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세 신규 확진자 수 ‘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50명 이하로 나타나면서 19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생활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2명 증가했으며 경기도내 확진자는 4명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일과 7일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이었다. 국내 사망자는 총 214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어 치명률은 2.04%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공항 검역 과정으로 모두 18명이 확진됐다. 또 지역에서 6명이 해외유입으로 확인돼 신규확진자 중 24명(75%)이 해외 유입, 8명(25%)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확진자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곳곳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에 대한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소비하면서 거리 두기를 할 수 없다고 할 게 아니라 거리를 두면서 소비하면 된다. 영원히 동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 장소에서의 집회를 금지합니다.” 부활절인 12일 오전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 앞에 민방위 조끼를 입은 용인 수지구청 관계자들이 집회 금지를 알리는 피켓을 들고 교회 입구를 막아섰다. 이 교회는 지난달 29일 경기도가 방역수칙 미준수로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곳으로, 지난 5일엔 현장조사에 나선 공무원의 출입을 막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목사와 신도 등 10여명이 고발되기도 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이날 공무원과 특별사법경찰단 등 50여명을 동원해 이 교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고, 혹시 모를 충돌 사태에 대비해 경찰 경비인력도 150여명 배치됐다. 공무원들은 1m 남짓 간격으로 교회 입구를 따라 인간 띠를 둘러 교인들의 출입 자제를 권유했고, 일부 신도들이 확성기를 들고 고성을 지르거나 현수막을 빼앗으려 하는 등 강경하게 항의했다. 수차례 고성이 이어지며 소음 피해를 호소한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교회 관계자 10여명은 경기도의 집회 금지조치에 이날 오전 8시부터 예정됐던 예배를 건물 외부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대체
1년 중 산불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건조해진 날씨와 더불어 강한 바람이 함께 동반하며 도내 곳곳에서 연일 산불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25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 인근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급속히 확산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안양 비봉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1만㎡를 태운 가운데 헬기 4대와 산불 전문진화대 등 70여 명이 투입돼 1시간여 만에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2시 25분쯤 연천군 전곡읍의 야산에서는 발생한 산불이 산림당국에 의해 진화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거센 바람에 대원들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광주시 한 야산에서도 지난 5일 오후 12시 40분쯤 불이 나기도 했다. 또 같은날 오후 12시 15분쯤 파주시 심학산 중턱에서 불이 난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2천㎡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남양주시에서도 지난 4일 오후 4시쯤 가구 공장에서 시작된 불길이 뒤 야산으로 번져 3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다음 날 다시금 불길이 일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기도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이 51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00명당 1명이 검사를 받은 셈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1만479명이다. 이 중 1만48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48만5천92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4천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연인원 51만명이 검사받은 것을 비유하자면 국민 100명당 1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는 얘기"라며 "환자가 감소할수록 사실 조용한 전파는 더 찾아내기가 어렵고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각 의료기관에는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SNS를 통해 퍼진 '진단검사 축소설'과 관련, 코로나19 대응 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조사 대상 유증상자의 예를 제시한 것이 오해를 부른 것으로 이해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근 한 전문의가
안양 알비에치㈜ 이 상 규 대표 안양시에는 손상된 머리결을 복구해주는 헤어보톡스 브랜드인 알비에치(주)와 이상규 대표가 있다. 이상규 대표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라는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난치병을 가진 어린이들은 세상을 살아본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생명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며 “생일을 맞이한 난치병 어린이는 그 생일이 생애 마지막 생일일 수도 있더라. 그 영화를 보고 난치병 어린이들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와 봉사활동은 좋은 일이다. 본인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면 동참해야 한다”며 “다만 평소에 참여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안내문을 접하고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는 사회를 통해 얻은 성취, 결과를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얻은 것을 전부 환원하는 게 아니라, 내 것은 챙겨놓고 나머지로 참여하게 되지 않는가. 기부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무라
<속보> 수원시 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측이 시민단체 중재로 작성한 합의도 무시한 채 막무가내 사업 진행으로 종교시설이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본보 4월 7일자 18면 보도) 제멋대로의 해석과 규정으로 법적 허용 기준을 넘어선 도로 설계안을 제시했다는 주장속에 부실설계 의혹마저 제기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팔달8구역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SK건설 역시 이같은 위법사항을 인지하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심과 함께 자칫 대형 붕괴 사고 등의 우려가 끊이지 않으면서 허가권자인 수원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8일 수원시와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교회, 수원 115-8구역(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 따르면 팔달8구역 조합과 동부교회는 경실련의 중재로 지난 2013년 종교부지 진입로 경사 최소화와 진입로 폭 8m 이상 확보, 노외주차장 신설 등은 물론 정비구역 변경 등의 중요사항은 상의 합의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당시 조합장이 숨지고, 현 유승진 조합장 취임 이후 조합의 일방 사업 추진으로 교회가 반발하고 있는가 하면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기관과 회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수원시 사회복지 공동행동’은 8일 오후 수사협 회의실에서 공동 결의문을 내고 원활한 복지서비스 전달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팬데믹’에 사회 전 분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와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 등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수원시 사회복지계는 전국 최초로 공동결의문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안정적인 돌봄 체계 유지를 위한 긴급서비스 지원 네트워크망을 구축과 긴급서비스 전달체계 지원 대응 민관협력 플랫폼 구축, 코로나19 확산방지 예방행동 수칙준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 노민권상 착한 나눔 캠페인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수원시 사회복지 주체들은 전국 모델이 되고 있는 수원시의 민·관 협치를 극대화하여 ‘노민권상(勞民勸相)’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사람들의 도시’ 복지도시 수원이 코로나19의 종식까지 공동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김현수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로부터 전달받은 향균 스프레이 손세정제 4천개를 도내 생활치료센터 3개소에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환자 중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증’ 환자를 격리시켜 생활 및 의료지원을 하는 시설로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도 증상이 호전되면 퇴원 후 의료진 판단에 따라 요양이 가능하다. 앞서 도는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 파주 NFC,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3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 중 파주 NFC,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해외 입국 경증 환자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및 기부물품 후원을 희망하는 경우 경기적십자 사회협력팀(☎031-230-169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원격 수업을 이틀 앞두고 의왕시 갈뫼중학교가 본격적인 온라인 강의를 시범 운영하고 나서며 성공적인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7일 갈뫼중 1층 교실, 3학년 국어를 담당하는 신영인 교사가 노트북으로 강의방을 꾸려 5분 전부터 학생들이 접속해 총 26명의 학급 인원 중 24명이 수업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컴퓨터에 연결된 카메라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여주며 수업을 준비했고, 이어 김 교사는 5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에 앞서 화상교육 예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신 교사는 “우리의 초상권은 중요하다. 수업 중 학생 간 비밀채팅은 안되며, 수업 화면 캡쳐또한 안된다. 또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며 “서로가 지켜줘야 할 것을 지켜야 원할한 수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화면 아래 반응보기 이모티콘을 눌러 원격 수업의 진행도를 중간 중간 확인하기도 했고, 다양한 이모티콘을 통해 지루하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일선교사들은 원격수업을 두고 여러 개선점이 필요하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채팅방에 입장한 학생들의 출석 확인이 정해진 번호대로가 아니라 일일이 확인하며 시간을 낭비했고, 기계 조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