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대학들의 개강이 잇따라 연기되는 가운데 아주대학교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연기된 개강 일정에 따라 갑작스런 기숙사 전원 퇴사 조치를 공고하면서 오갈데 없는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2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10일 아주대학교 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전원을 상대로 퇴실 요구를 전달했다. 하지만 불과 약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기숙사를 퇴사해야 한다는 통보가 떨어지자 학생들은 즉각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지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전에 아무런 사전 통보도 하지 않아 기숙사를 나가 짧은 시일 내에 머물 곳을 찾아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것이다. 또한 대학원생과 아르바이트생, 대학교 인턴 등 사정에 따라 기숙사 생활이 불가피한 경우가 존재해 대책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게다가 예정된 입실 기간이 118일에서 107일로 축소됨에 따라 기숙사 비용 환불에 대한 고시도 함께 따라야하지만 기숙사 퇴사 공고 외에는 아직까지 어떠한 설명도 게시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 반면 아주대학교 측은 미처 기숙사를 떠나지 못하는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0명이 12일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중앙대책본부는 이날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우한에서 대한항공을 통해 오전 6시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검역 절차를 마친뒤 버스 20대에 나눠타고 이동해 국방어학원에 들어왔다. 교민 외에 중국 국적 가족은 65명(홍콩 1명 포함),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과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귀국자는 곧바로 숙소동으로 향했다. 귀국자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4일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되며,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입소 기간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퇴소할 수 있지만,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나오
목요일인 13일 수도권지역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경기남부지역에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 강수량은 5~10mm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10~13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0~10도, 양주시 1~11도, 고양시 2~10도, 의정부 2~11도, 동두천시 2~11도, 연천군 0~9도, 포천시 0~11도, 가평군 1~10도, 남양주시 2~11도, 구리시 4~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수도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경기동부 지역은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결빙되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김현수기자 khs9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얼어붙은 가운데 15번·20번 환자가 나온 수원시와 각 대학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지만 정작 대학가 인근 원룸촌 등이 발길이 끊기면서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 우려가 일고 있다. 11일 수원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시 내에서 15번 환자와 20번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 속에 수원시내 대학교들도 개강 일정을 1~2주 가량 연기하는 등 사태 수습에 동참하면서 대학 원룸촌 인근 부동산 업계에도 때아닌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예년 이맘때면 새로운 집을 알아보는 대학생들로 북적거렸지만 ‘다방’과 ‘직방’ 등 부동산 플랫폼의 대중화 속에 인터넷과 모바일로 부동산을 알아보는 게 대세가 된데다 개강을 불과 몇주 앞두고 터진 신종 코로나 여파까지 겹치면서 아예 발길이 끊긴 상태다. 아주대와 아주대병원이 위치한 수원의 대표적인 대학가인 매탄동은 물론 인근 원천동, 우만동 등 이날 둘러본 원룸촌과 관련 부동산 등에서의 주된 화제는 중국인의 입주 여부로, 사실상 계약을 가늠하는 기준으로까지 떠오른 상태였다. 실제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수원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이 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28번째 확진환자가 고양시에서 나와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3번째 환자와 접촉한 어머니와 함께 고양시 자택에서 격리 중이던 중국인 여성(30세)이 신종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3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어머니와 함께 고양시 자택에서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으며,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10일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낸 어머니도 지난달 29일, 이달 9일 바이러스 검사를 2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됐다. 고양시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28번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자로 관리 중이었으며, 고양시와 경기도 역학조사관, 경찰과 함께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그동안) 외부출입은 없었다”며 “해당 환자를 명지병원으로 이송한 뒤 거주지와 병원 이송 차량 등에 대해 완벽하게 방역을 마쳤고, 이후 추가 방역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지역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신종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통·반장, 공무
수원시는 11일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어워드(Asia Design Prize) 2020’에서 커뮤니케이션·소셜 임팩트 분야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와 공동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을 표현하는 ‘Packing of The City’(도시 포장)를, 소셜 임팩트(사회혁신) 부문에 디자인씽킹 기법을 활용한 시민 수요발굴 과정인 ‘Design Citizen partnership’(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을 출품해 2관왕을 차지했다. 시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방법론을 활용해 시민과 함께 공공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디자인씽킹은 어떤 사안을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하며, 청의적 혁신 방법론으로 불린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어워드 2020’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상)이다.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소셜 임팩트 등 4개 분야를 공모한다. 전 세계 대학교수, 디자인 디렉터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미성·희소성·기능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전체 응
수요일인 12일 수도권지역의 날씨는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시작되며, 오전 중으로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 10~30㎜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7~9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2~8도, 양주시 2~8도, 고양시 3~8도, 의정부 3~8도, 동두천시 2~8도, 연천군 0~7도, 포천시 1~8도, 가평군 0~7도, 남양주시 2~8도, 구리시 4~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과학고등학교는 삼성전자가 주최한 제26회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역대 처음으로 4년 연속 최다논문수상학교 및 최다논문제출학교에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경기과학고는 35편의 초록 통과 논문을 제출해 12편의 논문을 수상했으며, 최다논문제출학교 및 최다논문수상학교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또 지난 4년간 휴먼테크에서 최다논문수상학교 및 최다논문제출학교로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경기과학고는 2010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후 ‘연구중심교육과정’ 이라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지금까지 8년간 휴먼테크에서 최다논문수상학교 7회, 최다논문제출학교 7회를 수상한 바 있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발굴, 육성하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 확보에 목적을 두고 1994년 삼성전자가 제정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연구대회다. 이상욱 교장은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젊은 과학도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배양하고, 연구의욕을 고취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좋은 인재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와 의심증상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까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설상가상’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동네 의·병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와 독감의 초기 증상이 구분하기 어려운데다 4번 환자 등 대부분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이 동네 의·병원을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기피와 임시 폐업 등도 잇따라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이며,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 지난 2018년 11월 16일에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돼 약 7개월 후인 지난해 6월 21일에 해제됐으며, 유행 초기인 11~12월에는 A형 인플루엔자가가, 3~4월에는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 지난 2018년 전체 환자 중 12, 1월 일반 감기환자가 22.9%, 폐렴 22%, 독감 79%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월 19일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데다, A형 독감의 유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국내에서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환자는 전체 27명 가운데 도내 10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며,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11번째 환자가 퇴원해 완치된 환자는 4명으로 1명 늘었다. 나머지 23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는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의사환자는 총 3천83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2천5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며, 확진환자 접촉자는 총 1천762명으로 이 가운데 927명이 격리조치 중이다. 1·2·4번 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잠복기 14일이 지나 감시에서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시흥시 매화동 거주 26·27번 환자 부부는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고 마카오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25번째 환자인 이들의 어머니는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 후 신종코로나에 감염되고 이를 국내에 전파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시흥시 내 고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