고 거친 숨을 내쉰 유영춘(33)씨는 “일단 시합에 이겨서 좋고, 이렇게나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것에도 기분이 좋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생활체육 활성화를 함께했으면 한다”고 밝혀. * 자원봉사자 활동 도드라져 행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화성시민들은 19일 안도와 아쉬움, 불편함을 드러내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건 당시 화성에 살았던 주민들은 안도의 숨을 내쉰 반면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편함을 주로 전했다. 1980년대 후반 화성시 보통리에 살았던 안모(51·여)씨는 “당시에 비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를 대상으로 살인을 한다는 등 여러 이야기가 떠돌았다”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비가오면 불안감을 느낄때가 있는데 늦게나마 범인을 잡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안씨는 또 “10건의 살인사건 중 4건이 밝혀진 것인데, 다른 사건도 범인이 밝혀져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1990년대 초 정남면의 한 회사에서 근무했던 김모(50·남)씨는 “20대 초중반의 남자라는 이유로 검문을 몇 번 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화성에 산다고 하면 살인사건을 먼저 떠 올려 수원에 산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범인이 드러났다고 하니 불안감을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안동이 고향이라는 남모(49·여)씨는 “진안동 주변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수차례 발생하자 부모님이 수원으로 이사를 했을 정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사흘째인 19일 추가 의심 신고나 확진은 없었지만 경기북부 지역 양돈 농가는 여전히 초긴장 상태다. 파주시 법원읍에서 돼지 농가를 운영하는 이윤상 한돈 파주시회장은 “추가 발병 소식이 없어 다행이지만 마음을 놓을 단계는 전혀 아니다. 발병 원인도 불분명한 상황이라 마음을 졸이며 살 것 같다”라며 “긴급한 볼일이 아닌 이상 외출도 전혀 안 하고 방역 작업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주에 이어 확진 판정이 나온 연천군을 비롯해 경기북부지역 농가들도 초조하고 긴장된 분위기는 비슷했다. 연천 한돈협회 성경식 회장은 “며칠 전부터 농장주들이 잠을 거의 못 자고 있다”며 “오늘 추가 발병 소식이 없어서 일단 안심했지만 마음 놓을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적 살처분을 발병 농가 주변 3㎞로 강도높게 한다는데 돼지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살처분 조치 후 보상 대책 등이 마련돼야 안심하고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욱 한돈 양주시지부장은 “발병은 없지만 초조하고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됐다”며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하루 세번씩 방역 작업을 하며 제발 병이 퍼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한 파주와 연천의 농가 2곳을 드나든 차량이 경북·전남 등 남부 지방까지 일부 출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발병 농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가·시설은 파주 328곳, 연천 179곳 등 수백곳으로 파악됐다. 방역 대상 지역이 겹치면서 차량이 공통으로 드나들었거나, 같은 도축장을 쓰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침투 가능성이 있는 농가가 대상이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차량을 통해 먼 지역 농가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다. 방역 당국 조사결과 파주 발병 농가는 충북 1곳과 역학 관련이 드러났으며, 연천 발병 농가의 역학 농가·시설은 충남 6곳·전남 4곳·경북 3곳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차량으로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에 대해서는 21일간 가축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린다"며 "해당 농가에 대해 전화 예찰과 소독을 벌이고, 정밀 검사도 시행해 철저히 관리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파주 발병 농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차례로 정밀검사를 벌여 7곳에서 음성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역학적으로 관련
지난 18일 오후 3시 9분쯤 성남 정자동의 주유소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맨홀 보수공사 작업을 하던 A(59)씨가 크게 다쳤다. A씨는 목과 머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가스폭발로 천장덮개 일부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가스용접 작업중이던 지하탱크 주변에서 유증기 냄새가 체류한 점을 보아 안전부주의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쯤 수원시 화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안방 및 드레스룸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드레스룸 내 전원에 연결된 드라이기 전선이 누전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19일 태풍으로 발달한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빠르게 북상해 대한해협을 지난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 있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이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로 점점 크기가 강해지고 있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이어 22일 오후 3시쯤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 23일 오전 3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남부보훈지청은 19일 수원국토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청렴 사적지 탐방의 일환으로 ‘심곡서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위치한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대의 학자 겸 정치가였던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0호로 지정돼있다. 탐방에 참석한 직원은 “우리 고장 가까이 있는 심곡서원을 방문해 조광조 선생의 청렴한 삶과 강직한 정신을 느꼈다”며 “국민들에게 헌신해야 할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보훈지청과 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양기관이 상호 협력, 직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거리 캠페인을 펼치거나 청렴 인물을 선정해 그 생가를 방문하는 등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하며 청렴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경기도 불용소방차량 총 6대를 기증하며 경기도 선진 소방기술을 전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 불용소방차 개발도상국 지원(ODA) 사업은 지난 5월 1차 캄보디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몽골, 미얀마에 이어 올해 4차로 실시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도네시아 내무부에 불용 소방차량 6대(펌프차 2, 구급차 4) 기증, ▲기증 소방차량 운용 전문교육, ▲자카르타 주 정부 소방구조부, 세링 리젠시 소방서 방문 등 소방 관련 시설 시찰, ▲경기도 소방 정책 홍보 등이다. 소방장비 기술지원단은 박승주 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을 단장을 중심으로 본부, 성남, 수원, 남양주소방서에서 선발된 도내 소방차량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 박승주 단장은 “이번 기술지원 사업은 도내 최고 차량 전문가로 소방장비 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개발도상국의 언어로 차종별 교육 메뉴얼을 제작하는 등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선진 소방기술 전파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소방인프라 구축 향상에 도움을 줘 세계 속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총 62대
수원 매탄고등학교는 20일 오후 2시에 교내 체육관 지성관에서 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hello! SEM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매탄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일환으로 열리며, 일반인의 관람도 가능하다. 연주회에서는 아이네 클라이네, 사운드 오브 뮤직, 카르멘, 마법의 성 등 우리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창단된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총 3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에이블아트가 주관하고 삼성전기가 후원하는 장애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매탄고는 작년 9월에도 장애인 합주단인 드림위드 앙상블을 초청하여 교내 연주회를 실시했던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식개선과 동시에 클래식 콘서트라는 예술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해 인성과 감성의 증진을 도모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