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여성 1인가구에 창문 잠금장치·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물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 여성 1인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240여 가구를 모집한다. 이 지원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가구에 ‘안심물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 가구는 창문틀 사이에 끼우는 창문 잠금장치와 최대 5개 전화번호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송하는 휴대용 비상벨을 기본 지원받을 수 있고, 참여자가 안심물품 A·B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세트는 문을 여닫을 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상황이 전송되는 ‘스마트 도어센서’와 도어벨이 울릴 때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벨’이다. A세트는 와이파이가 설치된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B세트는 호신용 스프레이, 택배·우편물 등에 있는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송장 지우개, 강력한 경보음이 울리는 ‘LED 안전 호루라기’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사업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여성 1인 단독 세대이면서 전월세보증금(전세 환산액)이 1억 5000만 원 이하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하고, 동일 순위인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지원
수원시청에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는 전지혜(38·여) 주무관은 수원시 직원들 사이에서 '밥과 함께 에너지를 주는 살림꾼'으로 통한다. 전 주무관은 수원시청 구내식당 식단을 편성하고, 조리원을 관리·감독하는 등 전체적인 구내식당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이른바 구내식당의 '리더'인 셈이다. 전 주무관에게 지난 8월 1일은 수원시청 재직 중에 가장 기쁜 날로 꼽힌다. 이날은 그가 '자랑스러운 수원시 공무원' 표창을 수상한 날이기 때문이다. 전지혜 주무관은 "표창을 받기 2일 전쯤에 표창 수여자라는 안내 메일을 받게 됐는데, 처음엔 동명인에게 잘못 보낸 메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재차 확인해 보니 저에게 주어진 표창이라는 걸 알게 됐고, 더욱 일을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주무관은 신세계푸드, 수원구치소 등에서 영양사로 재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수원시에는 지난해 1월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돼 근무 2년 차를 맞고 있다. 그가 소개하는 수원시 영양사의 하루는 구내식당에서 시작해 구내식당으로 끝을 맺는다. 수원시청 8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은 평일 점심에 하루 약 5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방문한다. 외
수원시가 태풍에 대비해 타워크레인을 설치한 공사현장 17개소를 오는 18일까지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지역건축안전센터 전문가, 건축안전자문단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을 찾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타워크레인 인허가 적정성 ▲태풍 대비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 적정 여부 ▲강풍 시 가설 울타리·비계 전도 방지 조치 여부 ▲품질·시공·안전 관련 법령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반은 타워크레인 등록 여부를 점검하고, 조종사 면허를 검사한다. 또 마스트·지브 변형상태, 와이어로프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작업계획서, 신호수 특별안전보건교육 여부 등을 점검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태풍이 오면 타워크레인이 넘어지거나 인양물이 낙하할 위험이 있다”며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국제자매도시인 호주 타운즈빌시를 방문해 제니 힐 타운즈빌시장에게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지속해서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타운즈빌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3일부터 호주를 방문하고 있다. 방문 이틀째인 4일, 이재준 시장은 타운즈빌시청에서 제니 힐 시장을 예방하고, “수원시와 타운즈빌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협력 ▲참전용사 예우 공조 ▲마라톤 교류 ▲공무원 교류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와 타운즈빌시의 공통관심사인 지속가능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길 바란다”며 “또 타운즈빌에서 참전용사 행사가 있으면 수원시가 축하영상을 보내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니 힐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에 대한 교류·협력은 좋은 제안”이라며 “타운즈빌시는 인근에 ‘그레이트 배리어리프’가 있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타운즈빌은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넷제로는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
수원시가 ‘주거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체납한 가구를 전수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는 공동주택 관리비나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4개월 이상 체납한 1926가구를 9월 8일까지 조사한다.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 1181가구,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체납한 745가구가 대상이다. 위기가구 조사 및 지원은 전화로 가구원을 상담한 후 생활 실태를 파악해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연락되지 않는 가구는 가족·이웃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필요하면 경찰·소방서 등에 협조를 요청해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공동주택 관리비, 공공주택 임대료 체납자를 전수조사하며 주거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적절한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전수조사를 해 위기에 놓인 시민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주거복지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청년주거 고민, 주거환경 개선 등 주거에 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
경기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8월 한 달간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상담을 위해 즉문즉답 라이브 토크쇼인 '잡끼즈 온 더 블럭'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잡끼즈 온 더 블럭은 진로 상담에 대해 부담을 느끼거나, 컨설팅을 희망해도 방학 중 다른 일정으로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설정 및 취업 준비에 있어 상담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 휴학생, 복학생, 편입생을 포함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진행에 있어 취업준비생인 미래잡끼 서포터스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호흡을 맞춰 학생의 입장을 대변해 주고 질문에 대한 공감을 해줌으로써 학생들의 참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인재개발처 잡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파악해 대학일자리플러스를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학기 중에도 여러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편성해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이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을 찾아 구호 활동에 나섰다. 간호협회는 지난 1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에 중앙간호봉사단 단원 20명을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간호봉사단원은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이번 세계잼버리대회의 의료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간호봉사단원들은 잼버리병원과 A~E 각 클리닉에 배치돼 현재 활동 중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각 클리닉마다 환자들이 대거 속출하고 있다. 현재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모기와 습지벌레에 물리거나, 일사병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겪는 온열환자들이다. 하지만 환자들과 의료진 간의 소통 역할을 담당하는 통역도 없어 의료진들의 고충이 크고, 코로나19 환자도 속출하고 있지만 손소독제 등 관련 물품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잼버리병원에서 환자간호를 담당하고 있는 단원들 또한 병원 침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송된 환자들은 병원 복도에서 수액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박준웅 중앙간호봉사단 단원은 "수도시설마저 여의치 않아 손도 씻지 못하는 데다, 에어컨을 틀어놔도 온도가 30도를 유지할 정도로 무
한국장학재단은 3일 DGB사회공헌재단과 함께 '2023년 푸른등대 DGB사회공헌재단 기부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서 DGB사회공헌재단은 장학재단에 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DGB사회공헌재단은 2019년부터 대구‧경북의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대학생들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학재단은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2023년 2학기 푸른등대 DGB사회공헌재단 기부장학금'을 마련해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생 중 주거비 지원이 필요한 30명에게 1인당 150만 원의 주거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성근 한국장학재단 장학이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들을 위해 꾸준하게 지원해 주시는 DGB사회공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장학재단은 지역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인재들이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DGB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5년간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대구‧경북지역의 다양한 대학생들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DGB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동반
수원시가 오는 16일까지 ‘2023 아시아 청년포럼’에 참가할 청년(예비) 창업가 2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2023 아시아 청년포럼은 오는 10월 9~14일 캄보디아,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창업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1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19~34세 청년(예비) 창업가가 참여할 수 있다. 해외여행, 여권 발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사전 교육을 포함한 본 프로그램 전체 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수원시는 참가자에게 항공료, 숙박비, 식비, 현지 통역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캄보디아, 베트남 청년 창업 기관을 방문해 정책토론을 하고, 현지 기업가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 10월 12일에는 베트남 한국기업(기관) 10명, 베트남 창업(예비) 청년 1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청년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전문가를 대상으로 국내‧외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수원시 자매결연 도시 ‘캄보디아 수원 마을’을 방문해 'ESG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 창업가는 수원시청 홈페이지 또는 희망둥지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3일 양평군 지평면 등 수해지역 농가를 찾아 배 낙과 줍기, 주변 토사 수습 등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평년 강수대비 153% 증가한 498mm의 폭우로 토사 매몰 및 침수 등 수해를 입었다. 이에 공사 경기지역본부 직원 20여 명은 양평군 지평면 일원을 방문해 수해 복구 작업을 실시하는 등 시름에 잠긴 수해 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왔다. 정인노 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라고, 피해지역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고 일상이 회복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