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2024년 첫 도입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이전 준공영제보다 투명성과 공공성이 진일보한 경기도형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예산 심사에서 도민의 뜻을 모아 공공관리제 출발을 뒷받침했다”며 “기본 교통수단인 버스를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줄 최선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수익 버스 노선 폐지’, ‘버스운수 종사자 파업’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염 의장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열악했던 경기도 버스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불안했던 도민 교통서비스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관리제의 성공적 시행과 함께 도민 교통편의 향상에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부터 경기도가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도가 버스 운영 수익을 일정 기준에 따라 버스업체에 분
경기도의원이 특정 직원의 임기를 연장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기도의회 공무원 노동조합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 의회사무처지부는 9일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의원들에 강압적인 인사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경공노 의회사무처지부는 “최근 한 상임위원회의 임기제 사무관에 대한 연장불가 결정이 나자 해당 사무관 임기를 연장하라며 양당 도의원들이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압박과 자료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상임위와 인사부서의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라며 “인사권은 도의회 의장의 고유 권한이다. 의원들이 명백하게 청탁금지법과 행동강령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공노는 이 같은 인사 개입이 지난해 8월 도의회 양당이 의회 운영 선진화를 위해 구성한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 소속 의원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공노는 “(사무관 임기 연장에 대한) 명분은 혁신추진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고 한다”며 “하지만 한 사람의 부재로 혁신추진단이 멈춰선다면 정상적인 조직기구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적당한 명분만 있으면 불법적인 행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90일 전인 오는 11일부터 제한되는 선거운동을 단속한다. 9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보고회와 집회, 축사, 인사말을 통해 의정활동을 선거구민에게 보고할 수 없다. 다만 선거와 관련된 내용 없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해 의정활동 내용을 상시 전송할 수 있다.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언론사·정당 홈페이지 등에도 의정보고서를 게시할 수 있다.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과 관련된 저서의 출판기념회도 개최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저술한 책이라도 후보자와 관련이 있다면 출판기념회를 할 수 없다. 또 후보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의 명의로 저술, 연예, 연극, 영화, 사진 등 물품을 광고할 수 없고 방송, 신문, 잡지 등 광고에도 출연할 수 없다. 후보자가 되려는 자가 대표인 기업의 경우 통상적인 상업광고는 가능하다. 앞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금지된다. 지난달 28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련 규제는 오는 29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선거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도선관위에 전화(1390)하거나
국민의힘은 8일 방문규·정황근·김완섭·이기순 등 현 정부의 전직 장·차관 4명을 영입했다. 이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영입환영식을 열고 영입인재들에 대한 입당식을 가졌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방문규(62) 전 장관은 행정고시 28회의 경제관료 출신이다.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를 졸업한 그는 수원병 출마를 앞두고 있다. 정황근(64)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림분야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기술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남 천안 출신인 정 전 장관은 충남 천안을 출마가 예상된다. 행정고시 36회의 경제관료 출신인 김완섭(56) 전 기획재정부 2차관도 고향인 강원 원주을 출마가 점쳐진다. 이기순(62·여)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청소년 정책 전문 관료 출신으로 세종을 출마가 유력하다. 이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정성국(53)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박상수(45)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정 전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박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8일 경기도의 신임 경제부지사 인선을 두고 ‘모피아 낙하산 부대’라고 비판했다. 이날 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김현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임명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김동연 도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임했을 당시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공모를 통해 임명된 김 부지사가 기재부 고위 관료 출신인 점을 언급하며 “경제부지사 공모는 ‘내 식구 챙기기를 위한 쇼’라는 오점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부지사를 공모한 만큼 다양한 경력을 지닌 새 인물이 뽑힐 거라 예상했지만 결국 허울뿐인 공모가 돼버렸다”며 “1400만 도민을 기만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경기도는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뽑을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임명이 아닌 공모인 만큼 새 인물이 뽑힐 거라 예상했다”면서 공모 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경제부지사 인선이 모두를 위한 기회였는지 특정인을 위한 기회였는지 묻고 싶다”며 “도지사 취임 이후 줄곧 위쳐온 대한미국 기회수도에도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경기도가 모피아 낙하산 부대로 불리지 않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8일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김 전 수석은 수원시 을 또는 성남시 분당구 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분당갑 의원으로 당선됐다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놨다. 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분당갑 복귀도 고려했으나 분당갑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4선 도전을 시사하자 수원을 또는 분당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수석이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원 탈환과 도지사 재도전을 위해 경기도의 수구도시인 수원지역 출마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원을 지역구 의원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고, 분당을은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의 지역구다. 한편 김 전 수석은 홍보수석에 임명되면서 공무원 정당 가입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탈당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공직 수행 기관·단체 중에 지방의회의 청렴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로부터 부패·갑질을 경험한 지방자치단체·산하기관 근무자는 100명 중 15명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회 등 기관 8곳은 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으며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의 노력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기초시의회 75개)의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68.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권익위가 지난달 발표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80.5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의회는 심의‧의결 개입·압력(21.88%)과 미공개 정보 요구(6.25%), 의정활동 관련 금품(3.08%) 등 부패경험 3개 지표에서 17개 광역의회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회 등 8개 기관은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고 동두천시의회, 경상북도의회, 강원 동해시의회, 전남 광양시의회 등 8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 영역에서도 경기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등 9곳이 5등급이었던 반면 부천시의회, 양주시의회
이영주(국힘·양주) 경기도의회 의원은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문제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신청한 데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경기도 철도건설과와 태영건설에 “워크아웃 영향으로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수령 등이 발생해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태영건설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수행 중인 도내 철도건설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 사업들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이 맡고 있는 도내 철도건설사업은 별내선 4공구(공정률 95%), 도봉산-옥정 3공구(18%), 옥정-포천(실시설계 중)으로 총 3곳이다. 이 의원은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 대책 마련과 태영건설 본사 차원의 관리 약속을 받아냈다”며 “철도건설사업 중단·지연으로 도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영건설은 이 의원에게 “공사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관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철도건설과는 하도급업체의 공사대금 미수령 우려로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무비, 자재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석달여 앞두고 경기도의회 내부에서도 일부 의원이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은주(민주·화성7), 서정현(국힘·안산8), 이기인(성남6) 등 3명의 도의원은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거나 공직 사퇴시한(11일) 전에 사직서를 낼 전망이다. 총선에 출마하고자 일찍이 사직서를 제출한 이은주 의원은 전날(2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병이나 선거구 신설이 확정적인 화성정 출마가 점쳐진다. 화성병의 국회의원은 같은 당 권칠승 의원이다. 서정현 의원도 다음주 중 사직서를 내고 본격적인 총선 출마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지역은 선거구(4개→3개)가 줄어들 예정으로 구체적인 출마예정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서 의원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다. 이기인 의원은 공직 사퇴시한 전인 다음 주 중에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 공동 창당준비위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2일 “2024년 갑진년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가 지표로 삼을 수준 높은 지방의회 운영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해 “올해는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제도를 비롯해 의회의 강화된 의정 지원체계가 안정화 단계에 올라 빛을 발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은 ‘변화의 해’로 올 상반기를 넘어서면 후반기 체제를 맞아 의회 구성도 변화한다”며 “올 상반기까지 전반기 2년이 튼튼한 토대가 돼 경기도의회가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염 의장은 제22대 총선과 직원 인사 등 대내외적 변화를 언급하며 의회 사무처 직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의정 지원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염 의장은 “전반기 2년을 잘 마무리 짓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직원들께서 주춧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새해를 맞아 경기도의회가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고 더욱 힘차게 일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