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해 명절 기간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종합치안활동으로 지역경찰 및 범죄예방진단팀은 금은방, 편의점, 금융기관 등을 방문해 총 3천277회에 이르는 간이진단 및 정밀진단 실시해 범죄를 예방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 지역경찰 및 형사, 교통, 외사 부문에 총 1천861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빈틈없는 치안을 선보였다. 실제 112신고 분석 결과, 전년 설명절 기간 대비 총 신고건수는 1.9% 증가했으나, 중요범죄는 30.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절도는 62.5% 하락했고, 명절 기간 많이 발생하는 가정폭력은 14.3%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이번 명절기간 동안 중요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시적인 순찰활동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원남부서는 지역별 범죄발생 분석을 통해 맞춤형 경찰활동을 벌이고, 주민간담회의 여론을 수렴한 치안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감염병 국내 차단을 위한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중국 혹은 중국인을 향한 '포비아'(공포증)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 자유법치센터, 턴라이트는 29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관광 목적의 중국인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 확산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자칫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국가의 공공 안녕질서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 제76조 제1항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행사해 관광을 목적으로 한 중국인의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 여부를 떠나 당분간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온라인에서 더욱 뜨겁다. 이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법령과 검역절차를 존중해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만 우선 이송하기로 했다. 외교부가 집계한 귀국 희망 교민은 24일 150명이었지만, 26일 500명, 27일 694명, 29일 720명으로 늘었다. 이에 정부는 이틀에 걸쳐 전세기 4편이 교민을 이송하며, 전세기는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 내에서 교민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은 옆과 앞, 뒷사람과 거리를 두도록 다이아몬드식으로 엇갈려 배치한다. 귀국자는 공항에서 증상 검사를 받게 되며. 만약 증상이 있으면 국가격리병원이나 공항 임시격리소로 이송된다. 증상이 없으면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한다. 방역원칙에 따라 1인 1실(별도 화장실 포함)을 배정받게 되며,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뤄지지 않게 생활해야 한다. 의료진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020년도 나눔홍보위원’ 위촉식과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눔홍보위원’은 경기적십자의 모금활동부문 전문 봉사원으로 도내에 136명의 위원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유진 안성중앙봉사회원 등 14명이 신규 나눔홍보위원으로 위촉돼 이후 적십자사 정기후원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게 된다. 이와 함께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시상식도 진행돼 이순길 부천봉사회원 등 17명의 봉사원이 우수추천봉사원으로 선정되고, 부천봉사회를 비롯한 6개 봉사회가 우수추천봉사회를 수상했다.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적십자사와 함께 희망나눔을 실천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등에 명패를 부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자임을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과 나눔홍보위원의 활동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경기적십자와 결연을 맺고 있는 4대 취약계층(노인, 아동청소년, 이주민, 기타위기가정) 4천550세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생계유지가 어려운 위기가정 긴급지원, 이재
수원남부소방서는 국내에서 4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책반 운영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현장대원 관련 활동현황 상황보고 및 감염병 대응 현장활동 관리 ▲의심환자 발생 24시간 대응체계 확립 및 전담구급차 지정 ▲구급대원 현장 활동 시 감염보호장비 착용 의무화 ▲환자 이송 후 복귀 시 구급차와 장비 소독 및 멸균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국내에서 계속해서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모든 기관이 협력해 우한 폐렴 확산 예방 및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평소에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소방서는 우한 폐렴으로부터 직원 감염관리 및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태세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사안은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 시 감염병(의심)환자에 대한 단계별 대응 지침 마련 ▲의심환자 이송 시 감염보호장비(보호복, 보호안경, 덧신, 장갑, N-95 마스크 등) 착용 의무화 ▲현장 활동 복귀 시 소독제를 이용한 구급차와 구급장비 소독 및 멸균 등이다. 또한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행동 수칙을 숙지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국내에서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한 여행자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감염병 유입 차단에 총력전을 펼친다. 또 우한에 체류중인 국민 가운데 희망자 700여 명을 오는 30~31일 전세기를 통해 국내 입국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제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한폐렴 대응사항 등을 점검하는 한편 우한에 체류중인 국민들의 귀국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최근 잠복기를 감안해 14일 이내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총 3천23명으로 내국인 1천166명, 외국인 1천857명에 이른다. 정부는 또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4시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빠른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방법을 제작·보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한 현지에 발이 묶인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총 4대의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중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파악한 귀국 희망 수요는 700여명이며, 이들은 입국 후 국내 임시생활 시설에서 14일간 머물도록 한다는 방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2차례 방문했던 평택시 ‘365연합의원’은 5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병원으로 확인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는 21일과 25일 2차례에 걸쳐 ‘365연합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의원 측은 처음 진료에서 단순 감기 처방을 했다가 두번 째 진료 후에야 지역보건소에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메르스 사태를 직접 겪은 경험이 있는데다가 첫 진료에서 의료진이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우한 방문기록을 통보받았지만, 첫 진료에서 이를 거르지 못해 병원측의 허술한 대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원 측은 “환자가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환자는 진료 과정에서 “중국에 다녀온 사실을 말했다”고 보건 당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DUR 시스템을 제대로 확인했다면 환자가 중국 방문 사실을 숨겼어도, 한 번 더 의심하거나 보건 당국에 신고해 확인 절차를 거칠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해당 의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2차례나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의료기관이어서 전염병 환자를 진료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A(55)씨가 공항버스를 이용해 평택으로 이동하고, 병원에 가는 등 지역사회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A씨가 중국 우한에서 20일 귀국한 후 26일 격리조치 될 때까지 총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으로 귀국해 오후 5시30분 쯤 공항버스를 이용해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으며, 21일 감기증세로 평택시 소재 365연합의원을 찾았다. 당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의료진에게 A씨의 우한 방문 정보가 제공되고 있었지만 이에 대한 확인절차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또 기침 없이 콧물과 몸살 기운을 보인다고 해 의료기관에서 감기 진료를 받았다. A씨는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25일 발열과 근육통으로 재차 365연합의원을 방문해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았다. 병원 측 신고를 받고 보건소는 이날부터 능동감시를 진행했으며, 26일 근육통이 악화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으며 27일
개관 25주년을 맞은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보수 공사를 마치고, ‘통합형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노후 시설물 보수 공사를 시작한 선경도서관은 새 단장을 마치고 1월 21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지원 사업(노후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1·2층은 9~12월, 3층은 9~10월 휴관한 바 있다. 총 사업비 10억 원(국비 4억·시비 6억)이 투입됐다. 선경도서관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했던 2층 공간(문헌정보실·디지털자료실 등)을 통합해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책, 신문을 읽고,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료실 서가(책을 보관하는 선반)를 한곳으로 모아 재배치했다. 곳곳에 테이블을 두고, 조명을 설치해 미관도 살렸다. 2층에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도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정조의 서재’, ‘지역작가 서재’, ‘이달에 만나는 시’, ‘이달에 만나는 책’ 등 다양한 코너가 있다. 수원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함께 읽기’·‘평생학습 도서’ 코너에는 어른 동화, 한국방송통신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