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미국 국적 여성과 접촉한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오산·아산시는 3일 오산공군기지(K-55)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지산동 지산코아루 거주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평택 19번째)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9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와 접촉한 4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총 13명이 A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지역 추가 확진자는 신장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평택 26번째), 신장동 거주 70대 남성(평택 27번째), 지산동 거주 30대 여성(평택 28번째), 독곡동 한일아파트 거주 30대 여성(평택 29번째), 독곡동 동부아파트 거주 20대 여성(평택 30번째), 신장동에 거주하는 40대 미국 국적 남성(평택 31번째) 등이다. 추가 확진자에는 삼성반도체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측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직원 확진 판정 즉시 긴급 방역을 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업체 직원들도 즉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며 "확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600인 이하 소규모 학교를 포함 도내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지급할 것과 정상출근 하는 학교 교직원과 긴급돌봄 학생들을 위해 원활한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도교육청이 2천395억원의 추경을 편성, 코로나19 예방 예산으로 428억원을 배정한 가운데 학생수 600명 이상 학교에만 열화상 카메라를 지급하겠다는 지침에 따른 불공정함을 제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기교총은 도내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의 차별 없는 지급을 위해 도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부족한 예산과 교육부 지침으로 무산됐다. 또한 영양교사를 비롯한 급식실 교육공무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음에도 긴급돌봄 학생과 선생님들의 급식을 비롯한 식사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점에 대해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교원총연합회 관계자는 “선생님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가려 해도 현행 규정상 외출을 달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며 “도교육청은 이제라도 앞장서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력하게 시행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환자는 총 9천976명으로 89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5천828명이 격리해제 됐으며, 사망자는 169명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17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52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며,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환자와 접촉자가 4명 증가했다. 또 민민중앙교회 관련자와 은혜의강 교회, 효사랑요양원 관련자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는 오는 5일까지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여부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상복귀를 무한히 미룰 수도 없고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도 잘 안다”면서 “전세계적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고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다가오는 청명·한식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오는 3일부터 총선 개표 종료가 끝날 때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만여 명이 동원된다. 또한 4~5일로 이어지는 청명과 한식을 맞아 식목 활동과 등산객 입산 등 화재발생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기 위해 화재예방순찰도 실시한다. 화재예방순찰은 공원묘지와 식목장소, 등산로 주변에 소방력 전진배치를 통한 신속한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서는 투·개표소 등 소방시설 정상장독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예방점검을 벌이는 한편,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개표소 내부에는 소방공무원이 고정 배치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각종 소방장비의 정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가용 소방력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현장대응활동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방역과 경로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지난 4일 동안 환자와 간병인, 간호사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5세 환자 1명은 확진 판정 후 4시간 만에 숨졌다. 확진자 12명 중 9명이 8층 병동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또 이 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숨진 어머니를 방문했던 인천 옹진군 공무원 세 자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파주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60세 남성도 지난달 18∼27일 이 병원 8층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3일까지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4∼5일 소독 방역하기로 했다. 한편 1일 0시 기준으로 도내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23명이 증가한 501명이다. 시군별로 보면 성남시 112명, 부천시 70명, 용인시 54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원내 예배를 강행하며 물의를 빚은 수원 시립A 어린이집이 이번엔 교사 5명을 해고하며 교사 측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팽팽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수원시와 시립A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시립A 어린이집은 지난달 28일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당 어린이집 교사 5명을 해고했다. 그러나 해고된 어린이집 교사들은 계약만료가 아니라 수원시와 고용노동부 등에 부당 근로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청원서 등을 제출한 것이 해고의 원인이 됐다며 맞서 갈등을 빚고 있다. 더욱이 어린이집 측은 해고 절차에 따라 통보를 한달 전인 지난 1월 28일자에 논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교사들은 당일 교사 회의록에 해고 통보 내용이 없었으나 원장이 재차 내용을 수정해 해고 통보를 한 것으로 수정한데다 교사 서명이 없었기 때문에 회의록이 조작됐다고 주장해 진실 공방마저 제기된 상태다. 또 해고된 어린이집 교사 대부분이 3~5년차 경력자로, 관련업계에서는 2년 이상 계약시 사실상 무기계약직으로의 전환으로 통용되고 있어 해고가 부당하다고 교사들은 주장하고 있다. 교사 A씨는 “지난해 오리엔테이션 당시 영어교사를 고용한 것처럼 홍보하고 담임교사에게 영어수업을 강요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수원 고색고등학교가 원격교육 선도학교로 쌍방향 수업을 포함한 온라인 수업을 시범 운영하고 나섰다. 31일 고색고 진진카페에서는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지리 과목 수업이 ‘쌍방향 방식’으로 진행됐다. ‘쌍방향 수업’은 학생과 교사가 채팅창을 켜놓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진행하는 수업 방식이다. 아울러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은 채팅창 없이 교사가 과제를 제공하는 등 단방향 방식의 수업도 마련돼 전반적이 학습과 출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고색고는 3년 전부터 구글미트로 실시간 원격교육 접속 프로그램을 단일화해 진행해왔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이날 시범 운영된 온라인 방식의 수업 진행도 별다른 무리가 없었다는 평이다. 이날 온라인 수업을 맡은 박준범(38) 교사는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연달아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수업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또 질문을 하면 즉각적으로 채팅창에 답이 올라오기도 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상호 소통에도 긍정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수업을 청취하던 3학년 학생 78명도 다양한 방식으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이하 경유연)로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2천5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지역 어린이들과 시민,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전달식에는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과 홍두화 사무처장, 이미진 경유연 이사장, 송기문 재난특위위원장, 한범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미진 경유연 이사장은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경기적십자에 감사하다”며 “우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경기지역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분들의 위기 극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재난의 유형이 다변화됨에 따라 적십자도 이에 걸맞는 준비가 필요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코로나19를 위해 적재적소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재난 성금 모금 및 긴급 대응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적십자는 이번 성금을 감염병 취약계층 및 자가격리자 구호, 저소득 가정 생필품 지원, 예방 및 방역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월 1일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 9천324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작년 11월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소방공무원의 직급명칭에서 ‘지방’이 삭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은 소방청장이 실시하고,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된 인사관리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e-사람)으로 통합개편 할 계획이다. 다만 소방사무 자체는 원칙적으로 지방 사무로 남는다. 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사와 지휘·감독권도 위임 형태로 도지사가 계속 행사하게 된다. 아울러 징계 등 불이익처분에 대한 소청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재심청구나 소방령 이상의 고충의 경우 중앙고층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특히 소방 재원의 확보를 위해 소방 안전교부세에 인건비 부분이 포함돼 정부차원의 예산 지원이 확대된다. 더욱이 관할 소방관서보다 인접 시·도 소방관서에서 출동하는 것이 가까운 지역은 사고현장 거리중심으로 가까운 출동대와 관할 출동대가 동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국가직전환의 일환으로 ▲재난대응 체계 개선 ▲IT기술 기반의 과학적 재난예방·대응체계 구축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생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중국 정부가 기증한 마스크 100만개 중 12만2천880개를 전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마스크 11만개와 방호복 1천250개가 전달된 1차 기증에 이은 중국 정부의 2차 기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취약계층과 의료진 지원을 위해 총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한 가운데 이중 12만2천880개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배분됐으며 나머지 수량은 전국 적십자 지사와 법무부, 적십자병원, 혈액원으로 각각 전달됐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이번 기증받은 마스크는 사회복지 생활시설 위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마스크 및 자가격리자 긴급생필품세트 지원, 다중이용시설 방역봉사, 예방캠페인 등을 전개해왔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 된 성금을 적재적소에 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및 기부물품 후원을 희망하는 경우 경기적십자 사회협력팀(☎031-230-169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