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해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개정한다. 18일 박옥분(민주·수원2) 경기도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개정안에는 최근 개정된 ‘한의약 육성법’을 반영해 매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우리나라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한의약 기술 진흥, 정보·과학화 촉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치료 사업, 홍보사업 등을 구체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보건복지위를 거친 조례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한류열풍으로 대한민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양방의료뿐 아니라 한의약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고령화 사회의 의료수요에 대응하고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경기도 한의약 관련 경제, 문화, 의료서비스 질 등 발전에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경기도민의 생애주기별 주요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해 양의약뿐 아니라 한의약을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
경기도의회는 국회와 정부에 노인 간병비 급여화를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노인 간병비 급여화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미숙(민주·군포3)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건의안은 모든 병원의 노인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도입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비급여 항목인 간병비 문제는 심각하다”며 “정부도 간병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입법 활동에 나서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장 수많은 노인 환자의 증가와 이에 따른 간병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존재한다”며 “이에 노인 간병비 급여화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다면 경기도의회는 여야를 넘어 노인 간병비 급여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통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지역의 물류창고 인허가를 경기도가 검토할 수 있도록 법·행정 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는 18일 오석규(민주·의정부4)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물류창고 인허가 관련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건의안은 도가 물류창고 등의 허가권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 조례와 상위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도는 위원회를 개최해 물류창고 허가를 반려할 수 있는 재량권을 일부 가지고 있다. 오 의원은 “주거지역, 초등학교와 인접한 곳에 물류창고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며 주민과 학생, 고령자의 보행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고 매연과 소음 등 심각한 환경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 안전을 적극 고려하지 않고 물류창고가 허가되면서 사회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며 “도민의 쾌적한 생활이 위협되는 만큼 법 개정을 해 물류창고 인허가에 도가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 국토교통위와 행정안전위, 국토교통부, 도에 이송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준혁(54) 한신대학교 교수는 1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수원시 정 국회의원 출마를 예고했다. 김 교수는 이날 저서 ‘아름다움이 이룬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오직 주민을 위한 진짜 일꾼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도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직접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발로 뛰며 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을 외면하는 정치가 아닌 지역주민을 가장 먼저 챙기는 지역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수원 수성고를 거쳐 중앙대를 졸업한 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과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혁신 모임인 ‘더새로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며 ‘영통 청명단오제’를 복원했고, 수원 광교신도시 조성 콘셉트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김 교수 저서 ‘아름다움이 이룬다’는 광교신도시와 영통지구 건립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동원돼 수십 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사할린동포의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할린동포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조미자(민주·남양주3)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안’은 18일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의된다. 조례제정안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의 생활 안정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정부 등에서 시행 중인 사할린동포 지원사업은 동포 당사자의 영주귀국을 위한 항공운임 비용과 초기 정착 단계에서 필요한 거주 비용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조례가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도는 영주귀국 사할린동포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하고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개별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할린동포에게 제공되는 개별 사업으로는 ▲한국어·기초생활 적응 교육 ▲보건·의료 서비스 ▲문화·체육활동 기회 제공 ▲공공기관 방문·문의 시 번역 서비스 등이 있다. 또 ▲영주귀국 주민 인식 제고·인권보호 활동 ▲도내 영주귀국 주민단체 활동 ▲사할린에 남은 친족 등과 교류를 지원하고, 지원사업에 기여한 기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을 두고 경기도의회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처리 시한을 넘기게 됐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제372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제6차 본회의에서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당초 도의회는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16일에 맞춰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틀 전인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을 마치고 오는 15일 제5차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별사업의 예산을 조정하는 예산안조정 소위원회 단계에서 차질이 빚어졌다. 소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6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됐는데 민주당은 특정 사업 예산의 ‘원안 가결’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예산 삭감’으로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회소득’,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에 대해서는 예결위 활동 기간 막바지까지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의회는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넘기더라도 회기 막바지인 20일 또는 21일까지 예결위 활동 기간을 연장해 예산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양당 교섭
경기도의회와 법제처는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법제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양 기관은 도의회에서 ‘지방분권 실현’과 ‘자치법제 역량강화’를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법제처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자치법규에 위법한 규제사항이 신설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치법규 의견 제시’, ‘입법 컨설팅’, ‘찾아가는 자치법제협업센터’ 등 자치법규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도의회는 입법담당자의 법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법제처에서 실시하는 법제교육을 확대하고 인사교류를 추진한다. 아울러 도의회가 법령 정비과제를 발굴해 법제처에 제공하고 법제처는 소관 부처와 협업해 과제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기관 간 법제정보 공유 ▲그 밖에 교류·협력이 필요한 사항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의 입법역량이 강화되면 전국 지방의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단순히 서류상의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교류와 협력으로 실현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도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치입법 지원제도를 운영
김호진(37) 전 수원시의원은 14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원시 을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를 확실히 리셋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급변하는 시대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의 새로운 방식과 도전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치는 아직 그대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기초지자체인 수원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청년은 나뿐”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정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수원은 ‘군공항 이전’, ‘R&D사이언스파크’ 등 지역현안이 산재해 있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서수원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민선6기 수원시장 정무비서를 거쳐 제11대 수원시의원,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구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대변하는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성균관대 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전공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자당 의원들과 갈등으로 행정사무감사 파행 논란을 빚은 지미연(국힘·용인6)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의 징계 여부가 내년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지 위원장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여부를 다음 회기가 열리는 내년 2월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기재위 행감 무산의 단초를 제공한 지 위원장이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조례’ 등을 위반했다고 봤으며, 지난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징계를 검토키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72회 정례회 기간 중 지 위원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내년 총선 등을 고려해 징계 논의를 내년 초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 위원장의 징계 여부에 대해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협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당과 도의회는 제22대 총선, 내년도 예산 심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올해 안에 징계건을 처리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징계 여부는 내년 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의회 내부에서는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의해 촉발된 논란을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아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어갈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주 잇따라 실시된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18일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20일 국토교통위원회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며 21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지명된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