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민주·수원정) 국회의원은 21일 4·10 총선 1호 공약으로 ‘매탄 신도시 건설’과 ‘영통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수원 매탄과 영통을 노후계획도시 개발에 미래형 설계를 적용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은 매탄 주공 4·5단지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약 50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박 의원은 매탄동이 ‘경기도 첫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탄 신도시 추진단’ 설치 ▲모든 생활 인프라를 집 근처에서 누리는 ‘올인빌(All in village)’ 복합문화도시 등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선도지구 지정과 돌봄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영통지구 재건축 공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과 영통을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하고 광역기반시설, 공공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매탄·영통지구는 수원에서도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민의 안전과 불편이 큰 지역”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외형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도를 대표하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가 관리·감독하고 있는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선수금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회계부정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를 요청했다.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경기도지사가 판매시설장을 지명하고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조례상에서 규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장애인생산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도의 관리·감독에도 수년간 회계부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이 경기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공공기관으로부터 선수금 명목으로 총 2억 6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 기간 동안 총 224건의 지급결제가 이뤄졌고 해당 시설은 물품을 구입해 기관에게 전해주는 대신 별도의 물품 보관증을 꾸며내는 방식으로 결제 대금을 사용하지 조차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도내 공공기관이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계좌에 사용하지도 않을 물품 구입 비용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고 의원은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공공기관이 남는
국민의힘의 4·10 총선 경기도 공천이 윤곽을 드러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갑, 의정부을은 지역 당원들이 지지 후보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항의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당원 등 30여 명은 2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원갑 지역구의 공천 재심을 촉구했다. 수원갑은 이창성 전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컷오프되고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공천을 받은 단수공천 지역구다. 당원들은 자당의 결정에도 “불공정한 공천이 이뤄졌다”며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의 경선을 요구했다. 의정부을도 이형섭 전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대변인의 경선이 확정됐지만 일부 당원들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 50여 명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의정부을 공천 결과를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앞서 공천 심사 단계에서 컷오프된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자당의 결정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김승진(64) 씨는 “임호석 후보는 의정부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년간 의정부시의원을 역임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온 인물”이라며 “이에 반해 경선에 오른 한 후보는 의정부 출신도 아니
경기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는 올해 처음 발행되는 소식지 ‘경기도의회’ 3월호부터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인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는 최근 제5차 회의에서 2024년도 소식지 표지·내지의 신규 디자인·콘텐츠에 대한 보고와 제작 방향을 결정하는 등 소식지 제작안 심의를 거쳤다. 이날 회의에는 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 정윤경(민주·군포1) 위원장과 김재훈(국힘·안양4) 부위원장, 김선희(국힘·용인7), 김용성(민주·광명4), 이병길(국힘·남양주7) 위원, 도연수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 등이 참석해 제작안 심의에 앞서 토론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올해 소식지 표지를 사진과 그래픽을 응용하고 시인성이 강화된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내지 디자인은 글씨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여 쉽게 읽히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민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새로운 ‘도민 읽을거리 콘텐츠’도 마련했다. 먼저 ‘경기MBTI’는 도의회 활동을 16가지 MBTI에 빗대 설명하고, ‘글로벌 의회’는 경기도의회와 친선연맹을 맺은 해외 자매결연 도시를 소개한다. 또 ‘GGC 역사 다큐’를 통해 경기도의회가 걸어온 70년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고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인 김용성(민주·광명4) 도의원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에도 일본은 독도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현 정부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하고 역사 왜곡에 대한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일본에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즉각 폐지·사과 ▲방위백서·각종 교과서의 독도 명기 삭제와 이에 대한 사죄 ▲일제 침탈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속죄를 촉구했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는 김용성 도의원을 포함해 사무총장인 임창휘(민주·광주2) 도의원과 이병숙(민주·수원12), 오지훈(민주·하남3)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오는 4월 10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경기도 지역구 7곳의 공천 방식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의원 재선거가 진행되는 경기도 지역구는 안산8선거구, 오산1선거구, 화성7선거구(이상 도의원 선거구), 부천마선거구, 광명라선거구, 김포가선거구, 화성가선거구(이상 시의원 선거구)다. 국민의힘은 김진희 전 안산시의원(안산8선거구), 김기종 전 공무원(화성7선거구), 최성남 김포시청소년재단 이사(김포라선거구) 등 3명의 후보자를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또 오산1선거구와 부천마선거구, 화성가선거구 등 3곳을 경선 지역구로 확정했다. 오산1선거구는 김용민 전 오산시체육회 사무과장, 장복실 전 오산시의원, 차상명 행정사 사무소 대표 등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아울러 광명라선거구(시의원 선거구)의 경우 앞서 공천 신청자 1명을 공천배제(컷오프)하고 오는 23일 추가공모 후 공천심사를 통해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상원(국힘·고양7) 경기도의회 의원은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K컬처밸리사업(CJ라이브시티)의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일 5분 발언에서 "고양시의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전문가들로부터 접근성과 주변환경 측면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공사는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K컬처밸리사업은 도가 올해 6월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CJ라이브시티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5년 공모한 민간투자사업이다. 지난 2021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가 도와 사업시행사간 이견으로 지난해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시행사 측은 경기도의 계획 승인, 고양시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과 한국전력의 전력공급 문제를 공사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도는 시행사가 준공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준공이 지연된 것에 대한 ‘지체상금’을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미국 리조트 기업이 인천에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인천시가 준공기한을 39개월 연장한 것을 언급하며 CJ라이브시티에 대해 도가 준공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도의 계획승인과 시
경기도의회는 20일 경기도민이 석면으로부터 건강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 박옥분(민주·수원2) 도의원은 이날 도정 질문에서 “(석면 관리와 안전 지원에 대한) 법과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경기도가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를 향해 “석면 제로화는 언제까지 가능한가”라며 “도교육청처럼 2026년을 목표로 제로화가 가능한지, 아니면 환경부처럼 2033년을 목표로 제로화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석면 철거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 (건축물은) 소유주가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철거하지 않는 이상 제로화를 달성할 수 없다”며 “(관련 사업 추진·홍보를 통해) 슬레이트 건축물이 빠르게 철거되도록 노력할 순 없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석면 모니터단에 대해선 “석면 모니터단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니터단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잔재물 조사 진행을 주관한다. 박 의원은 “(모니터단의 교육이) 매우 형식적이고 마스크와 방진복도 지급되지
의정부시가 재정 악화 등의 이유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부담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올해 관련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시군의 지방보조금 조정 권한을 쥔 경기도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영주(국힘·양주1) 경기도의회 의원은 20일 도정 질문에서 “도내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의정부시도) 유례없는 재정위기로 각종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기본소득 사업의 매칭금액, 시비를 편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의정부시는) 도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도에서) 경제적 편중 해소를 위해 지방보조금 차등보조율을 적극 적용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관련 조례에 따라 도가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한해 도비 보조금 사업에 대한 보조율을 일정 부분 가감하는 ‘차등보조율’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도가 의정부의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제4조에서 지방보조 사업은 해당 시군의 재정 사정을 고려해 기준 보조율에 일정률을 가감하는 차등보조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강제로 퇴장당한 것을 두고 “폭압적 제지”라며 윤석열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0일 논평에서 “신민기 씨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피켓을 들고 연구개발비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사지를 들린 채 폭압적인 방식으로 끌려 나가야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민기 씨는 끌려나간 이후에도 별관에서 30분 동안 감금당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엔 ‘국정기조를 바꾸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이 같은 방식으로 행사장에서 쫓겨나야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헌법 2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이 정도의 쓴소리에 폭압적인 제지를 한 것은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에는 담을 쌓고 지내겠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신민기 씨에 대한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폭압과 강압으로 국민의 입을 막을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도의회 민주당은 신민기 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정당한 의사 표현을 폭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